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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에 관한 글을 보면서...   

안녕하세요 그동안 베리에서 눈팅만 하다가 글 한자 적어보기 위해 시간내보는 적은 처음이네요
저는 이제 1년정도 되어가는 워홀러입니다. 한국에서 독일인 여자친구를 만나 같이 지내다 독일과 한국의
 업무환경에 큰 차이를 느낀 여자친구의 설득끝에 같이 독일로 넘어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동안 인종차별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꽤 있었지만 어젠 정말 너무 화가 치밀어 올라서 관련 사례가 있는지 베리 게시물 검색을 하다 인종차별에 관한 게시물이 꽤 많이 있길래 쭉 다 읽어보게 되니 저도 너무 감정적으로만 치우치게 된 것을 자각하고 생각의 정리가 어느정도 되는것 같네요.

사건의 발단은 저와 여자친구랑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을때 였습니다. 저희는 프랑크푸르트 외곽쪽에 사는데 사실 동양인은 2%정도 되는것 같고 50%는 아랍계인인 것 같고 20%는 흑인 나머지는 백인인것 같네요. 외곽이라 확실히 부유한 동네와는 거리가 멉니다.
매일타는 버스인데 신기하게 어제는 새로 갓 입사한듯한 동양인 아저씨 분이 운전하시더군요. 버스 뒷쪽 자리에는 낄낄 대면서 씨끄럽게 떠드는 아랍계 남자애 둘이 있었는데 갑자기 정류장 안내려주냐고 소리를 치더라구요. 저는 아직 독일어가 유창하지 못해서 잘 못알아들었지만 좀 이따 여자친구 하는 말이 걔내들이 벨을 눌렀는데 왜 자신들이 내릴려는 정류장에 안내려주고 그냥 지나가냐면서 "얍스(일본인을 낮게
 부르는 비하발언)" 말을 쓰고 욕을 했다더군요. 근데 벨 누르는 소리는 안들렸답니다. (당시 그 정류장엔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도 없었음)
그 당시 버스에 동양인은 그 버스기사분과 저밖에 없으니깐 당연히 저도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죠. 그 때 같이 타고 있던 다른 몇몇의 승객들의 시선이 저한테도 오는것도 느꼈고,,
뭐 정말 그 기사분이 실수로 벨 누른걸 못보고 지나쳤다거나 신참이라 잘 몰랐을 수도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저도 아랍애들한테 많이 당해봤던 터라 너무 화가 나서 입에 담기 험한 말까지 나왔고 여자친구와 함께 독일내 인종차별에 대해 열띤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순수 독일인들에게 직접적인 인종차별은 한번도 느껴본적 없고 아랍애들에 관한 얘기지요. 아랍인 별로 없는 시골동네 여행가면 독일사람들 정말 친절합니다. )

여자친구의 입장은 그냥 세상 어디에나 또라이들은 있고 그런 애들을 상대하면 결국 그런 사람들과 똑같아 진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은 한국이 훨씬 심하다는 말에 놀랬네요.
같이 유학생활을 하던 독일친구가 길을 걷는데 어떤 아줌마가 얼굴에 침을 뱉으면서 한국 나가라라고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여행갔다 돌아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어떤 아저씨가 해바라기씨를 먹으면서 껍질을 친구 발에다 계속 뱉었다고 하더라구요. 제 여자친구도 택시를 탔는데 기사분이 러시아에서 왔냐 브라질에서 왔냐면서 화류계에서 일하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말을 했던 일 등등을 토로해내면서 기분은 나쁘지만 세상에나 그런 사람들은 있고 그런일이 있어도 한국을 사랑한다고 하더군요. 앞서 말한 그 친구분들도 지금까지도 한국을 사랑하고 유학생활 잘 하고 있구요. 저 역시 그 얘기를 듣고 세상 어디든 또라이는 있다 못배운 사람이 한짓이다 라는 말 밖에 안나오더군요.

정리하자면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은 확실히 지식이 없는 못배운 사람들이 저지르는 행동이고 그걸 맞받아치면 그런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고(박수도 맞받아쳐야 소리가 난다잖아요) 그런 꼴 안당할려면 자기가 성공해서 무시안당하는게 최선책이라는 생각이네요. 이전에 어떤분께서 쓰셨던 세차장 일화에 정말 동감합니다. 그게 아니라 인종차별 자체는 나쁜거고 그걸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는 주장에는 저는 부정적입니다.

저희동네는 아랍애들이 많지만 그들의 2세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애들은 더더욱 지성이 성숙되있지 못하죠. 그냥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그대로 행동이 나옵니다.
동양인은 외모가 나이에 비해 다른 인종들과는 상대적으로 좀 어려보입니다. 그래서 더 만만하게 보는 이유도 있는 것 같구요. 제가 사는 집 근처에 학교가 있고 그 2세 애들이 70%는 되는것 같은데 제가 버스정류장을 내릴때 보면 애들이 줄도 안서고 엄청나게 몰려오는데 사람이 내리기도 전에 밀고 들어오는 둥, 제가 동양인 인것을 보고 일부러 가로 막기도 하고 길거리 반대편에서 오는 애들이 저와 가까워졌을때 갑자기 침을 뱉는 등 정말 가관입니다. 어떤 날은 제가 기분도 안 좋고 해서 그날은 그냥 넘어갈게 아니라 사고한번 칠려는 생각으로 버스내릴때 어깨를 부딪히면서 밀어 넘어뜨리면서 나갈려고 한적이 있었는데 그럴때는 또 애들이 순식간에 비키더라구요. 근데 다 지나가고 나서 뒤에서 저 아시아인 블라블라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결국은 인종차별에 맞받아쳐도 그 당시는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엔 그게 더 동양인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걔내들에겐 더 동양인에 대한 미움이 커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제 자신이 속 좁아 보입니다. 저보다 한참 어린 애들을 상대로 그런 생각을 가졌었다는게 참 한심하죠.

그 외에도 제 이름으로 된 일반 우편물은 2번이나 다시 보내도 오지도 않았는데 제 여자친구 이름으로 보내니깐 제대로 오지를 않나 나중에 우편물 받을때 보니 아랍인 배달부더군요.
버스가 예정 시간보다 일찍 오길래 정류장까지 뛰어갔더니 기다려주는 척하다가 문을 열려고 버튼을 누르니 문이 열리지도 않고 그냥 가버린다거나..(역시 아랍인 기사) 물론 제가 오해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일들을 겪다보니 다른분들 말씀하시는 계산원이 자신한테 인사안하는데 뒷사람에겐 친절하다 이런 해프닝은 사실 저에겐 그냥 아 그런 사람도 있겠지. 한국이라도 없겠어? 하고 그려려니 합니다. 그리고 먼저 제가 할로 하는 편이고 그럼 98%는 다 인사해줍니다. 예전에 들은 얘긴데 아시아에선 계산할때 인사를 안하니깐 그런 문화에서 온 동양인 관광객들을 상대하다 보니 동양인들은 인사를 안받아준다라고 생각한다고 들은 적 있습니다. 왠지 타국생활이라 더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 없지 않아 계신것 같아서 끄적여봤구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맞받아쳐야 된다? 그런 인간은 그냥 똥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야 한다?
제 생각은 제가 성공해서 형편이 좋아지면 이 더러운 동네를 떠나는게 제일 최선책인것 같습니다.
 
 
세르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0-08 (일) 21:22 2개월전 추천추천 3
일단 제가 결코 그저 태클을 걸려고 댓글을 쓰는 게 아님을 밝힙니다. 저또한 동양인으로서 본문에 적힌 바와 같은 언짢은 일들을 겪었고, 겪고있는 입장입니다.

성공해서 가난한/못배운/저급한/더러운/수준낮은 구역을 떠나는 게 상책이라는 이야기를 하신 분이 또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해결책이 실용적으로는 충분히 유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저를 슬프게 하는데, 이런 이야기는 마치 인간이 어느정도 윤리적으로 지킬 건 지키는, 인간적 존엄이 존중되고 품격이 지켜지는 환경에 머물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성공" 해야만 하는 건가... 뭐 그런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고, 그 이유는 직접적으로는 도덕적인 요소가 아닐 겁니다. 심성이 악하기 때문에 암기력이 딸려서 공무원시험 떨어지는 것도 아닐 거고, 도덕관이 쓰레기기 때문에 수학적 이해력이 딸려서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지 못하는 것도 아닐 거고, 양심이 썩었기 때문에 사업 감각이 부족해 가게를 말아먹는 것도 아닐 겁니다. 흔히 말하는 "성공" 은 개인의 도덕적, 인간적 품성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라 시장에서 비싼 값에 팔아먹을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할 능력이 충분한가의 여부에 의해 결정될 겁니다. 혹은 그냥 처음부터 재산이 많든가요.

그래서 꼬우면 성공해서 말쑥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면 된다는 식의 해결책은 현대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인간적 존엄도 포기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로 들려서 (글쓴 분이 그런 주장을 한다는 게 아니고, 그냥 그런 얘기를 접하면...) 그런 얘기를 접하게 되면 마음이 참 괴롭습니다. 마치 제가 미래에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그 상태에서 어느 날 인종차별적 이웃 때문에 마음상한 이야기를 하면 "그러게 누가 성공 못하래? 니가 루저니까 루저들 사이에서 루저대접 받고 사는 거야" 같은 대꾸를 듣게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무조건 도덕적으로 훌륭한 것도 아니고,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저질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반화에 따라 가난한 자들을 부당하게 업신여기는 셈이 된다는 이야기에는 요즘 많은 이들이 "그놈의 전체가 아니다, 일부다 하는 소리 진짜 존나게 지겹네 실제로 없이 사는 것들이 대개 곧 못배운 것들이고 대체로 그 인간들이 추접스럽게 구는 게 사실인데 뭔 아이고 공자님 납셨네 공자님 납셨어" 하는 반응을 보이는 터라 언급하기 무섭습니다만 그래도 짚고는 넘어가고 싶고요...

하여간... 그런 일을 당하면 기분이 상하는 것은 사실이고, 어떻게든 안 당하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세르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0-08 (일) 21:22 2개월전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일단 제가 결코 그저 태클을 걸려고 댓글을 쓰는 게 아님을 밝힙니다. 저또한 동양인으로서 본문에 적힌 바와 같은 언짢은 일들을 겪었고, 겪고있는 입장입니다.

성공해서 가난한/못배운/저급한/더러운/수준낮은 구역을 떠나는 게 상책이라는 이야기를 하신 분이 또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해결책이 실용적으로는 충분히 유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저를 슬프게 하는데, 이런 이야기는 마치 인간이 어느정도 윤리적으로 지킬 건 지키는, 인간적 존엄이 존중되고 품격이 지켜지는 환경에 머물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성공" 해야만 하는 건가... 뭐 그런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고, 그 이유는 직접적으로는 도덕적인 요소가 아닐 겁니다. 심성이 악하기 때문에 암기력이 딸려서 공무원시험 떨어지는 것도 아닐 거고, 도덕관이 쓰레기기 때문에 수학적 이해력이 딸려서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지 못하는 것도 아닐 거고, 양심이 썩었기 때문에 사업 감각이 부족해 가게를 말아먹는 것도 아닐 겁니다. 흔히 말하는 "성공" 은 개인의 도덕적, 인간적 품성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라 시장에서 비싼 값에 팔아먹을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할 능력이 충분한가의 여부에 의해 결정될 겁니다. 혹은 그냥 처음부터 재산이 많든가요.

그래서 꼬우면 성공해서 말쑥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면 된다는 식의 해결책은 현대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인간적 존엄도 포기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로 들려서 (글쓴 분이 그런 주장을 한다는 게 아니고, 그냥 그런 얘기를 접하면...) 그런 얘기를 접하게 되면 마음이 참 괴롭습니다. 마치 제가 미래에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그 상태에서 어느 날 인종차별적 이웃 때문에 마음상한 이야기를 하면 "그러게 누가 성공 못하래? 니가 루저니까 루저들 사이에서 루저대접 받고 사는 거야" 같은 대꾸를 듣게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무조건 도덕적으로 훌륭한 것도 아니고,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저질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반화에 따라 가난한 자들을 부당하게 업신여기는 셈이 된다는 이야기에는 요즘 많은 이들이 "그놈의 전체가 아니다, 일부다 하는 소리 진짜 존나게 지겹네 실제로 없이 사는 것들이 대개 곧 못배운 것들이고 대체로 그 인간들이 추접스럽게 구는 게 사실인데 뭔 아이고 공자님 납셨네 공자님 납셨어" 하는 반응을 보이는 터라 언급하기 무섭습니다만 그래도 짚고는 넘어가고 싶고요...

하여간... 그런 일을 당하면 기분이 상하는 것은 사실이고, 어떻게든 안 당하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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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디구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0-09 (월) 23:57 2개월전
안녕하세요 제 글에 관심주시고 적극적으로 입장견해를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르나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 잘 읽어보았습니다. 먼저 세르나님 입장의 요지는
"경제적(물질적)인 것들이 인간관계 및 행복을 좌지우지하고 해결책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경제적인 차이로 인해 그 사람의 인격이나 성품이 갈리는게 아니다." 라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 맞나요?

일단 현실을 겪어본 제 입장은 그 의견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됩니다.
세르나님 말씀대로 경제력이나 물질적인 것을 떠나 모두가 도덕적이고 타인을 배려하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는 정확한 팩트는 <독일 대도시 내에서 집세가 싸고 외곽지역에는 확실히 아랍인 거주자 수가 많다는 것>이고, 문제의 발단이 되는 즉 문화, 사상, 가정교육 등의 이유로 인해 인종차별 행위를 서슴치 않게 행하는 그 아랍인들이 문제라는 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희 동네 주민의 흑인 거주자들 비율 또한 상당히 높은데 그들은 단 한번도 그런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적도 없었고 간혹 길거리에서 길을 묻거나 뭔가 도움을 요청할 때 정중하고 kind 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둘째로 경제력으로 인해 인종차별이란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다는 방법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문제시 되는 것은 인종차별 문제를 자주 불러 일으키는 아랍인들의 분포도가 낮은 곳으로 이사를 간다는 것은 사람이 문제인 것이지 금전적인게 중요한게 아니란 거죠.
댓글을 읽다보면서 느낀 것은 너무 확대해석을 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말한 성공해서 이 더러운 동네를 떠난다는 말은 마치 상당한 부와 권력을 누리는 그런 성공이 아닌 이 타국생활에서 언어능력도 충분히 갖추고 원하는 직장을 가져서 안정적인 생활과 화목한 가정, 행복하다고
 느끼는 인생을 사는것. 뭐 그런거죠.

제가 더러운 이라는 단어까지 붙여가면서 과격하게 보인 이유는 일상적으로 자주 가는 마트만 가봐도 지금껏 느껴보지도 못한 상상을 초월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진열대에 있는 물건 포장박스를 뜯어서 내용물만 훔쳐간다던지 멀쩡한 제품을 다른 사람이 못사게 일부러 파손시켜 놓는다던지 냉장고에 있던 육포를 살려고 집어서 봤더니 이미 누가 포장지를 뜯어서 일부 먹었다던지, 주말 늦은 시간에 장이라도 가는 날이면 이미 마트는 메뚜기 떼라도 지나간듯한 초토화가 된 상태입니다. 이걸 보면서 여기가 사람사는 동네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독일에 와있는지 극후진국에 와있는지 의심이 될 정돕니다.

이쯤되면 저도 어느새 저 또한 인종차별주의자가 됐다고 느껴지는데 왜냐면 어떠한 동질된 문화권 다수의 그룹을 다른 문화권 다수의 그룹과 비교해 다수의 평균점을 서로 다르게 보고 있거든요. 어느새 저런 생각들로 가득차버린 제 모습도 스스로 돌이켜보면 참 씁쓸하네요. 세르나님 말씀처럼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매너를 지키는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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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주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0-08 (일) 21:45 2개월전
저는 구디구디님이 젊으신분인데 본인의 경험담을 흥분 없이 차분이 이야기 해주시고,
피할수 없는 현실에 수긍하는 자세에 긴 글 끝까지 잘 읽었는데요.
형편이 좋아지면 이 더러운 동네를 떠나는게 상책이라는 말도 그냥 현실적으로 들려요.
더러운 동네라는 대목이 불편할수도 있겠지만, 주거환경이 맘에 안 들면 누구든 이사갈 궁리를
해보지 않나요? 지금은 전셋돈이 없어서 돈이 좀 모아지면 가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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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0-08 (일) 23:00 2개월전
저도 잘 읽었고, 더러운 동네 떠나는 게 상책이라는 얘기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네가 맘에 안 들어서 이사갈 궁리를 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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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0-14 (토) 19:25 2개월전
저도 그 문장에 공감합니다. 이거는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떤 환경에 있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교양 수준인가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론 나와 외모가 비슷한 다른 사람들이 여기서 어떤 행동을 했는가도 상관이 있죠.

한국에서 못 겪었던 몰상식한 일들을 독일에서 당하게 되는데, 그것은 그만큼 우리가 사회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비주류+부적응자들과 마주치게 되면서 생기는 일인 것 같습니다.

성공해서 탄탄대로 성공대로만 걷는다면 솔직히 차별 받을 일 별로 없지 싶습니다. 씁쓸한 현실이지만...
 잘난 사람은 함부로 못 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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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brus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0-09 (월) 20:11 2개월전
안녕하세요! 혹시 Mainkur 근처에 사시지 않으시나요? 저도 그 동양인 버스 운전사 보면서, 동양인도 버스 운전사가 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는데요...역시 독일에서 동양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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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디구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0-10 (화) 00:07 2개월전
아 네! 거기서 꽤 멀지 않은 곳이에요! 한국인분이 계시다니 정말 반갑네요 ㅎㅎ
아마 그 기사분 그런 일 그때 말고도 앞으로 많이 겪으실까봐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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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0-11 (수) 06:03 2개월전
프랑크푸르트는 아니지만 여기서도 동양인 버스기사 아저씨 한분 계세요. 아랍계라고 다 나쁜것도 아니고, 독일인이라고 다 친절하지 않다는건 여기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라면 잘 알거예요. 본인에게 물질적으로나 심한 정신적인 피해를 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인종차별이라면 이를 가는 사람들이라 잘 해결해주니깐요. 그렇게 심한게 아니면 걍 무시하고 똥 한번 밟았네 생각하고 지나치는게 정신적으로 편해요 사실.. 그럼.. 평안한 정신건강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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