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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국가와 시민의 자격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를 아시나요? 세기말 한국 젊은이들을 휩쓸었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나오는 '저글링' 이라는 괴물을 닮은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인류는 삶의 공간을 (Lebensraum 을... 후후 (의미심장)) 확장하기 위해 지구 외의 다른 행성들로 진출하고, 마찬가지로 세력을 넓히려 하는 거대 곤충들과 세력싸움을 하게 됩니다. 군대에 갔다온 사람들은 시민의 자격을 부여받습니다.

Ferienlagerexperiment 라고 일컬어지는 유명한 사회심리학 실험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캠핑장 실험 정도로 바꾸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Robbers cave study 라고도 합니다. 이 쪽이 오리지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국에서 이뤄진 실험인지라...

참조1 (독일어): http://www.spektrum.de/lexikon/psychologie/ferienlagerexperimente/4912
잠조2 (영어): https://en.wikipedia.org/wiki/Realistic_conflict_theory#Robbers_cave_study

실험 내용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흔한 중간계급 가정 출신의 십대 초반 아이들을 캠핑장에 모았습니다.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고, 그룹별로 몇 가지 협동 과제를 해결하게 하여 결속력을 높였습니다. 이후 두 집단이 서로의 존재를 알게 한 후, 두 집단이 경쟁하는 이벤트를 몇 개 열었습니다. 금세 두 집단간에 적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후 두 집단을 한 군데 합쳐놓았는데, 갈등 분위기는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전체 인원이 모두 협동해야만 하는 과제들을 해결하게 하자 차츰 갈등이 사그라들었고, 화목해질 수 있었습니다.

요즘도 그런 걸 하는지 모르겠는데, 초중고등학생들이 야영이나 뭐 그런 명목으로 청소년 수련원 같은데에 가면 교관들이 뭔가 힘든 운동을 시키면서 한 명만 제대로 이행을 안 하면 집단 전체가 피해를 보게끔 상황을 구성합니다. "자, 모두 다 잘 하면 휴식시간을 주겠다. (한 명이 꼭 뭔가 실수를 함.) 저런저런. 어쩔 수가 없군. 정말 휴식시간을 주고싶었는데. 다시 한다." 지친 아이들은 실수한 아이를 미워하게 되면서 동시에 실수하지 않고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려고 애쓰게 됩니다. 이런 전략을 통해 통솔이 잘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전략은 원래 군대에서 유래한 것이죠. 훈련소에서도 마찬가지 전략이 이용됩니다. 사실 수련원 교관 알바생들이 군대에서 배운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초등학교의 한 학급에서 선생님이 한 줌의 아이들에게 교실 청소를 시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청소를 안 하고 뺀질거리면 다들 그 아이를 싫어할 겁니다. 나라고 청소가 좋아서 하는 건 아닌데, 나는 하는데 쟤는 왜 안 하나, 이런 생각이 들겠지요. 이런 식으로 미움을 산 아이는 그 집단 안에서 친구, 또는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인간이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는 이상 이런 구도가 만들어지는 건 필연적일 것입니다. 누구든 자기가 지는 짐을 같이 져 주는 자가 아니라면 동지로 맞아들이지 않는 거지요. 같은 말을 뒤집어 말하면 짐 지는 존재들에겐 짐을 같이 지는 자가 곧 동지인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넓게보아 하나의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규범 전체에 적용됩니다. 짐 = 가치관 = 규범인 것입니다. 내가 지고있는 짐, 예컨대 납세의 의무, 군역의 의무, 도둑질하지 않을 의무 등등을 공유하는 자만이 나와 같은 사회 속에서 사는 이웃일 수 있습니다.

타자들의 짐을 같이 지고 그들로부터 이웃으로 인정받는 쪽을 택할 것이냐, 그 짐을 지는 게 맘에 들지 않아서 그들에게 외면받더라도, 그 외면이 나의 개인적인 큰 짐이 될 지라도 그 짐만은 지지 않는 쪽을 택할지는 각자의 선택이겠지요. 이 선택의 여지를 두루 널리 인정하는 사회를 열린 사회, 그 역으로 철저하게 막는 사회를 파시즘이 지배하는 사회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독일에 온 난민 중에 중동이 고향인 사람들은 고향에서 배신자 취급 받는 경우도 가끔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전쟁, 동참하고싶지 않은 전쟁으로부터 벗어났고, 그 결과 그 전쟁이라는 짐을 지고있는 사람들로부터는 짐을 함께 지지 않고 내빼버린 미운 녀석이 되는 거지요.

입장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예컨대 북한 청년이 군대에 가고싶지 않다고 망명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한국 사람들은 입장에서는 좋겠지요. 모든 청년들이 병역을 거부한다면 전쟁은 아예 수행될 수가 없을 거고요. 망상일 뿐입니다만. 어쩌면 평화주의는 그런 식으로만 실현될 수 있는 건 아닐런지... 그런 생각도 듭니다.

대충 각각 100명 정도 되는 두 갱단이 서로 총을 겨눈 팽팽한 긴장 상황에 있는 모습을 떠올려 봅시다.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한 명이라도 누가 방아쇠를 당기면 바로 한 쪽이 절멸할 때까지 이어지는 전면전이 시작될 판국입니다. 이 때 한 명이 총격전을 하기 싫어서 달아난다면, 이탈자가 늘어나면 패배할 가능성이 올라가는 관계로 아직 이탈하지 않은, 그리고 이탈할 생각이 없는 갱 단원들은 또다른 이탈자가 나오는 걸 막기 위해 달아나는 우리편 녀석을 쏴버릴지도 모릅니다. 한국 상황도 이와 좀 닮지 않았나 싶습니다. 쏴버리기까지 하지는 않지만, 감옥행이라는 패널티를 줘서 이탈을 막고자 하니까요.
 
 
Dong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17 (수) 02:15 4개월전 추천추천 2
'그 중에 한 명이 청소를 안 하고 뺀질거리면' 그 교실은 어떻게 될까요? 쓰레기장이 된 교실에서 지내면 되겠네요! 그럼 모두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더 넓게 말하면, 군 복무를 없애기 위해 김씨부자 사진을 집집마다 걸고 공산주의를 받아들이게 된다면, 더이상 대한민국이 파시즘에 고통받을 일은 없겠네요.

열린사회에서 수반되는 무질서함이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Dong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17 (수) 02:15 4개월전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청소를 안 하고 뺀질거리면' 그 교실은 어떻게 될까요? 쓰레기장이 된 교실에서 지내면 되겠네요! 그럼 모두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더 넓게 말하면, 군 복무를 없애기 위해 김씨부자 사진을 집집마다 걸고 공산주의를 받아들이게 된다면, 더이상 대한민국이 파시즘에 고통받을 일은 없겠네요.

열린사회에서 수반되는 무질서함이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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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17 (수) 02:53 4개월전
보수 진보를 떠나서 대한민국 안보교육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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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17 (수) 08:59 4개월전
글쎄요 지금 북한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북한정권이 무너져 내리거나 항복을 받아야 가능 하겠죠? 남한을 위협하는 상대가 없어지는게 진정한 평화입니다. 북한장병이 남한에 망명하는 걸로 만족할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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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st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18 (목) 01:35 4개월전
하지만 님이 주장하는 멸공통일은 우리에게 크나큰 위험을 초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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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17 (수) 18:59 4개월전
초등학교의 한 학급에서 선생님이 한 줌의 아이들에게 교실 청소를 시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청소를 안 하고 뺀질거리면 다들 그 아이를 싫어할 겁니다. 나라고 청소가 좋아서 하는 건 아닌데, 나는 하는데 쟤는 왜 안 하나, 이런 생각이 들겠지요. 이런 식으로 미움을 산 아이는 그 집단 안에서 친구, 또는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 중에 한 명이 청소를 안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 논리는 매우 위험한 논리입니다. 같은 예를 유지해서 가보죠

만약 청소를 하는데 청소도구도 낡았고 중간에 쉬는 시간도 없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는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런 경우에도 청소를 안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그러면 저는 오히려 다같이 청소를 거절하면서 환경 개선을 먼저 요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순 청소라고 해서 긍정적으로만 보이죠, 만약 이것을 살인으로 바꿔볼까요?
'어느 한 나라에서 어느 한 사람이 한 줌의 사람들에게 살인을 시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살인을 안 하고 뺀질거리면 다들 그 사람를 싫어할 겁니다. 나라고 일을 좋아서 하는 건 아닌데, 나는 하는데 쟤는 왜 안 하나, 이런 생각이 들겠지요. 이런 식으로 미움을 산 직원은 그 집단 안에서 친구, 또는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나라고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닌데, 나는 하는데 쟤는 왜 안 하나'
분명 살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글쓴분께서 살인을 안 하는 사람을 비난하시렵니까? 아니면 살인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의 의견에 동의하시렵니까?

그리고 만약 글쓴분께서의 논리가 맞다면, 현재 사회에서 일어나는 파업은 절대 일어날 수 없습니다. 같은 문장을 몇몇 단어만 또 바꿔보죠.
'유럽의 한 나라에서 철도회사가 한 줌의 직원들에게 일를 시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일를 안 하고 뺀질거리면 다들 그 아이를 싫어할 겁니다. 나라고 일을 좋아서 하는 건 아닌데, 나는 하는데 쟤는 왜 안 하나, 이런 생각이 들겠지요. 이런 식으로 미움을 산 직원은 그 집단 안에서 친구, 또는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나라고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닌데, 나는 하는데 쟤는 왜 안 하나'
이런 상황입니다. 임금이 적어서 혹은 일하는 환경이 좋지 않아서 나라고 일을 좋아서 하는게 아닌데 저 직원은 왜 안할까...
이 상황에서도 글쓴분께서 철도회사가 파업을 한다면 현재 경제가 정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파업을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시렵니까? 노동자가 사측에 내놓을 만한 유일한 협상조건인 파업을요?

Dong9님께서 쓰신 '그 중에 한 명이 청소를 안 하고 뺀질거리면' 그 교실은 어떻게 될까요? 쓰레기장이 된 교실에서 지내면 되겠네요! 그럼 모두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더 넓게 말하면, 군 복무를 없애기 위해 김씨부자 사진을 집집마다 걸고 공산주의를 받아들이게 된다면, 더이상 대한민국이 파시즘에 고통받을 일은 없겠네요.' 라는 말은 현재 파업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모두 부정해버리는 말인데.. 이 글을 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글쓴분께서 쓰신 '대충 각각 100명 정도 되는 두 갱단이 서로 총을 겨눈 팽팽한 긴장 상황에 있는 모습을 떠올려 봅시다.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한 명이라도 누가 방아쇠를 당기면 바로 한 쪽이 절멸할 때까지 이어지는 전면전이 시작될 판국입니다. 이 때 한 명이 총격전을 하기 싫어서 달아난다면, 이탈자가 늘어나면 패배할 가능성이 올라가는 관계로 아직 이탈하지 않은, 그리고 이탈할 생각이 없는 갱 단원들은 또다른 이탈자가 나오는 걸 막기 위해 달아나는 우리편 녀석을 쏴버릴지도 모릅니다. 한국 상황도 이와 좀 닮지 않았나 싶습니다. 쏴버리기까지 하지는 않지만, 감옥행이라는 패널티를 줘서 이탈을 막고자 하니까요.'
이 상황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탈자가 늘어나면 패배할 가능성이 올라가니 이탈자를 쏴버릴지도 모른다고요?
팽팽한 긴장 상황 속에서 힘든 우리편 이탈자를 쏴버리는 것이 아니라 팽팽한 긴장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는 우리편 갱단의 간부부터 쏴버리고 새로운 간부를 뽑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한국에서 사병들에게 갈 세금을 병역비리 혹은 자기들의 여가생활로 다 써버린 간부들은 심지어 감옥행이라는 패널티를 받지도 않습니다.
이것 참 모순아닐까요? 현재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간부들에게는 아무 말도 없고 그 상황 때문에 군대 가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감옥행이라니요.

다시 청소 예시로 돌아와서
분명, 청소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청소환경에 만족하면, 즉 '나는 이 정도면 청소할 만한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한 학생이 청소를 거절했을 때 그 학생을 비난할 만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청소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청소환경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다같이 청소를 시킨 선생님에게 가서 청소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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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지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17 (수) 19:21 4개월전
"초등학교의 한 학급에서 선생님이 한 줌의 아이들에게 교실 청소를 시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청소를 안 하고 뺀질거리면 다들 그 아이를 싫어할 겁니다. 나라고 청소가 좋아서 하는 건 아닌데, 나는 하는데 쟤는 왜 안 하나, 이런 생각이 들겠지요. 이런 식으로 미움을 산 아이는 그 집단 안에서 친구, 또는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 중에 한 명이 청소를 안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 논리는 매우 위험한 논리입니다. 같은 예를 유지해서 가보죠"

- 거대한 오해로 출발하셨습니다... 저는 '그러므로 한 명이 청소를 안 하는 것은 옳지않다' 라고 주장하려고 글을 쓴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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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17 (수) 20:59 4개월전
그러므로 청소를 안 하는 그 한 명은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
그 사람은 뭔가 옳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요?

누군가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면서 그 사람에게 '너는 너희 행동에 의해 당당해질 수 없을거야' 라고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보통 그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면 '너는 당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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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지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17 (수) 21:27 4개월전
윤리적 판단을 내리는 서술이 아니라, 단지 현상을 기술하는 문장이었습니다.

아래에 병역거부 하신 분이 쓴 글에 달린 댓글들이 그 현상의 좋은 예시가 되겠죠. 글쓴이가 몇몇 사람들로부터 뻔뻔하다, 괘씸하다, 그런 평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현상을 가리킨 것입니다.

댓글들을 보면 검은 분들은 제 글이 희다고 하고, 흰 분은 제 글이 검다고 하는 형국인 듯 합니다. ㅎㅎ

이래야 한다, 혹은 저래야 한다, 이런 식으로 어떤 윤리적 당위를 제시하는 글이 아닌 글은 이런 반응을 불러 일으키기 쉬울 수밖에 없겠죠. 다들 이것이 옳으냐 저것이 옳으냐를 논하는 마당에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구나 하는 소리를 늘어놓았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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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지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17 (수) 19:27 4개월전
댓글을 읽고 있자니 검은 분들은 제 글이 희다고 하고, 흰 분은 제 글이 검다고 하는 형국인 듯 합니다. ㅎㅎ

이래야 한다, 혹은 저래야 한다, 이런 식으로 어떤 윤리적 당위를 제시하는 글이 아닌 글은 이런 반응을 불러 일으키기 쉬울 수밖에 없겠죠. 다들 이것이 옳으냐 저것이 옳으냐를 논하는 마당에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구나 하는 소리를 늘어놓았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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