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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초대 - 피의 연대기   



알고 지내는 젊은이가 며칠 전에 유쾌한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제 자식뻘 되는 젊은이들이 요즘 벌이는 일이 얼마나 깜찍한지 베리의 회원님들과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처럼 일어났지 뭐예요.

저희 세대는 감히 월경이란 말을 공개적으로 입에 올리지 못하고 달거리 등으로 애둘러 표현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이렇게도 당당하군요. 이 젊은 님들은 저희 때보다는 사람 대접 받으며 자란 값을 하는가 보다 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런 마음이 듭니다.

제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시겠다구요? 초대장을 먼저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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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아서 하는 모임” in München입니다.

10월 26일, 저희가 처음으로 기획한 빅 이벤트, ‘피의 연대기’ 무료 상영회에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여러분들은 평소에 ‘월경’에 대해서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계셨나요? 인류를 여성과 남성으로 나눈다면, 세계 인구의 절반 대다수가 일생에 걸쳐 경험하게 되는 월경. 김보람 감독은 그 월경을 주제로 한 ‘피의 연대기’라는 ‘본격 생리 탐구 다큐멘터리’를 2018년 세상에 소개하였습니다.

좋아서 하는 모임의 멤버들이 모여 ‘피의 연대기’를 관람하고 ‘무척 좋아서’, 이 좋은 다큐멘터리를 여러분들과 함께 시청하고자 뮌헨 무료 상영회를 기획했습니다.

한국이 아닌 독일, 뮌헨에서 한국발 영화를 큰 스크린으로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10월 26일 금요일 저녁 7시 반,
Eine Welt Haus, Raum 211/212에서
‘피의 연대기’ 단체 관람 후 관심 있으신 분들과 함께 감상 나눔을 진행합니다.

잠깐! 이번 공식 상영회는 무료이나 기부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상영 후에는 ‘좋아서 하는 모임’의 한 멤버가 대량 구입 후 일부 사용하지 않아 서랍장에 잠들어 있던 새 면 생리대를 개당 소량 판매할 예정이오니, 면 생리대가 궁금하셨거나 필요하셨던 분들 또한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그럼 ‘그 날’ 우리 만나요! 꼭!

https://www.facebook.com/events/326200568186240/?ti=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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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너무도 신기하고 궁금해서 꼭 가볼 계획입니다. 완경을 이미 오래 전에 맞은 몸이지만서도. 전 제가 영원히 이 세상의 주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이미 아니더군요. 저를 버겁게 하는 기술이 만연한 이 세상을 젊은이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며 헤쳐나가는 거 보며 느꼈습니다.

현재의 주인장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야 그들과 진정한 소통도 하고 민폐도 덜 끼치는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다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오는 금요일에 발랄한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면 반갑겠어요. 선배 세대, 후배 세대분들도 많이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들과 더불어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길을 가시는 주인장들에게 박수 쳐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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