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베를린 <사단법인 해로>의 자원봉사자 모집 광고가 나간 이후 정말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타인의 위해 자신의 시간을 선듯 내놓으려는 분들이 이렇듯 많음을 보며 아직 우리 사회는 따뜻함과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단법인 해로>는 보다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봉사 활동에 배치되기 전에 자원봉사자 사전 교육을 실시합니다. 교육기간은 약 40시간이며 수업료는 없습니다. 뜻은 있지만 교육 시간이 안맞는 분들은 아쉽지만 훗날을 기약해야 했으며 베를린 이외의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해로의 타지역 지부 설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기수에는 활달하고 적극적인 분들이 많아 강의와 실전 연습, 일대기 작업 등의 교육 내용이 무척 다채롭고 즐겁습니다. 더우기 자원봉사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인 '지속교육'으로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 "베를린 공공미술 투어"가 제공되었을 때 많이 참석하셔서 화창한 가을날의 관광을 기분좋게 완성시켰습니다. 

베를린 해로 봉사자 4기 교육생은 오는 11월 초에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며 수료 후에는 도움의 손길에 필요한 현장에 투입될 것입니다.

성원해 주신 여러분과 공고를 게재해 준 베를린리포트에게 감사드립니다.

해로 호스피스 팀장 및 해로 교육부 부팀장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