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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일요일 탈식민주의 연대 페스티벌 <Amo-Straßenfest>가 개최됩니다.

베를린 시내에 있는 모오렌 가 (Mohrenstraße)를 아시나요? "Mohren"은 모어스(Moors)의 기원으로, 흑인을 경멸하는 단어로 사용돼 아프리카 단체와 탈식민주의 단체의 거센 저항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8월 20일 미테구는 이 거리의 이름을 흑인 철학자의 이름을 딴 ‘Anton-Wilhelm-Amo-Straß’로 바꾸기로 결정했지만 여전히 도로명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 외 베를린 페테스 알레(Petersallee)는 독일령 동아프리카를 창설한 칼 페터 (Carl Peter)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는 당시 흑인 여성을 첩으로 삼거나 마을 전체를 파괴하고 반항하는 지역민들을 목 매달아 죽였던 전적이 있는 인물입니다. 이와 같이 식민주의의 잔재가 발견되는 이러한 지명이 베를린에만 적어도 10개 이상이 있다고 합니다.

오는 8월 21일 일요일, “Mohren”이란 도로명을 바꾸기 위한 반식민주의 거리축제 'Amo Fest'가 열립니다. 코리아협의회도 평화의 소녀상 ‘용이’와 함께 참여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제9차 탈식민주의를 위한 거리 시민축제

반식민주의 거리축제 'Amo-Fest'

때: 2022년 8월 21일(일) 14-18시

곳: Hausvogteiplatz Berlin-Mitte (U-Bahnhof:Hausvogteiplatz, 10117 Berlin)

프로그램: <앙상블 흥>의 사물놀이 공연, 시 낭송, 토론회, 탈식민주의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

협력단체: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코리아협의회 (Korea Verband), Initiative Schwarze Deutsche (ISD), Decolonize Berlin, FuturAfrik, AfricAvenir International, Network African Rural and Urban Development (NARUD), Tanzania-Network 등 다수 단체

문의: mail@koreaverband.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