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위치한 사단법인 해로(Kultursensible Altenhilfe HeRo e.V.)는 한인을 대상으로 방문형 호스피스, 일상생활 지원, 가사 활동 지원, 정서 지원,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 요양 관련 케어센터입니다. 

사례1)

70년에 독일로 와서 평생을 간호사로 근무하신 K 할머니는 자식들을 모두 타도시로 보내고 85세의 나이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혼자 생활하시며 어지간한 것은 다 하지만 사다리에 올라가는 것만은 못하십니다. 그래서 높은 곳에서 꺼낼 물건은 기다렸다가 한달에 2번 방문하는 해로 봉사자가 오면 부탁하여 꺼내십니다.

사례2)

64년에 독일에 오신 T 할머니는 평생을 미혼으로 사신 후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계십니다. 독일말은 자꾸 잃어가는데 한국말은 문제없이 잘 구사하셔서 해로 봉사자가 방문하여 한국어로 말을 걸어드리면 무척 좋아하십니다. 

사례3)

71년에 간호사로 와서 독일인과 혼인하여 가정을 꾸린 P 할머니는 치매가 발병한지 5년이 넘었습니다. 치매가 심해지며 같이 사는 독일인 남편과의 대화가 점점 어려워지나 한국인 봉사자가 찾아뵈면 평소보다 말씀도 잘하시고 생기가 더 많아지십니다. 독일인 남편은 무척 고마워하며 해로 봉사자의 방문을 기다리십니다.

파독 1세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이 활동에는 자원 봉사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해로>는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끝나면 전 독일에서 인정되는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해로 자원봉사자는 활동 이외에도 해로의 각종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아를 발견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좋은 일에 뜻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활동은 각자의 역량에 맞게 다양하게 배치되며 봉사활동을 나가신 분께는 소정의 봉사료가 지급됩니다. 관심 있는 분은 전화나 메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자 : 이정미 팀장

전화번호: 030 24374536

메일 : info@heroberlin.de

홈페이지: heroberli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