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다가오는 3월 14일은 헤센주 지자체 선거일로서 이 날 헤센 주 내 각 도시에서는 시의원 선거, 구 바이라트 선거, 외국인 바이라트 선거를 합니다. 이 중 외국인 바이라트 선거는 독일 국적이 없는 사람만 선거권이 있는 선거로서 프랑크푸르트처럼 178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예를 들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이슬람 사원을 무난히 세우는 과정에서 외국인 바이라트의 결정과 제안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요. 

프랑크푸르트의 외국국적자 비율은 27%이며 비독일계 독일국적자까지 합하면 외국 출신 비율은 모두 50%를 넘지만, 사실 아시아인의 비율은 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한국출신들이 선거인 명부를 만들어 '민주주의 상식'이란 이름으로 진출하려고 후보 등록하였습니다. 리스트에서 받은 표의 총수에 따라 의석을 1-2 석 정도 받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6개월 이상 거주, 18세 이상, 독일국적 미보유자 모두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투표통지서를 받으신 분은 3/14 당일에 투표 통지서에 적힌 Wahllokal에 가서 투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부재자 투표소 같은 곳은 열려 있습니다. (069 212 40 400에 전화하시어 터민을 정하신 후 여권만 들고 가셔서 그 자리서 투표용지를 받고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3월 12일 13시까지) 

그외 많은 분들이 우편 투표를 신청하셔서 투표에 참여하십니다. 집에 앉아서 투표하시는 방법입니다. 
우편 투표는 받으신 통지서 뒷면의 QR Code를 스캔하셔서 신청하시거나 인터넷 링크 frankfurt.de/briefwahlunterlagen 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우편 투표는 이번 주 일요일 안으로 신청하실 것을 권합니다. 기표한 투표용지는 3월 14일 18시까지 선관위에 도착해 있어야 하므로 다음 주가 되면 우체통에 넣기보다 직접 제출하실 것을 권합니다. 0179 766 5415로 전화 주시면 가능한 한 배달 서비스를 해 드리겠습니다. 

본인 스스로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시거나 프랑크푸르트에 친구가 있는 분들은 서로 독려하시어서 많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외국국적을 갖고 있지만 참여하는 민주주의의 상식을 함께 이곳에서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면 합니다. 

외국인 바이라트가 아직 낯선 분들과 투표법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안내해 드리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다음과 같이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