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소설과 탈식민주의: <어떤 태풍>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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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협의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76회 작성일 24-06-05 11:42본문
<아프리카의 소설과 탈식민주의, 월간 독서모임 '집사람' 6월 모임에 함께 해요!>
-선정 도서: 에이메 세제르 <어떤 태풍>
-시간: 6월 10일 월요일 저녁 6시 - 저녁 8시
-장소: 코리아협의회(Quitzowstraße 103, 10551 Berlin)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을 쓴 파농의 스승으로 알려진 에이메 세제르가 셰익스피어의 <태풍>을 탈식민주의적으로 되받아 쓴 소설입니다. 3막 중에 1막, 혹은 2막까지 함께 역할을 나누어 읽으면서 대화를 가질 예정입니다. 책이 없으실 경우에는 돌려가면서 읽을 예정이니 특별한 준비물 없이 가볍게 오셔도 됩니다. 모임언어는 우리말, 한국어입니다. :)
책소개
"「에메 세제르 선집」시리즈 제2권 『어떤 태풍』. 이 책은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 및 사상의 거장 에메 세제르의 희곡이다. 유럽 근대문학의 백인중심성을 비판하기 위해 셰익스피어의 희곡 <태풍>(The Tempest)을 재구성했다. 세제르는 셰익스피어에게서 ‘야민인’으로 묘사되었던 ‘캘러밴’을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신대륙 이미지의 야만화 과정에 저항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고자 하는 아프리카 흑인의 탈식민적 주체성을 드러냈다."
저자
"저자 에메 세제르(Aime Cesaire)는 1913년 카리브 해의 조그만 섬 마르티니크에서 태어나 2008년에 사망. 1931년에 프랑스로 유학을 갔고, 1934년 레옹 다마(Leon Damas),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Leopold Sedar Senghor) 등과 함께 저널 『흑인 학생』(L’Etudiant noir)을 창간한다. 1937년에는 수잔 루시(Suzanne Roussi)와 결혼하여 그녀와 함께 문예지 『열대』(Tropiques)의 편집을 맡으며 본격적인 시창작 활동을 전개한다. 그 결과로 『귀향 수첩』(Cahier d’un retour au pays natal, 1939)과 『놀라운 무기들』(Les armes miraculeuses, 1946)을 출간한다. 1955년에는 프랑스 진보적 사상들의 식민주의적 성격을 폭로한 『식민주의에 대한 담론』(Discours sur le colonialisme)을, 1969년에는 셰익스피어의 『태풍』(The Tempest)을 탈식민주의적 맥락으로 개작한 『어떤 태풍』(Une tempete)을 출간하며 아프리카 탈식민주의의 거장으로 거듭난다. 프란츠 파농(Frantz Fanon), 에두아르 글리상(Edouard Glissant) 등과 지적 교류를 나누었고, 프랑스 공산당(PCF)과 마르티니크 진보당(Parti Progressiste Martiniquais)에서 정치활동을 전개했다."
-문의
카톡ID: SJ24h
이메일: seungju.lee@koreaverband.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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