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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깻잎용 흙

페이지 정보

작성자 번개파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5,005회 작성일 18-06-28 19:51

본문

깻잎을 처음 심어봤는데 다행히 잘 발아해서 9개정도에서 현재 약 5센티정도의 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화분이 너무 얕은거같아서(높이가 10센티가 안됩니다) 새로운 화분으로 옮겨심으면서 흙을 2가지(선인장용 흙과 일반 작물용 흙. 사실 선인장용은 잘못 주문해서 온건데 다시 반품하고 하기 애매해서 그냥 섞어서 썼습니다...)를 섞어서 심었는데요. 갑자기 깻잎 몇개가 잎이 까매지면서 흐늘흐늘해지며 죽어갑니다.ㅠㅠㅠ흙을 잘못 써서 그런걸까요??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걸까요ㅠㅠㅠㅠ흙을 바꾸면서 화분이 달라졌고(부직포형태의 화분. 아마존에서 주문함) 집안에서 키우던걸 밖에 내놨습니다. 경험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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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팽나무님의 댓글

팽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내화분에서 자란 식물들은 좀 여려요 생각되어지는 것은  화분형태는 상관이 없는데 크기가 너무 크면 화분흙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뿌리가 흡수하지 못하는 물들이 주위에 오래 머물게되는데 이게 뿌리를 썩게 만들기도 하구요 선인장용 흙은 사실 반이 모래라 상관없는데 작물용 흙이 (게뮤제 흙을 사신건지요) 비료와 분뇨가 강하게 들어간 거라면 아직 여린 식물들은 잎이 검게 변하면서 축 늘어지는데 강한 비료에 어린 뿌리털이 다 상해 그렇습니다. 게뮤제용 흙은 비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화분에선 자라나는 상태보며 섞어 쓰는 게 좋습니다. 죽어간다니 여튼 방법을 찾아보자면 일단 화분에서 식물을 꺼내어 잔뿌리가 하얗게 잘 있는 지 확인하시고 검게 변한부분은 잘라내시구요 흙 다 털어낸 후 선인장흙을 먼저 깔고 그 다음 꽃재배용 흙을 넣거나 혼합해서 다시 심은 후 몇 일 그늘에 두시면서 상태를 보는 방법이 있어요. 잘 되길바래요

  • 추천 1

번개파워님의 댓글의 댓글

번개파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언 감사합니다!!그런데 상태가 더 안좋아졌어요ㅠㅠㅠ너무 검게 변해서 회생불가능해보이는 아이들은 버리고ㅠㅠ통째로 흙을 다 바꾸기에는 힘들어서 좀 약해보이는 아이들은 흙을 다 털어내고 심은 주변만 블루멘에어데로 바꿨는데도 상태가 심해집니다ㅠㅠ이미 한번 검어지기 시작한 아이들은 소생불가능한걸까요?

팽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팽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안에서 키운 어린 식물이나 약한 식물은 바로 여름 직광에 내놓지말고 줄기나 잎에 힘이 들어갈때까진 반 그늘에 두고 뿌리를 잘라냈거나 뿌리흙을 바꾸는 작업을 했다면 삼사일은 그늘에 두셔야합니다.  만약 뿌리가 과다하게 썩었다면 부분을 잘라내기에 살지는 운에 맡길 수 밖에 없고 목부분(흙밑 줄기와 흙위 줄기의 경계부분) 이나 뿌리가 괜찮다면 (검어졌지만 썩어서 물컹거리지 않으면) 영양과다상태를 이겨내고 서서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잎에 힘이들어가 빳빳해지고 새순이 나오면 그 때 조금씩 직광을 피하는 시간때부터 밖에 내놓으면 좋아요.. 블루멘에어데흙은 기본 한달에서 삼개월 정도의 비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게뮤제용 흙보단 그 농도가 낮지요. 이 흙에서도 상태가 진행된다면 갖고계신 반이 모래성분인 칵투스흙으로 바꿔보길바래요. 원래 어린 식물들 특히 크로이터과인 깻잎은 영양가없는 흙이 잘 맞습니다. 흙 부분교체는 도움이 안 되고 썼었던 예전 작은 화분을 쓰던가 폭이 좁고 짧아 물이 바로 밑으로 흘러내리게 해서 씻기듯이 물을 주는 게 당분간 좋을 것입니다. 흙이 새거였다면 썼던 흙은 버리지 말고 햇볕에 잘 말린 후 조금씩 다시 쓰시면 됩니다. 혹여 지금 식물이 죽더라도 너무 상심하지마시길 바래요.. 다음엔 잘 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망골드님의 댓글

망골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깻잎씨앗을 4월에 발아시켜서 처음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처음에 멋모르고 해가 뜨거울때 깻잎전체에 물을 줬더니 이파리가 은색(?) 비슷하게 변하면서 시들시들해지더라고요. 검색해보니 해가 뜨거울때 물을 주면 물이 돋보기 역할을 해서 이파리를 태운다고 하더군요. 되도록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주는게 좋다하네요. 저도 아마존 부직포화분에 심어서 발콘에 내놓고 기르고 있는데 (+Bio Kräutererde) 1주일에 2번정도 수확해줘야할정도로 매우 잘자라요. 지금 키가 거의 1m정도 되는듯 해요. 흙... 선인장 흙에 대해서는 잘모르겠네요...

  • 추천 1

편지함님의 댓글의 댓글

편지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도 깻잎을 처음 키우고 있는데 잘 안커서 이렇게 댓글 달아봐요. 저는 여태 흙에만 물을 줬거든요. 그런데 깻잎에도 분무기같은 형식으로 물을 줘야하는건가요? 잎에 물을 안줘서 제 깻잎은 자라는 속도가 더딘가해서요ㅠ 그리고 Blumenerde에 키우고 있는데 Kräutererde가 더 좋은 흙인가요? 질문이 많네요.. 일주일에 두번이나 수확해야할 정도로 잘 자란다고 하니 부러운 마음에 이렇게 질문 남기고 가요.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은요, 농작물 중에 깻잎만큼 키우기 쉬운 게 없답니다
아주 기본적인 몇 원칙만 지켜주시면요.
저는 주로 맨 땅에 심어 키우지만 화분에 심는 경우는 아래 사항을 참고하십시오.

1 물주기
뿌린 물은 그때그때 흡수할 만큼만 주고
절대로 뿌리가 흥건하도록 주면 안 됩니다. 특히 거름기가 있는 흙에서는 뿌리가 썩어요.
더구나 햇볕에 내어놓아서 온도까지 높였다면 깻잎농사 망치는 지름길이지요.
자, "Weniger ist mehr !"입니다.
좀 건조한 듯한 상태의 흙을 유지하심이 중요합니다.

2. 거름주기
거름은 영양분이니 매우 좋은 것이지만, 옮겨 심어서 뿌리가 아직 정착 되기 전에 주면
약한 뿌리를 헤칩니다. 이때도 뿌리가 썩습니다.

2.포기의 수가 적을 땐 윗순치기를 하면 둘레가 넓어지면서 여러 포기의 효과를 내며 자랍니다.

3. 잎이 옅은 연두색으로 변하면 영양부족입니다, 이때는 거름을 줍니다.
잎이 질기면 잎을 자주 따 잡숴서 새 잎의 성장을 촉진토록 합니다.

4. 아 그리고 흙은 시중에 파는 그 어떤 흙도 상관없습니다.
씨 심고 기르는 게 관건이지요.

.........

저에게는 아직도 여분의 모종이 있지만,
이걸 드리기 위해 이 첩첩산골까지 오시라는 말은 못 드리겠네요.
미안해서 어쩌지요.

번개파워님의 댓글

번개파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언 감사합니다! 그러면 햇빛을 덜받는게 나을까요? 현재 밖에 두고 있어서 해를 많이 받는게 문제가 되나요? 일단 들여놓기는 했는데 놓을데가 화장실밖에 없어서 평소에는 괜찮은데 샤워하거나 하면 습도가 일시적으로 확 올라갈텐데 괜찮을까요? 다시 정상이 되면 내놓아도되나요? 처음 키우는거라 지식이 없네요...아직 가져온 깻잎씨가 남아있어서 다시 발아시키면 되긴하는데 일단 있는 아이를 살리고 싶어요ㅠㅠ혹 다시 파종한다면 여름이 지나고 해야하나요? 아님 그냥 지금 해도 상관없나요?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깻잎은 볕이 매우 중요하고, 그늘을 싫어합니다.
문제는 뿌리부분에 수분이 과잉공급되었을 때 햇볕을 받아 온도까지 올라가면 위험하다고요.

깻잎파종은 지금도 빠른 편은 아니니, 바로 하시고요
노지에서처럼 햇볕이 쬐는 곳에서 싹이 나면 튼튼하게 자랍니다.
여름이 지나서는 특수 시설이 없는 한 파종하지 않습니다.

나도향님의 댓글

나도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뿌리부분에 수분이 과잉공급되었을 때 햇볕을 받아 온도까지 올라가면 위험하다" 는 라인님 말씀은 매우 중요합니다.

땅에 심는 게 가장 좋겠지만 화분에 심을 경우엔 깊이가 깊을 수록 좋지요.
남은 씨는 냉동비닐에 싸서 얼렸다가 내년 봄에 뿌리시면 됩니다.
지금은 좀 늦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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