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쑥이라면 Beifuß 를 말씀하시나요?
그건 약효가 있다고 시중에서 차로도 파는 풀 아닌가요?
독성이 있다는 말은 처음들어요. 전 Beifuß 론 쑥맛이 안나더데요.

근데 식구들 몰래 혼자 먹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05 01:22

바이푸스가 쑥맛이 좀 덜 나는 건 맞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쑥떡에 쑥국에 쑥된장찌게에......
누가 그러던데 알국? 알탕? 뭐 그런 -끓는 물에 계란물에 살짝 담궜던 쑥을 넣고 한숨 더 끓여 먹는다는- 것도 있답니다.
어떤 분께서 시어머님께 전수받았는데, 남편이 그 알국(알탕?)맛에 꺼뻑 죽는다는 군요.

환각작용은 아무래도 베어무트Wermut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압쎙뜨의 원료로 쓰이는 역시 약초이고요,
어떤 싸이트에서는 쑥Beifuss과 베어무트를 왔다리갔다리 하게 같이 쓰는데
엄연히 두 약초의 모양과 용도가 다릅니다.

제 마당엔 베어무트와 서너가지 종류의 쑥들이 흑림의 청정한 흙과 공기 속에서
호강을 하며 자란답니다.

일반적으로 백중때까지 쑥을 채취할 수 있다 하고요,
독일에서도 쑥이 음식이 아닌 약용(차, 뜸 등)으로 쓰일 땐,
임산부나 빈혈환자 심약자...... 등에겐 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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