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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이야기나 요리강좌, 맛집 정보나 리뷰 혹은 씨앗 등 식재료를 나누는 곳입니다. 이 게시판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또 한식당 운영하시는 분들은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 한 두 번은 본인 식당에 대해 광고하고 자랑하셔도 됩니다.

알사스지방의 플람쿠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851회 작성일 13-07-22 01:45

본문

독일의 남서쪽 국경지방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국경을 넘어가면 알자스지방입니다.

알자스 지방은 프랑스 작가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란는 소설 때문에 프랑스 지방으로 한국과 일본에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오랫 세월 독일어권 지역이었습니다. 아직도 독일어를 집안에서 쓰는 사람들이 있고요. 라인강이 만든 비옥한 평야지대를 품은 알자스는 독일의 대부분의 지역이 그랬던 것 처럼 시대에 따라 힘있는 영주에게 이리저리 넘겨지다가 후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가의 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에 승리한 루이14세가 이를 넘겨받았고 그 때 처음으로 프랑스어권이 되었다고 합니다. 루이14세는 주민이 무슨 말을 사용하는 지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절대군주답게 세금만 열심히 걷어갔죠.

그 후 프로이센이 프랑스와 전쟁에 승리하며 알사스는 다시 독일땅이 되었는데 일차대전 이후 도로 프랑스땅이 된 곳입니다. 비록 이제 독일땅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독일의 유명한 전통음식 리스트에는 알자스지방의 플람쿠헨이 빠지지 않습니다. 피자처럼 넙적한 반죽 위에 토핑을 얹어 오븐에 구워내는 빵이지만 피자와는 맛이 전혀 다릅니다. 이것을 먹은 곳은 알자스 지방이 아니고 거기서 바로 국경을 넘은 독일땅 바덴이었지만 거기서 자기네 지방 고유음식으로 이것을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너무 너무 맛있었습니다. 거기 주방장이 알사스 플람쿠헨 전수자가 틀림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 생각을 하니 다시 먹고 싶어집니다. 베를린에서 먹던 거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올리다가 다시 배가 고파졌습니다.  그 동네 사시는 분 복받으신 것 입니다.
추천0

댓글목록

물봉선님의 댓글

물봉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같이 더운 저녁엔 herd에서 뭘 끓이지 말고 카페에 나가 플람쿠헨과
시원한 맥주 한 컵으로 식사를 하면 딱이겠어요.
다 맛있어 보이는데 그 중, kuemmel 뿌린거에 손이 갑니다.

손이 예쁘네요.

  • 추천 1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큄멜 뿌린 거가 저도 제일 맛있었어요. 가격도 제일 착했고.

그리고 저 손은 히힛, 굳은 일 하나 모르고 곱디 곱게 자란 우리집 큰아들 손이랍니다. (쓰레기통 비우고 오라고 시키고 결과를 보려면 하루 종일 기다려야 합니다. 제가 복장이 아주 터집니다.)

mimicat님의 댓글

mimic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로님, 이 더위에 건강하시지요.

여행지 향토음식.. 감사합니다~ 이런 고유 레시피들 참 좋아해요.

알자스에 대한 기억은, 와인 시음장 갔던 것 밖에...
도대체 뭘 먹고 지냈는지 원.. 스파르겔을 먹은 거 같기도@@

저렇게 반죽 밀어서 피자를 종종 만드느데요
이번에는 반드시 사네 얹은 알자스풍을 해보려구요.
새로운 음식 아이디어..[http://berlinreport.com/skin/board/mw.basic/mw.emoticon/em33.gif]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미고양이님, 안녕하셔요?
와인시음장에 저는 가보지 못하고 거기 무슨 높은 산꼭대기 독일성만 보고 돌아왔는데 길에서 잠깐 들린 수퍼마켓에서 오.로.지. 프랑스산 와인만 파는 것을 보고 은근히 놀랬더라지요.
베를린은 아무리 작은 수퍼라도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산 남미산 북미산 와인들이 늘 있어요.
그런데 피자 반죽은 어떻게 만드나요?

mimicat님의 댓글의 댓글

mimic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피자 반죽은, 일반 밀가루 대략 두 컵 쯤에
베이킹 파우더 1ts, 올리브 기름 1Ts, 소금, 설탕 약간씩
우유로 반죽합니다.
가끔은 베이킹 파우더 대신, 가루 Hefe를 저만큼 넣어 공 좀 들이구요.
종종 옥수수 가루를 섞어 바삭한 느낌이 더 나도록 합니다.

그 사이 알자스풍 피자 두 번이나 해 먹었어요.
동생도 놀러온 터라, 이스트 반죽 부풀려 만들었는데
다이어트에.. 느끼한 음식을 사뭇 피하려는 동생도 완전 만족했었지요.

새로운 먹거리..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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