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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이야기나 요리강좌, 맛집 정보나 리뷰 혹은 씨앗 등 식재료를 나누는 곳입니다. 이 게시판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또 한식당 운영하시는 분들은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 한 두 번은 본인 식당에 대해 광고하고 자랑하셔도 됩니다.

김치없이 만드는 김치국밥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834회 작성일 13-01-01 16:02

본문

베리 텃밭에서 자우어크라우트로 '김치국밥'을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질문을 보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탄방학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뒹굴거리는 새털같이 많은 시간, 심심하여 함 자우어크라우트로 김치국밥을 만들어 보았지요.
 
, 그런데 국밥 속의 자우어크라우트가 너무 뻣뻣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고 재차 실험하여 '이가 없으면 잇몸이다' 싶은 한 국밥을 만들어냈습니다. 두가지 레쳅트 공개합니다.
 
가.   생배추로 만드는 김치국밥 (3인분)
 
재료 : 배추잎 3장, 마른멸치, 파 한뿌리, 마늘 한 쪽, 양파 1/4개, 국간장, 고추가루 한큰술, 소금 한 작은 술 (무 한쪽과 콩나물은 옵션)
Kimcigukbap.jpg
 
 만드는 법 :
1. 배추와 무를 채썬다.
 
Sselgi.jpg
 
2. 배추와 무에 고추가루 한큰술, 소금 한 작은 술을 넣고 버무린다
 
Chinakohl.JPG
 
3. 반나절 정도 재어 둔다.(이 과정을 생략하면 국 속의 배추가 너무 싱거움)
Baechu.JPG
 
 
4. 남비에 물을 받아 멸치를 듬북 넣는다. 
(김치국밥은 진한 멸치국물이 생명이죠.전 물 2 대접에 멸치 5개를 넣습니다) 
 
 Mulchi.JPG

5. 재어 둔 배추와 파, 마늘, 채썬 양파를 남비에 다 털어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20-30분정도 계속 끓인다.)
kkulki.JPG

6. 배추가 익으면 씻어둔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은 채 5분 정도 더 끓인 후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kongnamul.JPG

7. 그릇에 밥을 담는다.
bap.jpg
 
8. 끓여둔 김치국을 붓고 구은 김을 부셔 올리면 완성.
Kimcigukbap 002.jpg

나. 자우어크라우트로 만드는 김치국밥 (2인분)
재료 : Sauerkraut 듬뿍 2 큰술, 고추가루 1큰술, 설탕 2작은술, 파 한뿌리, 마늘 한 쪽, 양파 1/4개, 국간장, 마른멸치.
 
만드는 법 :
 1. Sauerkraut 두 큰 술 정도를 그릇에 담고 설탕과 고추가루로 버무린다.
Sauerk2.JPG
 
 
2. 잘 버무려진 상태에서 랩을 덮고 3시간 이상 둔다.
Sauerk1.JPG
 
3. 냄비에 물을 담고 멸치를 듬뿍 넣은 후 자우어 크라우트와 파, 마늘을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인다.  이하 과정은 위와 동일함 .  

완성된 자우어크라우트 국밥
sauerk7.JPG

아우- 저, 정말 심심한거 맞나요?
추천1

댓글목록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아아악!!!!
저 김치국밥!!!  그림을 너무 잘 넣어주셔서 저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심하신 것이  아니라 음식못 하는 중생을 위한 천사가 되신거죠.
목로주점집 오리지널 레시피. (이거 아무한테나 공개하면 안 되는건 아닌지)
올해는 꼭 성공하리라. 화이팅.
복많이 받으십시오 목로주점님.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그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올해도 정처없이 나그네길 다니시다 시장하시면 목로에 서있는 쇤네집을 방문해 주셔요.

김치로 제대로 끓인 김치국밥 대령하겠습니다.

그러나 저희집에 오실 겨를이 없어 급한대로 김치없이 끓이실 때 혹시 국간장이 없으면 그냥 소금간으로도 그냥 저냥 맛을 낼 수 있으니 공장에서 만든 왜간장은 부디 쓰지 마셔요.

mimicat님의 댓글

mimic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피 뉴 이어~ 입니다, 목로주점님

전에.. 그 김치국밥 질문에 답글이 한참 동안 달리지 않았을 때
제가 어떻게, 뭐라도 쓰고 싶었었지만
싸워크라우트 아이디어가 도통 없어서요.

텃밭 복습 때 보니, 페스트룹님께서도
군에서 첫휴가 나와서 첨으로 먹은 음식이
꿈에 그리던?! 김치국밥이었다고 하시더니요.

저는 그닥 김치 매니아가 아니었는데도
새록 그리워지는 입맛이, 제 나이를 알게 하네요, 요즘.
김 얹은 칼칼해 보이는 국밥.. 저도 그럼 한 번^^

쉬운 레시피, 친절한 마음씨가 고맙고 인상적이어서
새해의 첫 댓글 달아 봅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미냥이님,

저도 그닥 김치매니아가 아니었습니다. 김치도 잘 안좋아 했지만 멸치향이 너무 징그럽게 강한 시장의 김치국밥은 절대로 먹지 않는 그런 인간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이런 레시피를 만들 줄은 예전에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생전 안먹던 김치국을 처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술마시고 집에도 못가고 자취하던 후배네 집에 얹혀 자던 그 날, 아침에 일어난 후배가 냉장고의 김치을 몇가닥 꺼내 금방 해장국을 끓여 주었는데 그때 김치국도 맛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멸치국물 맛이 얼마나 고소하고 좋은지.. 작은 남비에 멸치를 '하나만 더, 에라, 하나 더..' 하고 넣으며 저도 나이가 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미냥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저희집에 고양이 한마리 있다는 말씀 드렸나요? 데리고 있은지 4년이 되는데 요즘은 걔랑 대화가 됩니다. 참 신기합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루다님,

배추로 하는 것이 자우어크라우트로 하는 것 보다 제 입에 더 맞더라구요. 배추가 양배추보다 더 부드러우니 국을 끓여도 쉽게 물러지고. 자우어크라우트로 끓인 것은 국물 맛은 괜찮은데 양배추가 쉽게 물러지지 않은 탓에 좀 뻣뻣한 느낌을 받았어요. 어쩌면 회사명이 다른 것을 사다 다시 끓여봐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꺼지지 않는 실험정신!)

루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맛있는 거 많이 먹는 한해가 되길 바래요.

ImNebel님의 댓글

ImNeb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었어도 제가 좀 의리가 있는 편이라 자취를 남기긴 합니다.
님도 상당 급이시네요.
이번 경험상 한점으로 자취를 남겨두어도 시간이 가는데 이것 정신없이 눈 돌려도 눈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많은걸 출연시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루종일 부엌에만 계속 있으셨어도 감당하기 어려운 역사를 만드셨습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리'!!!
제가 좋아하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흐흐흐

그런데 하루종일이 아니라 몇날 며칠이 걸렸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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