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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이야기나 요리강좌, 맛집 정보나 리뷰 혹은 씨앗 등 식재료를 나누는 곳입니다. 이 게시판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또 한식당 운영하시는 분들은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 한 두 번은 본인 식당에 대해 광고하고 자랑하셔도 됩니다.

장다리꽃 뿌리도 먹을 수 있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5,956회 작성일 10-05-24 20:37

본문

제게 작은 흙 터가 하나 있어 한국에서 무, 배추, 호박, 깻잎 씨를 공수받아 뿌렸답니다. 작년 봄에..

배추는 싹이 나기가 무섭게 달려 온 달팽이들이 신나라 하며 배를 채웠고 호박은 더 빠른 속도로 자라나는 잡초에 눌러 제대로 뻗어나지 못하더군요. 저는 제법 고랑을 파고 흩뜨려 뿌렸다고 생각했는데 한 알도 빠지지 않고 뭉쳐서 싹이 난 깻잎 모종에 치어 매일 그것을 속아 내느라 무 밭은 쳐다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놀러 온 후배가 말했습니다.

"언니, 저거 장다리 꽃이네."
"무 꽃이 아니고?"
"그러니까 그게 장다리 꽃이지."
"그래 하얀 꽃이 참 예쁘지?"

왠지 꽃이 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뿌리 부분은 도저히 무라고 말 하기 어려울  정도로 짧고 가늘어 이제나 저제나 굵어질까 하며 계속 그냥 두었더랍니다. 물론 그 예쁜 꽃은 꺽어 후배랑 저랑 집에 가져다 꽂아 눈으로 감상하였죠. 방 안에서 보니 하얀색이 아니고 연보라색이더군요. 아주 예뻤습니다.
그것이 작년 제가 무을 심고 얻은 유일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올해는 농사를 포기하고 Bodendecker만 심고 있는데 글쎄 작년 장다리 꽃이 피었던 그 자리에서 잡초를 뚫고 무 잎이 무려 6 포기나 올라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마 작년 장다리꽃에서 떨어진 씨 몇 알이 그 춥고 긴 겨울 을 잘 견디고 새 생명을 피운 것인가 봅니다. 

저는 무지한 저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준 자연과 무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만큼은 그냥 병물로만 감상해서는 안되겠다는 사명감 비슷한 것이 저 깊은 곳에서 부터 치솟아 올라..그래서 용기를 내어 여기에 질문을 올립니다.

땅 속에서 무가 굵어지게 되는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더불어 무 씨를 받는 법까지 알려주시면 올 가을에 씨를 받아 보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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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보라미님의 댓글

보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장다리 꽃 이라는 소리를 읽고 생소 해서&nbsp; 한참을 생각 했습니다.<br>여름 콩 심을때 씨앗을 뿌렷다가 여름에 담아먹는 열무를 말 하는거 같네요.<br>이게 꽃이 피면 무우가 딱딱해져서 못먹게 되는데 꽃이 진후에 보면 작은 열매처런 약간 길죽(?)한게 메달리는데 이게 익을때 까지 그냥 두면 여기서 씨앗이 생기고 이건 가을 까지 가지 않고 여름이 무르 익을 무렵에 씨앗을 거둘수 있습니다(한국에서.... 여기선 안해봐서 모르는데 아무래도 햇빛이 적어서 문제가 있을듯....). 이 씨앗을 늦여름에 뿌리면 가을에 김장 무우가 되는데 여기서 가늘고 작은 이유는 아마도 거름이 모자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br>저도 지난해 무우씨를 뿌렷는데 꽃이 올라와 모두 뽑아서 김치 만들었답니다.<br>목로님, 그 좋은 땅 놀리지 말고 뭘좀 심어봐요.<br>한국에서 가지고온 덩쿨 호박은 여기서 잘 안열어서 호박잎 따다가 쪄 쌈으로 먹었고 한국 오이는 잘 심어서 여름 내내 맛있는 오이를 먹었답니다.<br>좀 가까운곳 이라면 내 도와 줄수 있을텐데.......,<br>무우가 풀속에서 있으면 지금은 연할거 같은데 모두 뽑아서 열무김치 만들어 날씨좀 좋아지면 열무냉면 해서 드세요.....<br>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흑흑 보라미님, 좋은 땅이 아니라 잡초밭입니다. <BR><BR>지금 제가 Girsch와의 전쟁을 벌이느라 다른 여력이 없습니다. 아마&nbsp;지금 민들레가 쳐들어오면 저는 꼼짝없이 당합니다.&nbsp; <BR><BR>베를린은 지하수 보호 때문에 제초제 판매가 금지에요. ㅠ.ㅠ

보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보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들레가 쳐들어 오면 다 캐서 꼬들베기 김치 담어먹으면 맛 있을거 같은데요.....ㅎㅎ.<br>채소밭을 하려면 제초제는 쓰지 말아야 되는거 아닌가요...<br>천천히 다시 한번 시도 해보세요.<br>

이제여름님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로주점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구,<br>장다리꽃 인터넷 검색해서 봤어요. 유채꽃이랑 유사하게 생겼네요.<br>얼갈이배추꽃도 유채꽃이랑 유사한데 얘네들이 다 닮았나봐요.<br>

  • 추천 1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다리꽃이 연보라색이에요? 그럼 인터넷 검색한 그림이랑 다른가봐요. 장다리꽃이 배추나 무 같은 줄기에서 올라온 꽃이 장다리꽃이라고 하면서 유채꽃이랑 똑같이 생긴 꽃을 보여주던데요. ㅠ.ㅠ 아닌가보죠? <br>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작년에 심은 무에서 제대로 크지도 않고 꽃이 피었다면,<BR>씨앗이 &nbsp;묵은씨 었거나 아니면 제철에 심어야 하는데 <BR>여름에 심어서 김장철에 수확해야 하는 씨앗인데<BR>빨리 심어 너무 강한 햇볕을 받았거나<BR>거름이 부실해서 ... 이유가 있겠는데요.<BR>암튼 <BR>새로 올라온 무순에서 관찰해 보시지요.<BR>이것에서 다시 꽃을 보고 씨앗을 받아 보시든지 <BR>아님 무우를 수확할수 있는지를..<BR>일단 무우 밑둥에다 흙으로 두툼하게 감싸 주시고 <BR>블라우 뒹거가 무우잎에 닿지 않게 거름기를 해주셔야 겠네요.<BR>이것이 요즘 철에 제대로 심겨서 나오는 여름 무우라면 <BR>밑둥이 통통하게 생길 것이고 아님<BR>쫑이 올라오면서 꽃이 피게 될겁니다.<BR>쫑이 올라 올때 길고 튼튼한 막대기를 옆에다 꽂아 주고 <BR>바람에 쓰러 지지 않게 붙들어 매주세요.<BR>그러면 꽃이피고 지면서 길다란 대롱이 생기고 <BR>그게 차츰 통통하게 되면서 씨를 품게 됩니다.<BR>처음엔 파란 대롱이 차츰 노르스름 하게 변해요.<BR>완전히 익을때쯤엔 마르게 되요.<BR>그럼 그밑둥을 베에서 통에다 담아서 말린다음 손으로 비벼 보세요.<BR>그속에 봉숭아 씨앗 비슷하게 생긴 무우씨가 새생명을 잉태 하고 있을 겁니다.<BR><BR>일단 꽃이핀 무우 짱다리는 깡치가 배겨서 먹을수가 없고 맛도 없답니다.</P>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간신히 그 씨앗 봉다리를 찾았습니다. 작년에 뿌리고 남은 씨를 냉동실 구석에 처박아 두었더라구요.&nbsp; '태백무'라고 쓰여있던데.. <BR>아마 여름에 수확하는 고랭지무 아닌가 싶습니다. <BR><BR>거름이 부족했던 것이군요. 무 간격은 얼마나 떨어뜨려 심어야 하나요?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봉지를 찾으셨으면 거기 다 써있을텐데요.<BR>언제 뿌려서 언제 수확하는지를..<BR>그리고 간격두요.<BR>아마 무 모종 간격은 이십 센티 정도면 충분 하지 싶습니다.</P>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장다리와 무우가 합쳐지면 무우다리가 되는 거죠?<BR><BR>제가 이 정도는 알고 삽니다.&nbsp; 사람은 역시 배워야...</P>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IMG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37.gif" border=0></P>
<P>무다리 아닌가요?<BR>아가 한글 읽기 카드에는 무라고 쓰여있던데...</P>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시국이 어떤 땐데, 그런 거 갖고 난립니까.<BR><BR><BR><BR><BR><BR>아, 쪽 팔려라.... (또 쪽이 아니라 얼굴이라고 지적 받을라....)<BR><BR>근데요, 진짜로 저는 무를 무우라고 쓰고 싶어요.&nbsp; 무라고 쓰면 뭔가 빠진 듯 해요.&nbsp; 그래서, 철자를 알면서도 꼭 그렇게 쓰게 됩니다.&nbsp; 발음도 일부러 무.우. 라고 길게 하고...

  • 추천 1

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bsp;&nbsp;<BR><BR>&nbsp;&nbsp;&nbsp;&nbsp;&nbsp;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37.gif">&nbsp;<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37.gif">&nbsp;<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37.gif">&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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