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라면을 두개씩 끓여 먹다가, 갑자기 요게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마음먹고 김창원선배댁에 가서 부인인 김영옥씨의 비법 몇가지를 몰래 빼내왔습니다.--;; 사실 몰래가 빼온 것이 아니고 가르켜 달라고 마구 빌었습니다. --;; 사실 빌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물어보았더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

그럼 우선 김찌찌개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김치찌개 이거 집마다 맛이 틀립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먹어 본 것중에서 이집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우리 오마니 것보다도 더. 하지만 우리 오마니는 다른 것 잘 하시는 것 있습니다. 얘기가 새 나갔습니다. 그럼.


김치찌개

재료: 밑에 자세히 보면 암니다.

1. 우선 잘 익은 김치를 썰어서 냄비에 넣고, 김치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의 물을 붓습니다.
2. 그리고 거기에 식용유를 한스푼에서 한스푼 반과, 국물 내는 멸치(중멸치정도)를 넣고 끓인다. 멸치가 없을 경우에는 멸치 다시다를 한 티스푼정도 넣어도 됩니다.
3. 파가 있으면 송송 썰어 넣고, 잘 끓여서 드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 식용유를 넣으면 김치가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실 경우에는 약간 기름이 있는 적당한 고기가 좋고, 그때는 식용유를 생략하셔도 될 것입니다.
* 김치찌개의 맛은 사실 김치의 맛에 달려 있다고 보아도 된답니다. 그러니까 하라는 대로 했는데 맛이 안난다고 투덜거리지 마시고, 끈임없는 도전(?)을 권하는 바입니다. -_-

Guten Appet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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