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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haki님을 위한 동화 "냉이하고 나하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3,833회 작성일 09-03-27 11:34

본문

 

 

 

개구장이로 소문난 아가곰이 있었습니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말썽 피울 궁리만 하는 그런 아가곰이었지요.

엄마곰은 이런 아가곰때문에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엄마곰은 누군가가 냉이를 캐러 간다고 하며

엄마곰보다도 더 큰 광주리와 예리한 연장들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후가 되자 광주리엔 잡혀온 냉이가 들어있었고,

그 모양도 푸릇푸릇 했답니다.

아마도 잡히지 않으려고 부단히도 저항을 했던 모양입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아가곰에게 전해졌습니다.

냉이는 푸릇푸릇한 색을 지녔으며

날샌 연장이 있어야 때려잡을 수 있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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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닙니다.

아가곰이 울음보를 터뜨릴 때마다 엄마곰은 '냉이한테 데려다 준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가곰은 약속이나 한 듯이 울음을 뚝 그쳤고요.

 

하루는 옆집에 사는 바비인형과 말다툼을 하고 있는데

엄마곰은 다시 그 무서운 냉이에게 데려다 준다고 하였습니다.

바비같은 연약하고 예쁘장한 아이 앞에서 자존심이 팍 상해버린 아가곰은

결국 이런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냉이를 찾아 갈거예요! 가서 누가 이기나 꼭 판가름을 하고말 거예요!"

아가곰은 냉이를 찾아 마당으로 내려왔습니다.  

냉이를 찾았을까요 못찾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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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찾았습니다.

 

천신만고(좀 어려운 말이긴 합니다) 끝에

냉이를 찾은 아가곰은 땅 속에서 그들을 하나씩 끄집어 내어

줄부터 세웠습니다.

잠자리같이 생겨서 꼭 날아가버릴 듯한 녀석들,

이 정도 쯤이야 가소로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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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 힘이 센 듯한 냉이를 불러세워서

한 판 붙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그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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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rhein 급조

추천0

댓글목록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하키님 , 마침 계셨군요 ㅎㅎ
냉이는 요로코롬 생겼고요,
동화는 덜 끝났습니다.

아니 못 끝내겠습니다 ㅎ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방금 컴앞에 앉아서 새글종합을 보니 제 아이뒤가 보여 들어오니 곰인형하고 웬 냉이들이 절 반겨주네요.

rhein님은 이리도 쉬 냉이를 찾으시는데 저는 한 달간이나 헤메어도 아직 냉이 한 개를 못 봤답니다. 비슷해서 뜯어보면 전부 짝퉁들이더군요.

검정숲에서 수확한 나물들인가요?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뇨, 이번엔 라인강가 숲입니다.

짝퉁으로 보이는 건 다닥냉이라고 하여
먹는 고장이 있고 안 먹는 고장이 있습니다.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슈바르쯔발트도 멀지 않고 또 라인강도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군요.
사시는 곳이 서남쪽 알레마넨 입니까? 아니면 슈바벤 입니까?
어쩌면 라인님의 이름과 사진을 어느 곳에서 꽉 집어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냉이가 그렇게 많이 서식하는 곳이 댁 정원 입니까? 라고 차마 여쭙지 못합니다.ㅎㅎ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집 정원에서는 민들레만 자라고 있답니다.
냉이씨 받아서 내년에는 저희집과 옆집 텃밭에다가 심도록 하겠습니다.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많은 민들레 속에는 어쩜 잔디 가장자리 같은데는 냉이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냉이씨 뿌려 이웃집 잔디 역시 망치려 하십니까?
같이 죽자, 물귀신 작전도 아닌 것 같고...ㅎㅎ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가 진해요?
냉이 향기 한 번 올해는 꼭 맞고 싶군요.
내일 차를 타고 로렐라이로 냉이 뜯으러 가야겠습니다.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이는 군집처럼 무리지어서 자랍니다.
하나를 발견하면 그 주변엔 온통 냉이천지이지요.

향기요?
ㅎㅎ 된장찌게나 겉절이에 냉이가 든 것과 안 든 것의 차이를 아시는지요?
하늘과 땅, 바로 그겁니다 ㅎ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재미있게 읽었어요..아래 사진들 몇개는 안보이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냉이종류가 정말로 많더군요..실제 먹는 것과 비슷한 종류도 꽤 많아 냉이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은 실수하겠다 싶더라구요..
제 생각엔 위에 냉이는 냉이가 맞긴 한데 먹을 수 있는 것인지는 반신반의하네요.

얼마전에 지인이 저에게, 미친년냉이도 있으니까 조심하라고..ㅎㅎㅎ 식용냉이와 정말 흡사한테 먹으면 미친다나요..설마 그렇지는 않겠지만 워낙 유사한게 많아서.

PS> 그런데 사진은 어떻게 올리셨나요? 전 항상 사진첨부로 올리기 때문에 사진만 줄줄이 올려지게 되거든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직도 민들레가 냉이라고 생각할 정도랍니다.
제가 영리하지 못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짝퉁 냉이들이 많이 있군요.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이가운데 미친 냉이는 없습니다 ㅎㅎ
단지 냉이 특유의 향이 없을 뿐, 몸에 해로운 것도 없을 겁니다.

내토끼님,
사진이 다 올라가길래 아랫 것은 삭제를 했답니다 중복이 되어서요...
그냥 둘걸...
이제 수정도 안되고, 어쩌나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써올린 코멘트와 댓글을 지워야지만 교정이 가늫하거든요.
그냥 놔두시고 더 좋은 사진 있으면 새로운 게시글로 올리시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렇죠?

저만 잘 보인다고 불필요한 걸 삭제했더니 ㅎㅎ

점심때가 다가오네요. 금욜점심을 뭘로 드세요 하키님?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메스 운트 브라트 부어스트 는 머스매들이 먹고요.
새우튀김은 여자들이 먹는답니다.
저는 금식입니다...ㅎㅎㅎ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얼른 가서
찌지고 볶고 해야 합니다.

금욜은 점심은 생선을 먹는데, 오늘은 어떤 억울한 생물로 할까 고민 중이랍니다.
새우요?
가만,, 냉장고에 새우가 있던가요 없던가요 ㅎㅎ
냉이가 있는 건 확실한데요 ㅎㅎ

우야든동, 있다가 뵐께요..빠이~

고꼬님의 댓글

고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나~~ 정말 맛있게 생긴 냉이같아요...
하키님을 위한 냉이동화 덕분에...
독일땅에 냉이 전멸 하겠습니다..
이왕이면, 저 냉이로 만든 냉이무침도
꼭!!! 갈체주시와요~~~^^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이 있는 곳만 알고 있다면야 내년에 나올 냉이들만 좀 남겨두고 깡그리 캐내겠지요.
그런데 냉이들이 이것을 어떻에 눈치를 챘는지 숨어서 나오네요.

페스트룹님의 댓글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키님,
저에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냉이는 씨도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천에 널린게 냉이 일테니까요. 단지 찾지 못할 뿐 입니다. 그러니까 하키님께서 그림님이나 라인님 댁을 방문하여 하루 이틀 정도 그 댁 음식 맛도 봐 가면서 냉이를 내 머리속에 익히는겁니다.
그럼 하키님 주위에 얼마나 많은 냉이가 있는지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쑥도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국화꽃 심듯 그렇게 뿌리를 심으면 됩니다. 그냥 강아지가 오줌 누지 않늘 곳을 찾아 삽으로 구덩이만 파서 심어시면 됩니다.
그럼 좋은 논문 한편 바라겠습니다.ㅎㅎ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페스트룹님하고 저하고 같이 학비 내고 같이 배우러 갈까요?
오라는 분은 없는데 저희만 가고 싶어서 안달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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