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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난감한 꽃이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8건 조회 4,079회 작성일 09-03-12 19:05

본문

그림들이 잘 보입니까?

보시는 꽃의 이름이 봄까치꽃이라고도 하지만
원래는 큰개불알꽃입니다.

독일산천을 산책하다보면
수도 없이 만나는 풀이지요.

어제였습니다.
기분도 그렇잖고 해서 동료랑 호숫가를 한바퀴 도는데,
요 큰개불알꽃이 파릇파릇 아주 앙증맞게 폈더라고요.

꺾으면서 '이 꽃이 참 개불알꽃이지.' 하고서
독일어 번역명을 동료에게 알려주는데,
난감하더군요.

우선 제 신체에 그 부분이 없고요,
그런 뜻의 그런 단어란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사용할 기회가 단 한번도 던지라~~ㅋㅋ


.................

먼저,그 길쭉한 앞동네 뒤의 뒷동네라고 했지요.
앞동네 이름을 말하려니 그것도 참...ㅋ

정말 오래 걸려서 손으로 방울 두개 만들고 어쩌고 해서
알려주었습니다.


리사마리님,스누커님,영이님, 미미모나님,하키님,
립리히님,그림님,왜요님,까망앤님, 또 다른 우리 텃밭의 꽃님들,  
이 꽃이름을 한 번 설명해 보셔요..ㅎㅎ


(사진의 꽃술을 자세히 보면 양쪽 큰 꽃수술이 있고
중간에 뭉텅 나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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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근데 제겐 그게 없었어도 상대는 그걸 가지고 있었는데,
차마 신체부위를 가리키고 설명할 수는 없겠더군요 ㅋㅋ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여기선 형용접두어 "큰"이 들어갑니다.
하하 크죠, 큽니다 ㅎㅎ

(아고... 혼자 웃다가 혼자 배꼽찾고... 할짓이 아니네요 ㅎ)

snooker님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hrenpreis ... 이렇게 우아한 꽃인데 한국말로 뭐뭐뭐뭔 ㅂㅂㅂㅂㅂㅂㄹㄹㄹㄹㄹㅇㅇㅇㅇㅇㅇㄹㄹㄹㄹㄹㄹㄹ?

Veronica 라고도 부릅니다.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닥을 기어다니는 꽃입니다. 확대해서 보면 아름다운데,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Veronica ... 승리를 가져다 준다는 의미지요. 독일 이름  Ehrenpreis 도 의미가 비슷하네요.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베로니카군요.

어떻게 독일과 한국이름이 그렇게 차이가 나나요?
베로니카는 성녀이름일텐데요 .ㅋㅋ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ㅎ
우리나라 꽃이름이 다 그렇습니다
며느리 밑씻개, 며느리밥풀꽃 등등 ㅎㅎ
애기똥풀, 노루오줌, 쥐똥나무, 송장풀, 쥐방울, 벼룩아재비, 도둑놈의갈고리....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의 난감한 꽃이름 :
무지막지한 가시가 돋아난, 둥글고 커다란 선인장 이름이 'Schwiegermuttersessel' 입니다.
(장모님의 안락의자)

여기서 Schwiegermutter 는 '시어머니' 가 아니라 '장모' 라는 뜻입니다. ㅋ
독일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보다는 장모와 사위의 갈등이 더 심한 듯.

http://www.ciao.de/Echinocactus_grusoni__Test_727953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럴수가.... 삼각형의 이파리에 가시가 마구 밖혀있네요... 이걸 며느리한테 쓰라고 준 시엄니... 누구야!!!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vera wahr (lateinisch.) und ikon Bild (griechisch: eiken); heisst somit wörtlich "wahres Bild".

윗 문장 위키에서 퍼온 것입니다.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메고 가시다 넘어졌을 때 땀을 닦아준 여성의 이름이 베로니카이죠.
이 이름이 라틴어로 vera 참된 ikon 그림 이라는 뜻이거든요.

이 베로니카라는 이름은  예수님이 얼굴의 땀을 씻고난 후에 이 수건에 예수님의 참된 얼굴이 나타났다는 뜻이기도 하네요.

Roa님의 댓글의 댓글

Ro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이름이 먼저고 예수님 얼굴이 나타난게 나중인데
이름을 그렇게 해석한건, 이미 예견되어있었기때문에 그 여자의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다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이름을 멋드러지게 해석한 걸까요?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Rhein님, 요새 텃밭이 좀 성숙해진다 싶었는데 또 시작하네요.

독일에 도착한 지 한 서너 달 되었을 때입니다.

방을 하필이면 독일 대학생들 Verbindugnshaus에 구해서 저녁이면 독일어 배울려고 식당에서 힘들게 같이 식사하고 맥주 마시고 하면서 지내는데 하룻밤은 이상한 음담패설을 하는 것 같아 물어봤더니만 이상한 말을 하더군요.

제가 못알아 들어서 제 방으로 올라가서 사전을 가져와 독일학생이 찾아주는 데에도 도저히 이해를 못했답니다.

그때 마침 독일학생 여자친구가 방문해서 식사 후에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그러면 저더러 그 여자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저는 고지식해서 그 여학생에게 물어봤지요.

'Was ist Hoden drehen?'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렵게 대답을 하시는군요..
영어로는 그냥 balls라고 합니다. 니 볼이 크니 작니 하면 그 얘깁니다.
돌리느니 마니 뭐 그것도 그거죠.

grimm36님의 댓글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린 아직 할머니가 안된건 확실 한거죠?
지금 부터 연습해 둘까요?

근데 얼른 보기엔 이붓엄마꽃 같아요.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Stiefmuetterchen 말씀하시는군요... 그 꽃은 잘 들여다보면 화가 난 새엄마의 얼굴이 보이지요... ㅋㅋㅋ

Roa님의 댓글

Ro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보니까 생각난건데....
아직도 이렇게 추운데, 잔디밭에 꽃들이 많이 올라왔더라구요. 봉오리들이....
어떻게 이렇게 추운데도 꽃이 올라오는걸까요??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쟤들은요, 겨울 내내 몸을 숨기고 있다가
봄기운이 어디 조금이라도 있다 싶으면 요이땅!하고 들이대는 무리입니다 ㅎ

당할 수가 없지요 ㅎㅎ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따 갈비찜 장사도 안되는데 rhein님이 올려 놓으신 꽃이나 감상 하렵니다...^^

아따.. 이걸 지나가다 본적이 있던가? 가물 가물~~~~~~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사는 동네는 들이 없습니다.
남들이 엘베라고 부르는 강만 달랑 하나 있는데 ...
신발은 ... 슬리퍼를 신고다녀서 쩝... 주말에 찾아보도록 하지요..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저는 지금 <데어 포레저 Der Vorleser(독어는 안나오네요)>보러 가려고 했는데요..
쫌만 놀다 가야겠어요 ㅎ

왜요님의 댓글의 댓글

왜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쏭달쏭합니다. 전 라인님이 설명하시려는 그것을 본인은 안가지고 계시다 해서 그럼 여자분이구나 했거든요.
근데 예쁜 여자를 보러 가신다니 또 남자분 같기두 하구요. 저도 저 꽃 첨 봐요. 자태가 꽤나 화려합니다.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요님, ㅎㅎ
어제 <Der Voleser>갔다가 매진이 되어서 15분 뒤에 하는
<Der Knochenmann>을 보았습니다.

예쁜여자, 그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몇 번 화면을 눈뜨고는 못봐서 눈을 가리고요,,, 수용한계를 넘어도 한 참 넘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잘만든 건 맞던데.... 웩

아직도 제 손가락을 보면서 ...
밤잠도 엎치락 뒤치락, 지금껏 밥도 못먹고.... 웩!! 그렇습니다.
생각하니 또 웩...

snooker님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부턴지 '개불' 이라는 해산물이 남도 횟집에서 히트를 치는데, 생김새가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지요.
찾아 보니까 개불속, 개불과, 개불목이네요... 원 참... 걍 씁시다 그려. 다들 성인이신데 뭘 그렇게 민망스러워들 하시남유.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그런데 정확하게 번역을 해보려고 해도요...불알이 정확하게 어디인지를 알아야죠.
그러니까 어느정도 대충은 아는데 아주 정확하게는 모른다는 뜻입니다.
에..Grosse Hundeschaenzchenblumen 이 맞는지 아니면 약간 비슷한 근처인지 모르겠군요?????

터어키사람 이름들 중에 부랄 Vural 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 이름을 한국어로쓰자면 한국어에 v 가 없으므로 부랄로 쓸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이 이름의 교수 사장 박사...이 이름을 가진 남편의 아내...
한국식으로 표기하면 역시 좀 난감하네요^^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도 대꾸를 안하시는군요. 지나가는 개의 뒷모습을 유심히 보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한국식으론 Vural을 푸랄 이나, 브르알, 브우월 정도로 번역을 하면 해결됩니다.
혹시 한국의 "부"씨가 터키 출신아닌가요?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Vural씨, 부랄사장님, 부랄 선생님, 미스터 부랄....

한국사람이라면 이름소개받는 즉시
신체의 특정부위를 눈이 갈 것이고요,
한 번 이름을 듣고는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ㅎㅎ 개브랄티, 저 위에도 영이님 쓰셨는데,
자 꾸 그 생각이 ㅋㅋ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까지나 '게~' 로 시작되더군요. 뭔가 하고 검색해 봤더니만...
첨에는 건강차(茶) 이름인가 했습니다. 비타민 어쩌구 해서리...

아, 그리고 '개' 와 '게' 는 전혀 다른 동물입니다. 모르는 분이 계실 거 같아서 굳이 강조합니다만... ㅋㅋㅋ
물론 rhein 님은 아닙니다. 오해 없기 바라면서... ㅋ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게"였군요 ㅎㅎ

그거 다 개브랄-티라고 알지 않나요? 훨씬 더 어울리고요 ㅎㅎ

스누커님, 아수라에 대해 설명 좀 부탁 드립니다.
그 단어만 나오면 몰라서 기가 죽습니다. "백작"이 어쩌고요 .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수라...
텃밭 작명가이시며 독수리 클럽 회장이신 영이님께서 손수 붙이신 이름입니다.

처음에는 '남녀 구분이 안되는' 상황을 가리키다가 점점 발전해서,
이제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주제와 상관없는 말을 꺼내고, 급기야 삼천포로 빠지게 만드는' 행위 혹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아수라 백작' 은 '마징가 제트' 라는 만화에 나오는 남녀 혼합 캐릭터라고 합니다. 악당이래요.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그렇군요. 그랬었군요 ㅎㅎ
이제부터 저도 "아수라"에 대해 아는 척을 할 수 있겠습니다

스누커님께서 백작의 작위를 가지고 계신 거네요 ㅎㅎ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렇긴 한데...
최근에 백작을 넘보는 아수라 공작, 아수라 후작들이 난립을 해서 위기를 느낍니다. 자작, 남작은 넘치구요.
rhein 님도 이미 기질을 여실히 드러내셨지 않습니까...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다들 Vural 때문에 흥분한 탓인지 좀 조용하죠.
저도 잠을 설쳤네요.
자다가 아마도 웃느라 그런 것 같은데.

영이님의 댓글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잘잤습니다. 제생각으론  lieblich77님과 haki님도 잘 주무셨을거라 생각했는데 ... 아니셨군요..
요 아래 제글에 답을 달았는데요..
목화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아직 올라온건 아니구요.. 기미가 보입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고.....어제 말같지도 않은 저걸 생각나는대로 댓글이라고 써놓고 실은 조마조마하던 참입니다.
표현이 좀 심했나 싶기도하고.

여자분들이 아무도 댓글을 안다신 거 보니 영 좀 그렇긴 했나봐요......ㅠㅠ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어기 딴데서 주로 활동하시는 '친절한시선' 님하고 아이디 바꿀랍니다.
둘다 성이 바뀌어 가지고요.....

lieblich77님의 댓글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아주 잘 잤습니다... 늦잠까지 파악 잤네요...ㅋㅋ

늦게 겨 들왔더니 즐거운 토론중이시군요.. 아하하..^^
요즘은 자투랑 텃밭이랑 바뀐 모양입니다용~~~ ㅋ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 반갑습니다. 이곳 텃밭에는 처음 글을 다는 것 같네요. ^^;

다들 모르는 듯 해도 잘 아시겠지만 '불알'에서의 '알'은 'Eier'를 가리킵니다. 불알은 포유류 수컷들이 달고 있는 알 두 쪽입니다.
Schwanz 또는 Schwaenzchen 은 알 두 쪽 사이의 긴 모양의 것을 가리키구요.
Eier 와 Schwanz 둘 다 어느 정도 적절히 비유된 말이겠지요. Schwanz 는 원래 동물의 꼬리를 뜻하기도 하니까요.

해당되는 같은 말로 각각 Hoden 과 Penis 가 있겠지만, 좀 해부학적으로 들려서 꽃 이름으로 쓰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구요.

그래서, 저는 "큰개불알꽃"을 "Grosshundeeierchen" 이라고 번역하겠습니다.

그런데 "큰개불알꽃"이라고 하면, 개불알이 큰 것인 지, 불알의 주인이 큰 개인 지, 불알꽃이 큰 것인 지 분명치가 않네요.

북한에서는 "불알"은 "Gluehbirne" 를 뜻하기도 한다는군요.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들려주셔요^^

님의 설명을 듣고 하나 정확히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평소에 그거 그렇게 정확히 생각해 볼 겨를이....^^

그런데 '알' 은 이해가 가는데 앞에 왜 '불' 자가 붙었는지 모르겠군요.
그런 의미에서 북한의 Gluehbirne 는 꼭 맞는 표현인것 같아요.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리자마리님... 안 됩니다.. 알이 뜨거우면 부화가 되는건 달걀밖에 없습니다.. 리자님이 말씀하시는 알들은 다른 신체부분보다 차가워야 합니다.. 그래서 몸 안쪽에 있지않고(여자들처럼) 바깥에 달려있습니다..
일본에선 그래서 남학생들에게 겨울에도 반바지를 입힙니다.. ㅋㅋㅋ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거우면 부화가 된다고요..
그런데 왜 그앞에' 불' 자가 붙었는지 설명해 주셔요.
불자가 안 붙었으면 남자들은 겨울에 반바지를 안 입어도 된다는 말씀인가요?

fatamorgana님의 댓글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리자마리님 오랜 만에 뵙네요.

사람 수컷-남성-의 생식기와 그 주변을 가리키는 우리말들에는 불알 말고도, 불줄기(불알부터 항문까지의 힘줄), 불거웃(생식기 주변의 털) 등이 있네요. 이 두 낱말은 잘 들어보기 힘든 옛말들이지만요. 여기서 나오는 불의 어원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1. 옛날 쓰던 농기구들 중에는 길게 늘어 뜨려 물건을 담게 만들어진 모양의 '불'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유래다.
2. 태양신 숭배 신화에 따르면, 태양의 빛살과 불기운이 남성의 종족 번식 능력으로 전수되어 변화하였기 때문에, '불'이 남성 생식기를 뜻하게 되었다.
3. 그냥 '불룩' 튀어 나온 모양을 따서 '불' 이라 했다.

어떤 것이 가장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딴소리 공주' (ㅋ 죄송!)  Lisamarie 님의 Aufkl&auml;rung 을 위해 애쓰셨습니다. 이 힘든 역할을 누가 맡나 고민했었는데... ㅋ

그런데 마지막 문장의 '반바지' 문제는 해결이 아직... ㅋㅋ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바이어른 남자들도 가죽반바지를 입었고요.
더 좋은 예로는 스코트랜드 민족들의 남자치마를 예로 들면 설명 됐죠?

  • 추천 1

fatamorgana님의 댓글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누커님 안녕하세요.

정말이지 자꾸만 다른 얘기로 흘러가는 것 같네요. ^^; 저는 큰개불알꽃만 독어로 써 보고자 했던 것 뿐인데...

물론 남자 아이들에게 겨울에 반바지를 입히고 안 입히고는 그 부모가 결정할 문제겠지요.

'불알'을 너무 따뜻하게 하면, 나중에 제 기능을 못하게 되거나, 발육이 잘 되지 않거나 하는- 잘 영글지 않는- 의학적 사례가 실제로 있는가 봅니다. 때문에 남자 아이는 차게 키워야 한다는 설이 있는 것이구요. 너무 춥게 하면 감기에 걸리겠지만요.

포유류에게 있어서의 "불알(고환)"은 조류 등에서 볼 수 있는 품어서 깨트려 새끼가 태어나는 알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다만 그 모양이 "알"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 이름만 좀 빌려 온 것 뿐입니다. 그러니 포유류 수컷에게는 그냥 "알"은 없고 "불알"만 있습니다.

일상에서 쓰지 않던 말을 자꾸 반복하니 조금 화끈거리네요.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직 답변을 어디다 정확히 달아야 글의 바로 밑에 달리는지 많이 왔다갔다 합니다 ㅠㅠ

그런 얘기,
사내아이들이 열이 많이 나면 생식능력을 잃기가 쉽다고 아주 신경을 씁니다.
그 열나는 정도가 Eier kochen 같은 건가 봅니다 그럼..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타모르가나님의 완전히 Wikipedia 같은 설명 , 감사합니다.
북한의 해석이 참 신기하네요.  "불"+"알"="불알" ㅎㅎ

전구가게에 가서 전구알 대신 "여기 불알주세요" ㅋㅋ
그러면 판매원이 남자일 경우에 "저도 두개밖에 없어서 팔 수 없는데요"
여자일 경우에 "ㅋㅋㅋㅋㅋㅋ ..... "


ㅎㅎ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 재밌네예.
허지만 개안심더. 북한에서야 그런 거 어차피 배급으로 해결하지 않습니꺼?

------------------------------------------
북한에서는 가능한한 한자어 덜 쓰기, 서양어 안쓰기 운동을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지요.
이것 하나만큼은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아이스크림이 '얼음 보숭이' 라고... 이쁘지예?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마, 공들여 배운 사투리가 예서 빛을 발합니더. 고맙십니더.

아이수꾸리무는 아이스크림, 얼음 방매이는 막대 아이스케익인 모양입니더.
'얼음 방매이' --- 우하하, 진짜 맘에 드는 단어라예.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누커님도 사투리를 "공들여 배운"이라시면.....
날 때부터 배운 게 아니시네요..ㅎ

가짜 대구분? 여친께서 대구분? 아니면 처가댁이 대구?
대구여인들이 전통적으로 미인이라 카던데예 ..ㅎ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뭘 맞췄는지 세부적으로 말씀 하시라요...

1. 가짜 대구분
2. 여친이 대구분
3. 처가댁이 대구(과연 가능할까~~~)
4. 미인대구분 ㅋㅋ

eins, zwei, drei, oder vier???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미모나님,스누커님 성품으로 뵈서는
열거하신 항목이 다 맞는 듯 합니다.
장모님 뵐 적마다 씨암탉을 드시면서 ㅎㅎ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인님... 이제까지 개불알꽃 이름이 독일어로 몇개나 올라왔나요??? 골라서 상 주시는거 아니었남??? 

답글이 100개가 되도록 텃밭대감님은 뭐 하고 계신거야요......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요..

여성들은 뭐 그런거도 몸에 없는데 왜 겨울에도 차거우라고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을까요?
음..그거야 그냥 여성의 다리가 이쁘니까 멋내느라 입는 것일 뿐이겠지요?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니수카토는 그래도 덜합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는 겨울에 배꼽을 내놓고 다니는 딸아이들이 많았잖아요.
어디 데리고 가서 눈물 쏙 빠지도록 혼내주고 싶었답니다.

참나, 미의 측도가 달라지긴 했나봐요,
저는 배꼽이 이뿐 줄은 정말 모르겠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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