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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장에 동사가 3개일때 동사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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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01 18:12 조회988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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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봤는데 헷갈리네요
Die meisten Deutschen haben gesagt, dass sie auch selber nicht Deutsch wollen lernen würden.

제 느낌대로라면
Die meisten Deutschen haben gesagt, dass sie auch selber nicht Deutsch lernen wollen würden.
이 맞는거 같은데 말이죠.

예전에 독일에 배울때 부문장에 동사가 3개이상이면 제일 뒤에가야할 동사가 제일 앞으로 온다고 어렴풋이
배운거 같은데 우선 제가 맞게 이해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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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채택된 답변

일단 물어보신 본문은 따로 봐야겠지만, 동사 순서 말 나온 김에 도움이 되는 규칙을 써볼게요.

1. 동사가 더해질때마다 이것이 동사자리(예를들어 평서문에서는 2번째)에 오고, 원래 동사자리에 있던 동사는 맨 뒤로 간다.
예: ..., dass es wohl völlig falsch behandelt worden sein wird.


2. 다만!! 동사 묶음에서 동사 원형이 2개 이상 이어지고, 그 뒤에 haben이 올 경우, 이때는 예외적으로 haben은 맨 앞으로 간다.

..., dass ich dort das Brötchen habe liegen lassen.
(liegen lassen 두개가 동사원형이므로 habe가 원래는 그 뒤로 가야하지만 동사들 앞으로 왔음)

동사원형이 아닐 경우의 반례:
..., dass ich dort das Brötchen lieben gelassen habe.
(신기하게도 habe가 앞으로 안왔음. 왜냐하면 gelassen이 동사 원형이 아니니까)


3. 사실 haben동사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동사도 조금 그렇다.

3.1. haben동사는 위 2번이 충족될때 항상 앞으로 오는 편.

3.2. werden동사는 위 2번이 충족될때 앞으로 오기도 하고 뒤에 있기도 한다
..., dass ich dort das Brötchen liegen lassen werde.
..., dass ich dort das Brötchen werde liegen lassen.
둘다 쓰임

3.3.화법조동사(Modalverben)의 경우, 위의 2번이 충족될 때 앞으로 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 뒤에 그대로 있는다
..., dass ich dort das Brötchen liegen lassen kann. 더 잘 쓰임.
..., dass ich dort das Brötchen kann liegen lassen. 잘 안쓰임, 글로 쓴 글에 가끔 보임

  • 추천 1

대니얼박님의 댓글

대니얼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스스로 답을 찾고자 독일친구에게도 물어보고 검색도 해보았는데 제가 쓴 문장이 더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하네요..
독일사람들도 가끔씩 헷갈린다고 합니다
제가 찾은 인터넷페이지가 있어서 첨부합니다
https://forum.wordreference.com/threads/wollen-lernen-w%C3%BCrden.3555952/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물론 부문장만 그런게 아니고 일반문장에서도 변태같이 동사가 뒤에 모이면 해당됩니다.

Ich werde dort das Brötchen haben liegen lassen.
나는 그곳에 빵을 놓고 간 것이 되게 될 것이다.

이걸 부문장으로 만들면 werden도 앞으로 와서
..., dass ich dort das Brötchen werde haben liegen lassen.
내가 그곳에 빵을 놓고 간 것이 되게 될 것
이렇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원어민에게 물어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평소에 이런 문장을 아예 접할 일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추가로, 그리고 이렇게 동사 여러개가 올때, 중간에 오는 동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단어가 있다면 이는 중간에 끼어들수도 있습니다.

..., dass ich dort das Brötchen habe ​links liegen lassen.
내가 그곳에 빵을 왼쪽에 놓고 간 것
여기서 links 부사는 liegen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동사무리 중간에 끼어들었고, habe는 더 앞에 왔습니다.


그리고... 또...
사람마다, 지방마다 어순이 약간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habe lassen liegen 같이요(...).

  • 추천 1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본문으로 돌아가면, 본문의 문장
Die meisten Deutschen haben gesagt, dass sie auch selber nicht Deutsch wollen lernen würden.
는 원래 어순이라면 대니얼박 님께서 쓰신대로
Die meisten Deutschen haben gesagt, dass sie auch selber nicht Deutsch lernen wollen würden.
이고, 이게 정석이 맞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화법조동사도 동사가 여러개 묶음이면 앞으로 오려는 성질이 약간 생기고,
이게 사람 느낌에 따라 저렇게 유튜브에서 보신 것 처럼 실제로 동사 묶음 앞에 오기도 합니다.

아마도
Die meisten Deutschen haben gesagt, dass sie auch selber nicht Deutsch würde lernen wollen.
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을 법 해요.

마치 sich나 다른 인칭대명사가 주어 앞으로도 치고 나오는 경우도 있고 이런걸 느낌으로 어울린다 아닌다 하며, 사람마다도 기준이 조금 다른 것처럼, 쪼금은 그런 면이 있습니다.

지역차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추천 1

대니얼박님의 댓글

대니얼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와우 정말 엄청난 답변이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네 사실 어순인란게 딱 정답이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한국어도 생각해보면 마찬가지일거 같아요.
아무튼 우선 동사가 여러개가 한문장에 오게되면 뒤에 가야할 동사들이 앞으로 오려는 성질이 생긴다..정도로
이해하고 있으면 될까요?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네. 저런 이상한 현상을 접하실때 놀라지 않으시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 독일어를 배우고 쓸때 필요한건

동사가 3개 이상이 문장 뒤에 모이게 되면 원래는 다 순서대로 뒤로 가는데, 이때
haben동사는 맨 뒤가 아니라 맨 앞으로 온다

이정도입니다. 이건 아셔야 해요.


그 외에는 werden동사는 이럴때 앞뒤 둘다 와도 되고 화법조동사는 앞으로 오려는 성질이 조금 생기는데, 이건 그냥 이상한 현상을 접했을때 놀라지 않는 용도지, 이 용법을 직접 익히고 쓰실 필요는 구지 없습니다.

그리고 뒤로 가는 동사가 3개 이상이지만 동사 원형이 2개 이상이 아닐때는 haben이 앞으로 오지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동사원형이 2개 이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되면 일단 무시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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