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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말하기 발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Biaa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08회 작성일 21-09-21 17:32

본문

정말 A,B.C....도 모르는 완전 왕초보인데요 지금 독일어를 4개월동안 독일 현지어학원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있어요 근데 정말 큰 고민과 걱정인데요 말하기발음이 너무 형편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독일에는 1월달쯤에 가는데 가기전에 독일사람이 제 발음을 알아듣게 어떻게 연습하나요? 한국에서 할수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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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이 계속 반복하는 발음상의 실수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찾아서 고치는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아마 지금 온라인수업을 하시면 어학원선생님께서 분명히 억양이나 발음 등을 지적해주셨을 텐데, 그것을 흘려듣지 말고, 새겨서 자신이 보완해야할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알아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한꺼번에 모든 발음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그렇게 지적 받은 것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다 보면 차차 발음이 좋아지실 거에요.
예를 들어 저는 A1, A2 수업 들을 때, 이상하게 제 문장은 어학원 선생님이 꼭 한번에 못 알아듣고, wie bitte? 하면서 다시 되물어 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무언가 이상하게 말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쓰기나 문법은 정확하고 잘 하는데 억양과 발음이 이상해서 원어민 선생님이 꼭 두 번 물어보신 거더라고요. 그래서 독일어의 소리를 연구해보고,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억양이 독일어에서는 너무나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한국어는 억양이 밋밋한 편이라서 우리는 독일어도 약간 한국식으로 밋밋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독일어를 반복해서 들어보면 강세가 반드시 대부분 단어의 첫음절에 있어요. ver-, be-, ge-로 시작하는 동사 등 두번째 음절에 강세가 오는 예외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단어는 무조건 첫음절을 크고 세게 읽어야 해요. 그래서 저도 독일인처럼 첫 음절을 세게 말하고 읽어보니 더 독일어처럼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혼자서 계속 인터넷 찾아보고, 교재 보고, 녹음테잎 들으면서 억양을 리듬감있게 연습했어요. 그리고나니 선생님께서 제 말을 더 잘 알아들으시더라고요.
 그리고나서는 문제가 있었던 부분이 장모음 부분이었어요. lesen, gehen 같은 단순한 단어를 발음하는데 원어민선생님께서 이상하게 잘 못 알아 들으시더라고요. 그래서 e 발음을 연구해보니 우리나라의 "에" 발음이 아니고 "의~" 발음에 가깝더라고요. 릐~즨, 긔~읜 처럼요. 그리고 모음을 특별히 길게 발음해야하는데, 그게 우리나라에 장모음 단모음 구분이 크지 않다보니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은 C1 수업를 듣고 있는데도, 가끔 원어민 선생님이 엄청 유창하게 말하는 학생들도 장모음 때문에 발음 지적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무래도 장모음을 쓰지 않는 나라에서는 계속 잘못 말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독일어에서는 기본 모음이 다 장모음이라고 보면 되고, 단모음이 될 때는 essen 처럼 뒤에 자음이 두개연속 오는 경우에 그 앞에 모음만 해당이 되요. 즉 essen은 의~씐이 아니고 에!씐.
그 다음에 ch랑 sch 발음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Geschichte, sprechen, streiten 같은 단어에서요. sp랑 st는 앞에 s가 sch발음이 나야하는데, 저는 저도 모르게 영어처럼 s로 발음하고 있었더라고요. 이거는 저도 최근까지 계속 지적받았던 부분이에요. 쉬픠희쉔, 쉬트라이틘 처럼 읽어야하는데, 저는 스프레션, 스트라이텐 이런 식으로 "스"로 읽고 있었더라고요. 이건 지금도 고치는 중이에요. 그리고 sch와 ch 발음 같은 경우에는 가끔 뒤의 모음에 따라서 "흐"와 "쉬"로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할 것 같아요. sch 발음은 언제나 쉬 발음으로 같은데요. ch 발음은 "흐"와 "쉬"가 경우에 따라서 다르게 발음되요. 예를 들어서 sprechen, ich, Sprach, Koch, buch 와 같은 경우에 a, o, u 뒤에 나오는 ch는 "흐"로 발음되고요. e와 i 뒤에 오는 단어는 sch로 발음되요. ch가 단어 앞에 나오는 경우에는 k로 발음되고요. Chaos처럼요. 그렇지면 영어나 불어와 같은 단어에서 온 독일어는 ch가 맨 처음에 올 때 쉬나 취로 발음되는 경우도 있고요. Chef, Chemie, chinesen처럼요. 그래서 ch 발음도 주의를 좀 기울여서 정확하게 한 번 정리를 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발음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아직까지 저에게 독일어에 있어서 중요한 테마라서 고민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들을 댓글로 달았어요. 고수님들 보기에 좀 가소롭게 보일까 염려되네요. ^^;;
 억양, 강세, 장모음 sp, st, ch 발음 등 독일어에 중요한 발음의 주의점들이 있는데, 아마 차차 배우시게 되실 거에요. 제 기억에는 어학교재에 조금씩 나눠서 발음에 대한 부분이 매 챕터마다 들어가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 때 그 때 좀 더 관심 기울여서 차차 해나가시면 될 거 같아요. 간혹 어학원선생님마다 달라서 발음 부분 안 가르치고 넘어가시는 분도 있으실 수 있는데, 그러면 교재의 그 부분을 특별히 혼자서라도 꼭 빠뜨리지 마시고 독학하시는 게 좋으실 거 같아요. 발음에도 규칙이 있고, 문법 만큼이나 정말 중요한 내용이거든요. 어학공부 화이팅입니다.^^

  • 추천 3

Biaaa님의 댓글

Biaa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선생님 깨서 Wir Bitte? 라고 한번씩 꼭 물어보더라구요 ㅠㅠ.정말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 추천 1

어설픈천재님의 댓글의 댓글

어설픈천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타일 수도 있겠지만, 초보자라 하시니 글 남겨봅니다.
"Wie bitte?" 가 맞는 표현입니다.

  • 추천 1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초보시라면, 유튜브에서 Deutsch Grammatik 을 쳐서 독일사람이 가르쳐 주는 영상을 보세요... 물론 한국분들이 하는 것도 좋은 것이 있긴 하지만, 상당수가 영어식 발음이 섞여 있거나, 너무 지나칠 정도로 발음에 신경써서 오히려 이상하게 들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일단 발음을 신경쓰기 보다 듣기를 많이 많이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 이후 독일어 책을 큰 소리로 읽으세요... 이 두개가 함께 진행되다 보면 자신의 어려운 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독일 사람들이 그 부분을 어떻게 하는지 더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요지는 독일사람들의 말을 꼭 듣자, 그리고 스스로 소리내야 독일어 책을 읽자. 그러면서 방법을 찾아가시면 좋아질 것입니다.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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