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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이지만 독일어 기초 작문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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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쿠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03 18:26 조회2,144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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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현재 아우스빌둥 1년차인 학생입니다. B2만 간신히 따고 운이 좋게 아우스빌둥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B2 실력으로는 보통의 독일 학생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input은 물론 output을 내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알아듣는 것도 어렵지만 작문이 문제입니다. 그냥 제가 배운 사실, 모국어로 쓰고 싶은 사실을 독일어로 서술하는 것 자체가 안되네요. 세세한 문법사항(어미, 성수 등)은 고사하고요. 리포트를 쓰고 필기시험을 보려면 작문을 해야하는데.. 독일어 시험은 일정한 틀이 있어서(불만 편지) 계속 하다보면 그 틀에 익숙해지고 템플릿을 외우고 적당히 단어나 문장을 익혀서 변형하면 만점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합격점을 맞아 해결이 되지만 지금은 망망대해에 쪽배하나 타고 나온 심정입니다. 이미 쏟아지는 과제량과 매일 풀타임 일을 하고 가사일을 분담하느라 따로 독일어 공부를 할 여건도 안 되고 사실 C1 시험공부를 한다고 한들 지금의 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방향이 좀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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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채택된 답변

혹시 Wortkärchen 만들어서 사용해보셨나요? 시험 준비로 이 방법 추천드려요. 이게 교재 공부를 하고, 개념을 이해를 해도 한국어처럼 즉석에서 작문하는 식으로 시험지 답안을 준비하는 건 이상하게 독일어로는 거의 불가능해요. 그래서 시험에 나올 법한 필수개념이나 문제를 카드 앞면에 적고, 카드 뒷면에는 답을 교재를 보고 그대로 독일어 문장으로 적고요. 그 다음에 이 카드 앞면을 시험지라고 생각하고 연습장을 옆에 두고 답을 써보는 거죠. 그 다음에 뒷면을 보고 맞춰보고, 틀렸으면 다시 통째로 외웁니다. 그 다음에 외운 카드는 제껴두고, 못 외운 카드 위주로 또 반복하여 학습합니다. 외울 때까지. 필기시험은 이런 식으로 교재 및 자료를 활용하여 준비하면 될 것 같고요. 참고로 저는 이 방법이 성과가 엄청 괜찮았습니다. 물론 독일어 응용문제가 많이 나오는 과목은 한계가 있습니다만..  ㅎㅎ 
리포트는 또 전혀 다른 문제인데, 이건 즉흥적으로 작문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쓰고 난 후에 누군가에게 교정도 받고, 인터넷에서 문장 등을 인용하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요? 독일인 학생들도 리포트는 대부분 주제에 대한 인용자료에서 많이 참고해서 쓸 거라고 봅니다. 순수 100% 작문은 없을 거 같아요. 우선은 그런 식으로 외부자료를 많이 참고해서 쓰고, 마지막에 실력있는 누군가에게 전체적인 통일성이나 문법 등만 교정 받아도 될 거 같아요.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고생많으십니다. 아우스빌둥 전에 독일어를 최소한 C1정도 해놔도어려울 수 있는 과정이지요. 그래서 아우스빌둥을 성공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경우가 독일어가 안되기 때문이라 하더라구요... 아우스빌둥을 진행하면서 매일 독일어를 공부하는 수밖에 없는듯 하네요...


헤헷스님의 댓글

헤헷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따면 그 자격이 얻어지는 거라고 버릇처럼 생각하는 것이 우리 한국인들인 것 같습니다.
생활을 하면서. 독일 친구들을 어렵게 만들면서. 책을 보고 뉴스도 보고 독일 음악도 들으면서
서서히 시간이 지나며 노력한 사람이 시험 공부만 짧은 기간 빡세게 한 사람들보다 훨씬 실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정말 원하시고 간절하시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독어 회화나 듣기 등등이 좋아질 방법이 많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b2따셨다 해도 b2단어랑 구문 문법 모두 정확히 아시는 것은 아니라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ㅇㅇㄹ님의 댓글

ㅇㅇ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딱 같은 처지인데 제가 시험은 잘 보거든요. 독일어가 안 되서 그냥 책 외워서 써요. 그러면 점수는 잘 나옵니다. ㅠㅠ


리자몽님의 댓글

리자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플래쉬카드를 설명하시고 계신 것 같은데 요즘은 anki나 quizlet 같은 어플로 하죠. 읽어주는 기능도 있고 남이 만들어 놓은 카드를 받아서 사용 할 수도 있고요.

렙쿠흔님 그래서 유학이 어렵다고 해요. 그 망망대해 같은 느낌 저도 잘 알아요. 착해 보이는 독일 원어민애를 한 두 명 만들어서 집에 초대도 하고 (물론 코로나가 어느 정도 끝나면) 먹을 것도 하나 더 주고 하면서 독일어 물어보고 하세요. 위의 앱도 다운 받아서 활용해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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