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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독일어 학습 방법 추천부탁드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silen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85회 작성일 20-08-24 10:16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곧 독일로 일하러 가게되는 사람입니다.

업무는 영어로 할 예정이지만 독일어를 배워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기초적인 인사말이나 단어정도 알고 있는 상태이구요.

혹시 독일어 처음 배울 때 경험하신 방법들 중에서 효과적인 방법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퇴근 후 어학원 다니기:  뒤셀도르프에 괜찮은 어학원 있으면 추천부탁드려요.
2. 혼자서 한국 베이스 독일어 강의 듣기: 저렴하고 시간 효율적이나 초보 단계에 적합할까라는 의문이 있어요. 그래도 괜찮은 곳 추천 부탁드려요
3. 혼자서 영어 베이스 독일어 강의 듣기: 독일이나 영어 기반의 강의 사이트 추천 부탁드려요
4. 과외 받기: 과외는 아무래도 실력이 좀 쌓이고 스피킹이 가능할 때 받는게 좋겠지요?


그럼 많은 추천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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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번개파워님의 댓글

번개파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성향에 따라 다를꺼같네요.  스스로 계획세워서 지킬 자신이 있으시면 아무래도 인터넷 강의를 듣는게 금액과 시간활용을 생각했을때 가장 좋구요. 보통 독독독이나 이비에스 듣더군요. 완전 쌩초보부터 있습니다. 스스로 하는게 잘 안된다 싶으시면 어학원 저녁반이나 주말반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학원을 가시려면 그냥 처음부터 독어로 하는데가 나아요. 정 못알아들으면 영어로 설명해주기도 하는데 일단 언어라는게 부딪혀서 익히는게 가장 빠르니까요. 학원으로 어느정도 늘면 (대충 A2정도?) 과외로 돌리던가 학원 쭉 다니시던가 하구요. 이것도 개인성향차이가 커서 과외가 낫다 학원이 낫다 정할수는 없지만 과외는 아무래도 좀더 개인실력이나 시간에 맞출수 있고 학원은 쭉쭉 끌어주는게 편하죠.

  • 추천 2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초보 입장에서 제가 공부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퇴근 후 어학원이 가장 나을 것 같아요. 독일어 선생님이 독일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수업이요. 저는 독일에서 어학원 인텐시브코스 통해서만 배웠는데, 주변 사람들이 1년만에 독일어 배웠다그러면 말 잘 한다고 그러다라고요. 그런데, 회사에서 영어를 쓰신다니, 좀 제 경험을 말씀드릴께요. 저는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한참 독일어가 잘 된다 싶을 때, B1나 B2 정도 되면 영어랑 독일어가 엉켜가지고, 간섭현상이라고 하나요, 그런 것 때문에 어렵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영어 전공에, 독일 오기 전에는 영어로 말 잘하는 편이었어요. 지금은 독일어에 집중하다보니 자동으로 영어보다 독일어가 먼저 나와요. ;; 저 말고도 제 주변에 같은 사연을 하소연하시는 분 많이 봤어요. 만약에 영어가 모국어 수준이 아니고 제2외국어라면, 아무래도 이 부분도 조금 생각해보셔야 할 거에요. 저도 향상한 독일어 실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영어실력에 대한 해법을 아직 못 찾았어요. ㅜㅜ

  • 추천 3

베를린사람님의 댓글

베를린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독어학 및 독일어교육 전공자로서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한국 성인 학습자의 경우 문법적 지식이 충족되지 못 하면 '반쪼가리 수업이다' 혹은 '배운 게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문법 수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영어를 10년을 배우고도 말 한 마디 하지 못 한다라는 생각 때문에 흔히 회화 수업이라고 하는 말하기 중점의 수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는 모순적이게도 말이죠. 결론적으로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말하기와 문법은 유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언어체계(문법)와 언어사용(말하기)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만 비로소 '언어'이기 때문이죠. 즉, 학습도 이 둘을 같이 병행하지 않는 학습이라면 무엇에 중점을 두던 간에 '반쪽짜리'로 느낄 것이며, 그렇게 느끼는 것이 당연한 것이죠.
그러면 이 개념을 인강과 독일 오프라인 수업으로 대입해보면 장단점이 극명합니다.
우선 인강은 전형적인 Input의 수업이기 때문에 상호작용이 결여되어 있는 말 그대로 '강의'죠. 즉 효과적인 외국어학습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쪽짜리의 한계는 지닐 수밖에 없다는 거죠.
독일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학원에 따라 다소 상이하겠지만, 보통 문법 설명이 거의 없습니다. 토론에 익숙한 독일 선생 및 외국 학생들에 의해 자의, 타의에 의해 토론 형식을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문법을 아예 다루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한국 성인 학습자의 문법 지식 충족 욕구에는 현저히 못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직장인으로서 독일어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고 싶다면
1. 시간을 정해두고 퇴근 후에 매일마다 문법 책 혹은 과외를 통한 문법 자가학습
2. 어학원을 통한 말하기 능력 신장
이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든 글쓴이님께서 언급하신 3번의 영어 베이스 독일어 강의 듣기는 무조건 피하셔야 합니다.
영어와 독일어의 관련성은 낱말 차원 이외에는 없습니다. 흔히 독일어의 기본적 주어+술어 구조만 생각해 영어와 통사 구조가 같다고 생각하지만 영어는 SVO (주어, 술어, 목적어) 언어이고, 독일어는 SVO, SOV, OVS에 모두 해당하는 언어이며 이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했을 때 78%의 언어학자들이 독일어는 SVO가 아니라 SOV의 언어라고 얘기합니다. 왜냐하면 관계절 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언어가 없는 것을 기정 사실로 봤을 때 독일어의 관계절 형태가 SOV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독일어 강사들이 독일어 수업에서 영어를 하라고 한다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라고 장난삼아 얘기하는 것도 단순한 장난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영어를 사용하여 독일어를 학습하려는 태도는 단어들의 의미에만 집착하면 이해가 가능한 초급 단계에서는 생소한 단어들을 '손쉽게' 해결하는 듯 하는 착각을 일으키지만, 이 주먹구구의 태도가 곧 빠른 한계점에 도달하게 합니다. 독일어 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잘 하고 싶다면 그 단어 자체를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야하지, 내 모국어나 제 2외국어의 단어에 대입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친구'는 절대 'Freund'가 될 수 없습니다. 각 언어에서 해당 단어들이 의미하는 바가 다르니까요.

silenty님은 영어를 활용하여 일하시는 직장인인데도 독일어 학습에 열의를 갖고 있으신 것을 보면 분명 잘 하실 것이라 생각듭니다. 화이팅하세요!
추가적 질문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상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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