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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관련 질문요. e, i 랑 b, w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409회 작성일 20-08-09 10:38

본문

발음 관련 질문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독일어 하면서 제일 지적을 많이 받는 발음부분이 있는데요.
도저히 감을 못 잡겠어요.
그게 뭐냐면, e하고 i 발음이거든요.
우리나라 발음과 비슷하게 생각해서 '에'와 '이'로 발음했었는데, 어학원 선생님이 바뀔 때마다
제가 독일어 e나 i 발음할 때 그게 아니라고 지적하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lesen같은 단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발음과 다른 것은 알겠는데, 정확하게 어떻게 다른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e발음이 혹시 '에'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으'처럼 발음해야 하는걸까요?
혹시 비슷한 고민 있으신 분이나, 팁 같은 거 있으신 분 있으실까요?
발음 문제라 아무래도 게시판에서 설명을 하는데 한계가 있을 거 같긴 한데, 그래도 혹시나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문제가 b와 w인데요.
예를 들어 독일인이 berg라고 발음했는데 저는 완전히 werk로 들리고요.
제가 be라고 발음하는데, 독일인은 we라고 듣더라고요.
이 것도 저에게는 좀 어려운 부분인데요. 혹시 다른 분들은 이 발음들 잘 구분해서 들리고, 잘 구분해서 발음하시나요?
혹시 구분하는 팁 같은 거 좀 있으실까요?
추천3

댓글목록

쎄샘님의 댓글

쎄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제 학생들도 늘 어려워하는 부분이고 한국인이 아닌 다른 외국인 중에도 역시 많이 어려워 합니다. (프랑스인이나 네덜란드사람빼고).
e는 글자 하나지만 사실상 발음이 세가지가 있어요.
장모음 e [eː]
단모음 e [ɛ]
슈와소리 [ə]
lesen같은 경우에는 장모음 e인데 이 소리는 외국인에게 i로 들리고 장모음으로 개음절에서만 존재해요.
setzen에서의 첫번째 e는 단모음인데 한국어의 ㅔ/ㅐ와 비슷하게 발음하고 단모음으로 페음절에서만  볼 수 있어요.
setzen의 두번째 e는 언어학에서 슈와소리에 해당되는데요 보통 악센트 없는 마지막 음절에서만 볼 수 있어요. 슈와소리는 한국어의 으와 어 사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같은데 그래도 다르고 아주 약하게 발음돼요.

b와 w를 헷갈려 하시는 이유가 아마 한국어 비읍발음이 세가지 있기때문일거예요.
바나나라고 할 때의 ㅂ은 독일인에게 p로 들리고
아버지라고 할 때의 ㅂ은 독일인에게 b나 w로 들리거든요. (참고로는 저는 독일인이에요)
Berg과 같은 단어에서는 B를 쌍비읍으로 발음하시면 확실하게 구분이 가능돼요. 독일 북도는 ㅃ보다 좀 더 부드럽게 발음하느,ㄴ 경향 있지만  남부에서는 보통 그렇게 발음하거든요 (비슷하게 ㄷ초성도 ㄸ, ㄱ초성도 ㄲ로 발음하구요)
마지막으로 단어 끝에 내는 비읍받침발음은 독일인에게 거의 안 들린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ab과 같이 단어 끝에 b가 오면은 압이라고 하시는 것보다 압ㅍ라고 하시는 게 더 좋아요. 이러한 b종성은 사실상 p라고 발음하거든요.
ab을 압이라고 발음하시면 -ㅂ이 잘 안 들릴 수 있구요.

이 동영상은 영어로 설명하지만 Beispiel만으로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oeQIMPTVygE

  • 추천 5

kami114님의 댓글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좋은 설명 정말 감사드려요! 이제 왜 어학원선생님들이 그렇게 반응했는지 알 것 같아요. 지금 설명해주신 거에서 보니까 reden, lesen, geben 등과 같은 단어에서 제가 장모음 e를 단모음e처럼 발음해서 문제가 있었던 거 같아요! e가 발음이 3개나 있는지 몰랐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속이 아주 시원하네요. B도 한 번 ㅃ으로 발음하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아. 사실 발음 문제라 답변을 크게 기대 안 했었는데, 진짜 답을 얻었네요!

쎄샘님의 댓글의 댓글

쎄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움이 됐다고 하시니 다행이네요.
사실 i발음도 두가지 있긴 한데 그거는 잘못발음한다고 의사소통에 문제 생기는 게 아니라서 언급 안 했어요.
15년 넘께 독일어 가르치면서 이러한 발음문제 많이 보게 되었고 제가 독일인이라서 발음을 자연스럽게 낼 순 있지만 다른 사람이 막상 설명해달라고 하니까 잘 모르겠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사실 독일어 발음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어요.
i는 e장음과 거의 비슷한데요 독일어 모음, 변모음 전부 다 입모양을 포함해서 설명해주는 동영상 찾아봤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dPHP8KBZGvk&t=170s

  • 추천 3

보라미님의 댓글

보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 아래위 입술이 닿아야 하며 혀는 입안에 둥 떠 있어요.
w, 윗이가아래 입술 안쪽에 닿아요.
e, 입을 살짝 벌리며 혀가 아래이안쪽에 와 닿습니다
I, 아래 윗이가 살짝 닿으며 혀는 아래이에 닿지 않게 살짝 구부려 줍니다.
독일어 발음을 할때는 입모양, 그러니까 입술과 혀의 방향이 아주 중요 합니다.

  • 추천 2

해산님의 댓글의 댓글

해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보라미님 아주 쉽게 구분해 주셨네요.
따라 해보니 구분을 느낍니다.

쎄샘님의 댓글의 댓글

쎄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명 좋아요. 하지만 i 발음 아까 해보니까 이가 전혀 닿지 않고 혀 뒷부분이 왼쪽, 오른쪽으로 이 사이에 껴 있어야 해요.
마치 ich의 ch나 e장음 발음할 때 처럼.

보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보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음을 소리내지 않고 입모양을 보여줄수도 없는 상태에서 설명 하기란 참 어려운것 같애요.
쎄샘님의 추가설명이 좋은데
이렇게 하다보면 이가 아니고 의 발음을 낼수 있을것 같아 조심스럽네요.

kami114님의 댓글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마지막 문장이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I, 아래 윗이가 살짝 닿으며 혀는 아래이에 닿지 않게 살짝 구부려 줍니다.
에서요. 아래 윗이가 살짝 닿는다는 건 혹시 죄송한데 무슨 말일까요? 아랫이와 윗이가 살짝 닿는다는 건가요? 아니면 아랫 입술에 윗이가 살짝 닿는다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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