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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문답] 실생활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곳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 이곳의 대원칙입니다. 모두 알아서 대신 해달라는 식의 글은 무통보삭제됩니다. 작문 관련 질문도 가능한 스스로 작문한 것을 제시하면서 먼저 성의를 보이세요. 또 특정인에게 무리한 요구나 귀찮게 하는 행위를 삼갑시다.

nach Eintrittskarten anstehen 질문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21회 작성일 20-03-18 10:51

본문

안녕하세요?
전치사 중에서 nach에 대해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 올립니다.

an der Kasse, nach Eintrittskarten anstehen

이라는 표현에서요. 그 뜻은 "입장권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라고 문맥 상 이해가 가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매번 nach라는 전치사를 볼 때마다 도대체 왜 여기서 nach가 쓰이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가서
질문 올려요.

Duden 사전에서 nach의 뜻은 는 이 정도로 정리되는 것 같아요.
1. 방향 : ~로 / nach oben, nach unten
2. 시간, 순서 : ~지나서 /nach wenigen Minuten 혹은 ~다음에 / nach dir
3. 표준 : ~ 대로 / nach Wunsch, 혹은 ~를 따라서 / nach Goethe
4. 의견 :  meiner Meinung nach / nach meiner Meinung

여기서 1~3번은 이해가 가고요. 4번은 왜 갑자기 nach가 쓰이는 것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외우면 되는 부분이라서 억지로 뜻을 연결지어서 그냥 외워서 쓰고 있어요.

그런데, nach Eintrittskarten anstehen라는 표현은 제 생각에는 사실 전치사 für나 zu가 맞을 것 같거든요.
für Eintrittskarten anstehen이나 zu Eintrittskarten anstehen로요.
왜냐하면, 목적을 나타내는 거니까요.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다.
아니면 차라리 auf나 an도 괜찮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auf나 an은 어떤 대상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으니까,
만약 auf Eintrittskarten anstehen이나 an Eintrittskarten anstehen라고 쓰여 있다면,
그냥 '표를 줄서서 기다린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왜 nach Eintrittskarten anstehen라는 표현에서는 도대체 nach가 쓰이는 걸까요?
이런 부분에서 독일인들의 숨은 언어적 관념을 따라잡기가 힘들어요.
'표 쪽으로 줄을 서다'라고 방향의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좀 너무 억지스러운 것 같은데,
이 표현에서도 방향의 nach가 쓰인 것일까요?

그리고, 추가로 nach meiner Meinung, nach meiner Ansicht, aller Wahrscheinlichkeit nach 등의 표현은
좀 억지스럽지만, 먼저 내 생각 meiner Meinung이나 내 의도 meiner Ansicht가 있었고, 그 다음에 그 생각이나 의도대로라면, 즉 그 생각이나 의도를 따르면 이러저러하다, 라고 연결해서 생각하면
nach라는 전치사가 뿜어내는 방향이나 순서감각의 느낌과 좀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는데요.
이런 제 생각이 맞는 걸까요? 아니면 nach라는 전치사가 가지는 의미 중에
방향이나, 시간적 순서 외에 전혀 다른 어떤 뜻이 있는 걸까요?

혹시 전치사의 의미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있다면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늘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장지민님의 댓글

장지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질문의 짧은 답입니다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치사는 논리적으로 보면 안 됩니다. 외워야합니다.
전치사는 기본 의미 말고도 예외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meiner Meinung nach 경우에도  „nach“는 원래 뜻과 (방향, 시간 순서, 표준, 의견)  별 상관이 없고
정해진 표현으로 외워야합니다 (feste Verbindungen).
https://deutschegrammatik20.de/praepositionen/die-bedeutung-der-prapositionen-ubersicht/die-bedeutung-der-prapositionen-nach/
---
<nach Eintrittskarten anstehen라는 표현은 제 생각에는 사실 전치사 für나 zu가 맞을 것 같거든요.>
네,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맞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독일인들이 이럴 경우에 für 사용합니다).
하지만 지배동사들은 논리를 따라가지 않고 그냥 외울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interessiert sein + an 3
antworten+auf 4
sich bemühen+um 4
sich erkundigen+nach 3
leiden +unter 3
...
논리로 풀수 없습니다.

  • 추천 2

나만님의 댓글의 댓글

나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논리로 안 되는 것들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zu Hause 도 어찌보면 이상하죠... 보통 zu는 Dativ랑 결합해서 방향을 나타내니까요.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군요. 링크 걸어주신 사이트 들어가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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