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 - 독일어 표현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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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43회 작성일 19-04-06 23:23 (내공: 50 포인트 제공)본문
여 효(孝)로 삼고 있다.
이 문장을 독어로 설명하려는데, 효 를 어떻게 번역해야 의미가 통할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둠둠님의 댓글
둠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독일과 우리나라의 문화차이가 심하기에 효에 상응하는 독일어 단어를 찾기는 힘들 듯 합니다. Die filiale Pflicht (자식으로서의 의무)라는 단어가 있긴 합니다만 효에 완전히 상응하지는 않습니다. 이 단어에는 개인주의적인 영향 때문에 부모와 자식이 일대일로 대응하지, 자녀가 부모에게 당연히 효를 다해야한다는 우리가가 바라보는 인간다움의 측면 - 효를 다하지 않으면 인간답지 않다고 여겨지지요, 다만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이 여전히 있지만요- 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효는 효라고 말씀하시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독일어로 찬찬히 잘 설명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둠둠님 의견에 매우 동의하면서도 (정확히 상응하는 독일식 개념이나 단어가 없다는 면에서), 반면에 효를 한국어 발음으로 "효"라고 쓰고 이어 그 내용을 설명하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孝는 중국말이고, 중국의 유교에서 유래한 것이며, 중국 유교 문헌을 번역할 때 쓰는, 주로 쓰이는 독일어 단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교의 개념 효를 설명할때는 Kindliche Pietät 혹은 (같은 말이지만) Kindespietät 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듯 합니다. (Pietät가 쉬이 연상 되는 단어는 아닌데요, 이게 의외로 정착되서 쓰이고 있는 번역어입니다...) 다음 위키페이지가 나름대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s://de.wikipedia.org/wiki/Kindliche_Piet%C3%A4t
다른 단어로 설명하다가는, 이 효가 그 효 (그걸 효라고 부르건, Xiao라고 부르건) 라는 걸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정착된 단어를 쓰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둠둠님의 댓글
둠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 상응하는 번역어가 있었군요. 또 하나 배워갑니다. 제가 공부하는 분야에도 큰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