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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문답] 실생활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곳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 이곳의 대원칙입니다. 모두 알아서 대신 해달라는 식의 글은 무통보삭제됩니다. 작문 관련 질문도 가능한 스스로 작문한 것을 제시하면서 먼저 성의를 보이세요. 또 특정인에게 무리한 요구나 귀찮게 하는 행위를 삼갑시다.

이게 무슨 말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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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에블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48회 작성일 18-01-08 00:04 답변완료

본문

Sie (Übersetzer, 푸에블로) wählen aus lexikalisch gegebenen Äquivalenten diejenige Variante aus, die dem vermutlich gemeinten Sinn am nächsten zu kommen scheint, und ich (Niklas Luhmann, 푸에블로) wüßte nicht, wie man es anders machen sollte, ohne in der anderen Sprache völlig neue Texte zu schreiben. Wissenschaftlich interessierten Lesern kann man daher nur raten, so viele Sprachen wie möglich so weit zu lernen, daß sie sie wenigstens passiv beherrschen, also lesen und verstehen können.

일단 이게 대충 맥락이구여. 여기서 잘 이해가 안가는게, "und ich wüßte nicht, wie man es anders machen sollte, ohne in der anderen Sprache völlig neue Texte zu schreiben." 입니다.

전체 문장을 일단 번역해보면
번역가는 어휘상으로 주어진 등가(동의어들) 중에서 추측상으로 가장 부합하는 (gemeinten Sinn) 것 (Variante)으로 보이는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나는 다른 언어로 완전히 새로운 글을 쓰는게 아닌이상 다른 방법을 모른다. (머리를 굴려보면 음... 다른 언어로 완전히 새로운 글을 쓰지 않고서야 이 방법 말고 뭐가 있겠는가? 라고 하면 일단 의미는 살릴 수 있을것 같은데여...) 학문적인 관심사를 가진 독자에게는 가능한 많은 언어를 많이 배우는걸 권할수 있다. 최소한 읽고 이해하는 수준까지는 말이다.

제가 잘 모르겠다고 한게 다시 적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und ich (Niklas Luhmann, 푸에블로) wüßte nicht, wie man es anders machen sollte, ohne in der anderen Sprache völlig neue Texte zu schreiben.

전체 문장 번역하다보니 일단 거기다가 제가 이걸 어떻게 해석했는지 적었는데 다시 한번 더 붙여넣어 보면
1. 나는 다른 언어로 완전히 새로운 글을 쓰지않는 이상 다른 방법을 모르겠다
2. 다른언어로 완전 새로운 글을 쓰는 방법이 아니라면 이 방법 말고 달리 뭐가 있겠는가

입니다. Ich wüßte nicht 를 모른다보다는 좀 약한의미로 그러니까 단정짓지는 않는 의미로 본다면 1번에 부합하는데 좀 뜬금없는것 같습니다. 2번의 경우는 Ich wüßte nicht 를 영어로 번역한 문장들을 찾아보니 How am I supposed to로 옮긴게 있더라구여. 거기에 착안해서 해석해 본 겁니다. 맥락상으로는 이게 더 끌리는데(?) 확신은 안서네요. 뒷부분을 잘못 이해한건지.

앞뒤 맥락을 생각하면 또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아 출처는 Short Cuts 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에세이들 모아놓은거 같네요) 니클라스 루만의 책입니다.
인용한 내용 전체는 Lesen Lernen 이라는 짧은 글입니다. (루만 Zettelkasten 기사 읽다가 루만 아이디어 적용한 소프트웨어 관련 정보 구경하다가 어쩌다가 이 글까지 읽게 되었네여...;;) 인터넷에 스캔한 판본을 읽었습니다. 아래에 링크 첨부합니다.

http://www.uni-weimar.de/medien/wissenschaftsgeschichte/lehre/ws12/luhmann_lese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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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학유님의 댓글

학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번 아닐까요?
나는 다른 언어로 완전히 새로운 글을 쓰지 않는 이상 어떻게 사람들이 이 방법(전에 나온 방법) 과 다르게 번역을 할 수 있는 지 모르겠다.

본문을 조금 읽어봤는데, 학문 번역상의 오류에 대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책 같은게 써져있군요.
제 생각에는 번역엔 이 방법 뿐이야! 라는 걸 강조할려고 쓴 것 같습니다.
애초에 번역이라는 게 다른 언어에서 같은 의미를 가지도록 글을 바꿔 쓴다는 건데 애초에 완전히 새로운 글을 쓴다는 건 번역이라는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니 하나의 모순을 예시로 둔 것 같습니다.

뒷 문맥은 독자에게 조언을 하는 건데 152쪽 wie aber soll ein Leser diese Worte, auf die es ankommt, finden?
의 대답으로 쓰인 것 같네요.

아직 B2 공부하는 학생이라 확실하진 않습니다. 하하...!

  • 추천 2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Sie wählen aus lexikalisch gegebenen Äquivalenten diejenige Variante aus, die dem vermutlich gemeinten Sinn am nächsten zu kommen scheint,
그들은 사전적으로 주어진 등가적 단어들중 아마도 의도된 뜻에 가장 가까워보이는 것을 고른다

 und ich wüßte nicht, wie man es anders machen sollte, ohne in der anderen Sprache völlig neue Texte zu schreiben.
그리고 나는 이걸 달리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다른 언어로 완전히 새로운 글을 쓰지 않는다면 말이다.

Wissenschaftlich interessierten Lesern kann man daher nur raten, so viele Sprachen wie möglich so weit zu lernen, daß sie sie wenigstens passiv beherrschen, also lesen und verstehen können.
학문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최대한 많은 언어를 수동적으로 다룰 수 있을 정도, 즉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배우는 것을 권고할 수 밖에 없다.

--------------------
저도 2번에 한표 찍겠습니다.

  • 추천 1

푸에블로님의 댓글

푸에블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다 답변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도 생각해보게 자극이 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더 그렇습니다. (학유님이 굳이 덧붙이지 않은 맥락까지 소급해서 이야기 해주신것도 그렇고, 호프만복근님이 질문한 문장 이외의 다른 문장들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해주신것 말입니다. 이래서 베리를 끊을수가 없군여!)

아 그리고 학유님 B2 공부중인 분이라도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저는 DSH를 통과는 했지만 한문제 차이로 턱걸이로 필기를 통과했고, 구두시험에서는 정말 처참한 독일어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자고 우리 약속합시다는 말과 함께 Urkunde를 받은 사람입니다 하하하. (제가 시험 친 곳은 필기통과하면 시체가 아닌 이상 구두시험은 통과시켜주는 곳이었거든여... 필기가 어려워서 구두는 거의 하이패스라고는 했지만 사실 필기시험도 그 시험만 운좋게 예년보다 쉬웠기 때문에 제가 턱걸이로 통과했었구여. 괜히 대학 DSH 뒷담화 까는 이야기가 될수있으니 어디서 시험 친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ㅎㅎㅎ)

B2 공부하고 그런게 뭐가 중요한가여~ 어떤 사람인지보다 제가 배울수 있느냐, 누군가와 같이 고민해볼 수 있느냐가 저한테는 더 의미있으니까요. 모든 코멘트를 환영합니다 저는. (잠깐 손가락이 오글거려서 타이핑을 쉬어야 겠군여...아아 나란 남자는...)독어공부 열심히 잘하셔서 저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두분다 선택해드리고 싶지만 그게 안되니까 선택은 호프만복근님 코멘트로 하고, 학유님께는 위의 저의 덕담(?)으로 고마움을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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