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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문답] 실생활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곳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 이곳의 대원칙입니다. 모두 알아서 대신 해달라는 식의 글은 무통보삭제됩니다. 작문 관련 질문도 가능한 스스로 작문한 것을 제시하면서 먼저 성의를 보이세요. 또 특정인에게 무리한 요구나 귀찮게 하는 행위를 삼갑시다.

quasi와 halt

페이지 정보

작성자 vivalavid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386회 작성일 17-08-12 21:26

본문

안녕하세요^^

라디오를 들으면 quasi와 halt를 정말 많이 듣게 되는데요.
찾아보니 quasi는 '말하자면' sozusagen 비슷한 의미이고,
halt는 '정말, 어쩌면'이라는 의미로 나오는데
대부분의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싶습니다.

아, 그리고 말끝에 ne? 이렇게 붙이는게 ja? '그치?' 라는 뜻인가요?
추천0

댓글목록

Marteria님의 댓글

Marter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quasi 대략
halt  음.. (말하다 중간중간에 쉬는 틈 같은 ) (예시 그 돈 있잖아 ..음 그 저번에 우리 물놀이 할때 썼던 돈)
ne ? 맞지 ? 약간 아리송한거 물어보면서 뒤에 붙이면 되요
ja 는 무슨상황인지 제가 이해를 못했습니다.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임새는 정확히 정의하기 어려운 뉘앙스를 더해줘서 정확히 번역할수가 없는것 같아요.

quasi 정도는
대략, 다시말하면
정도로 보면 되는데,

halt 는 좀 그냥 강조용? "그러니까", "정말", "그냥",

Das ist halt so. 그건 그런거야. (원래부터 그렇다는, 바꿀 수 없다는 뜻)
Das ist halt anders. 그건 그냥/그러니까 다른거야.
Ich mache es halt. 그냥/그래도 할께.

Mach halt! (그냥) 좀 해! (여기선 endlich와 비슷한..)
Halt so. 그러니까/그냥 이렇게.

말끝에 ne라고 붙이는건 nicht (wahr)?를 줄인것입니다.
"그치"가 맞습니다.

ja?를 끝에 붙이는것과 비슷한 경우도 있지만 ja?를 붙이는건 또 좀 뉘앙스가 다릅니다.
ja는 다시한번 확인하는 용입니다.

Mach das, ja? 이거 해, 응?/알았지?

  • 추천 2

mimikatze님의 댓글

mimikatz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alt는 영어의 just 자리에 들어가더라구요.
I just did it. = Ich hab es halt getan.
I just talked to my friends. = Ich hab mich halt mit meinen Freunden unterhalten.
요런 느낌??

  • 추천 1

begegnung님의 댓글

begeg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노이엘님이 다른분의 설명을 친절하게 퍼오신 글이 있어서 저도 퍼옵니다. 원 글자가 아이디를 밝히길 원하지 않았다기에 저는 노이엘님의 출저로^^
저도 궁금해서 찾아본 단어였고 추임새로써 약간 뭔가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선 언급할 필요가 없을때 쓰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정말 이 추임새는 (Modalpartikel)은 몇 년을 살아도 파악하기 힘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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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쿠미님께서 말씀하신 'halt'는 통상 'Partikel'이라고 부르는 어휘 무리에 속합니다.
( http://de.wikipedia.org/wiki/Partikel_%28Grammatik%29 참조)
- 'Partikel'은 어미변화와 같은 형태변화가 없는 단어(unbeugbares/unflektierbares Wort)를 말하며, 이에 우리 말로는 흔히 '불변화사'라고 옮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 중에서도 'halt', 'eben' 등은 그 의미론적 역할과 관련하여 흔히 'Abtönungspartikel'로 불립니다.
: 이에 대한 우리 말 번역어가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대략 '뉘앙스, 어조를 주는 역할을 하는 불변화사' 정도를 말한다고 생각됩니다.
: 즉, 위에서 snooker님이 이미 말씀해주셨듯이, 이런 식으로 쓰인 'halt'는 해당 문장 속에서 다뤄지는 사태의 객관적 내용 자체를 규정하는 데에는 기여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그러면서도 'halt'는, '말하는 사람이 해당 사태에 대해 취하는 특정한 태도'(즉, 일종의 어조, 뉘앙스)를 듣는 사람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2. 'Abtönungspartikel'로 쓰인 'halt'가 표현해 주는 바는 구체적으로 대략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A. 말하는 이가 해당 사태를 '(이미 정해졌거나 원래 그러하기에) 달라질 도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을 함께 전달하거나,

- B. (이처럼 '이미 정해진, 달라질 도리가 없는 사태'가 명시적으로 혹은 맥락상 암암리에 전제되어 있다고 보고) 자신은 '이로부터 귀결되는 어떤 것'을 얘기한다라는 태도를 함께 전달.


3.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사례들 몇 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 일단 예문들을 먼저 적고, 각각에 대한 풀이는 아래에 별로로 적습니다.

- 용법-A에 해당하는 예
: "Das Spiel ist halt verloren".
: "Ich bin halt so" / "Das ist halt so".
: "Auch die mißtrauischsten Frauen haben halt ihre leichtgläubige Stelle"
: "Ohne Frühstück geht es halt nicht"

- 용법-B에 해당하는 예
: "Dann hast du es halt aufgegeben?"
: (Superman) "Mein Auto ist kaputt" --- (Wonderwoman) "(Dann) nimm halt den Bus!"
: (Kaufmann) "Es ist schon ausverkauft" --- (Kunde) "Dann halt nicht"
: (Rambo) "Mit diesen Schuhen kann ich nicht mal laufen" --- (Terminator) "Dann zieh halt die Turnschuhe an"


** 예문들 풀이 **

* 용법-A의 예문들에 대한 풀이 *

- "Das Spiel ist halt verloren".
: EM 2008 결승전 직후에 '이랬으면 이겼을 텐데'와 같은 얘기들이 오가는 상황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독일이 EM2008 결승전에서 졌다는 것(즉, 위 문장에서 'halt'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말하는 바)은 하나의 객관적 사태 기술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위처럼 'halt'가 들어가면, (객관적 사태에 대한 언급에 더해서) '이는 이미 굳어진 사실이니, 우리가 이런저런 얘기를 해봐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같이 전달되는 것입니다.
: 즉, 'Da können wir nichts machen'이란 (말하는 사람의) 생각, 태도가 함께 표현됩니다.

- "Ich bin halt so" / "Das ist halt so".
: 우리 말로 치면 대략 '내가/그게 원래 그래(그렇게 생겨먹었어)' 정도에 해당합니다.
: 즉, 이 경우에도 '내가/그게 그렇게 생겨먹었다'라는 객관적 사태내용(즉, 위 문장에서 'halt'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언급에 'halt'가 더해지면서, '이는 원래 그런 것이니 어찌해 볼 수가 없다(내지는, 어찌해 볼 생각을 말아라)' 정도의 생각이 같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Ich bin einfach so. Also bitte frag nicht warum!' / 'Das ist einfach so. Ihr sollt euch damit abfinden.')

- "Auch die mißtrauischsten Frauen haben halt ihre leichtgläubige Stelle"
: 'halt'가 없을 경우, 이 문장이 말하는 바는 '지극히 의심이 많은 여자도 저마다 쉽게 넘어가는 구석이 있다' 정도입니다.
: 여기에 'halt'가 들어가면, 화자가 이를 '본래 그러한 일/사태의 본성상 그러한 일'로 보고 있음이 표현됩니다. 즉, '아무리 의심이 많은 여자라고 해도 저마다 쉽게 넘어가는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좀 더 'halt'의 느낌을 부각시키자면, '....한 법이다') 정도의 얘기가 됩니다.

- "Ohne Frühstück geht es halt nicht"
: 이 역시 기본적으로 바로 위의 예문과 같은 방식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 즉, '아침밥 없이는 안되지' ---> '아침밥 없이는 안되는 법이지'.
: 우리 말에서도 마찬가지이듯이, 이처럼 'oooo인 법이지'라고 말할 때 'oooo임'이 '정말로' 불변의 사실이어야만 'oooo인 법이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 ...인 법이지'란 표현을 통해 발언자 자신이 'oooo임'이란 사태를 불변의 사실인 것으로 대하고 있음(즉, 발언자 자신이 해당 사태를 대하는 태도)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용법-B의 예문들에 대한 풀이 *

- "Dann hast du es halt aufgegeben?"
: 여기서 'Dann'('그렇다면', '그럼')은 해당 질문에 앞서 뭔가 모종의 얘기가 있었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얘기 내용이 바로 '이미 굳어진 사실'의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질문자가 이에 기반하여 '상대방이 그것(es)을 포기했다'라는 결론을 사실상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상대방에게 이를 확인받기를 원한다면, 위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즉, 이는 '그럼 너 그걸 정말로 포기한 거니?'라고 (정말 몰라서) 묻는 것이라기 보다는, '그렇다면 넌 그걸 포기한 거로구나, 안 그래?' 정도에 해당합니다 (위 예문이 내용상 의문문이면서도 어순은 평서문의 어순을 따르고 있는 점에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 다시 말해, 여기서 질문자는, 한편으로 (선행하는 얘기들을 이미 굳어진 사실이라고 전제할 때) '상대방이 포기했음'은 이로부터 따라나오는 사실상의 (즉, 이미 상당한 정도로 참인) 귀결이라고 보고 있음을 'halt'를 통해 표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상대방으로부터 (단지) 확인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 nicht wahr?' 정도의 성격을 가지는 물음이 됩니다.

- (Superman) "Mein Auto ist kaputt" --- (Wonderwoman) "(Dann) nimm halt den Bus!"
: 이 경우, '슈퍼맨의 자동차가 고장 났음'이 먼저 얘기되었습니다. 원더우먼의 대답은, 이를 '어쩔 수 없는 기왕에 굳어진 사실'로 인정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나름의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 이처럼 먼저 얘기된 바를 전제로 삼아 이에 기반한 제안이나 명령을 하는 대화 상황에서 'halt'가 사용될 경우, 이는 특히 일종의 '포기'와 관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문장의 경우, '자동차는 고장나서 탈 수 없으니 (포기) ---> 버스를 타야겠네(대안)).
: 왜 그런지는 쉽게 납득할 수 있습니다. '원래 희망/의도하던 바'와 '이미 굳어진 사실(로 보아지는 것)'이 충돌할 경우, 이로부터 나오는 가능한 귀결은 a. 원래 희망/의도를 '포기'하고 끝나거나 b. 원래의 희망/의도를 '포기'하고 다른 방안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a와 b 어느 경우이건, 기본적으로 '포기'의 계기가 들어가게 되지요.
: 이 점은 아래의 예문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Kaufmann) "Es ist schon ausverkauft" --- (Kunde) "Dann halt nicht"
: 가계에 물건 사러 왔는데, 찾는 물건이 이미 모두 팔려나가서 포기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물건을 사려고 한다'는 나의 의도와 '찾는 물건이 모두 팔려나갔다'는 굳어진 사실이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위 대화에 등장하는 손님은 자신의 생각 속에서 이처럼 상황을 연관시키고, 이에 바탕해서 (손님 본인이 보기에 이미 굳어진 사실로부터 강요된) '포기'라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우리 말로 하자면, '그럼 말아야지', '그럼 별 수 없네, 못 사는 거지' 정도에 해당합니다 (영어로는 'Okay, maybe not' 정도).

- (Rambo) "In(혹은 Mit) diesen Schuhen kann ich nicht mal laufen" --- (Terminator) "Dann zieh halt die Turnschuhe an"
: 위 Superman과 Wonderwoman의 대화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Terminator의 대답에는 'wenn du es bequemer haben willst' 정도가 생략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대화의 맥락에 의존하는 사항이므로, 그 때 그 때 구체적인 정황을 보아야 합니다.


***
위에서 말씀드린 용법들 외에도 'halt'가 사용되는 경우들이 분명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저히 위 A나 B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단지 재촉하는 의미로 명령문에 'halt'를 사용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또한, 'halt'가 단지 생각 없이 말 중간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들은 (특히 후자의 경우는) 'halt'의 또 다른 용법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말습관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글 쓰면서 모두가 볼 수 있는 전거로 삼을 만한 자료들이 인터넷 상에 있는지 뒤져보았지만, 아쉽게도 앞서 적어드린 것 외에 딱히 이거다 싶은 설명이 없네요. 위에서 사용한 예문의 일부는 이전 답글에서 인터넷 주소를 적어드린 베를린학술원판 독독사전에서 빌려 왔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른 분들의 지적이나 보충설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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