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를 우리말로 우리말을 독일어로 반복하는 것이 효율적이긴 하지만, 독일어는 라틴어나 한문과는 달리 사어가 아니고 생활과 학업에 필요한 언어이기 때문에 대화나 TV를 통해 단어와 문장을 동시에 익히시는 것이 일거양득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어 암기하는 게 잘 안되고, 지루하기도 하고 뭔가 억제로 하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차라리 관심이 가는 글을 많이 읽고, 어려운 표현이나 문장을 적어놓고,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본문과 제가 적은 단어와 표현들을 같이 보면서 다시 읽고, 거기서 나오는 표현들을 바로 써먹어요. 글을 쓰든, 문장 몇개 쓰든 크게 말로 하든, 그 표현을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자세한 번역보다는 어떤 표현을 어떤 상황, 어떤 맨략에서 사용하는 지를 기억합니다.
교재로 공부할 때에는 관심이 없는 글도 많이 봐야하는데 저와 좀 안 맞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