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명사, 형용사 변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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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팔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64회 작성일 16-12-06 05:59본문
독일어는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배운 게 전부고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외국어 배우는 것 자체를 워낙 좋아해서 틈틈이 놓지 않았고
그 덕분에, 세월이 엄청 많이 흐른 것 치고는 별로 안 까먹은 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정말 눈 앞이 캄캄한 게, 명사와 형용사의 변화네요.
성 따라 변하고 단수 복수 따라 변하고, 격에 따라 변하고...
독일에 사시는 한국인 여러분들, 혹은 '오리지날' 독일 현지인들은
이 명사의 성, 격변화 등을 FM 대로 잘 지키면서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하고,
만약 대화를 하거나 메일 등을 쓰다가 틀리면, 보통 어떤지 궁금합니다.
별의 별 상상을 다 해봤습니다.
말하다가 어미 틀리면, 현지인이 틀렸다고 지적해 주거나,
은연 중에 "너 방금 문법 틀렸다"는 의미로 눈썹을 찌푸린다든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니면, 아예 못 알아듣는지...;
댓글목록
SagEsLaut님의 댓글
SagEsLau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현지인인데요
성이나 형용사 틀릴 때 바로 외국인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형용사어미변화가 틀린 경우에는 보통 알아들을수 있지만 지문에서 나오는 문어체로 쓰인 길다란 문장에서 틀릴 때는 이해하기가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가 더 많은 것같습니다.
성이나 어미변화 틀린 것은 아마 외국인이 "오늘 날씨가 좋에요.", "넌 무엇을 먹었요?" "잘 지냅어요" 정도일것 같아요.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는 그런것을 지적안하는 사람이 대부분인것같구요.
성과 형용사를 완벽하게 지키는 외국인이 거의 없기때문에.
그런데 독일인들도 가끔 헷갈릴 때가 있죠 특히 Genitiv같은 경우에.
게다가 요즈음 어린 아이들 중에 관사어미까지 잘 안 붙이는 경우도 많아요. 에를 들어서 einen Hund를 그냥 ein Hund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봤어요.
임팔라님의 댓글의 댓글
임팔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틀리게 말해도 척 하고 알아서 들어주면 정말 고맙긴 하겠네요.
그런데 이왕이면 독일인이 봐도 감탄할 만큼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말을 자꾸 하다보면 말이 유창해지기는 할 테니 희망을 갖고는 있지만,
외워야 할 게 너무 많으면 나중에 결국 "다들 대충 알아들으면 됐지 뭐" 하는 마음으로
포기하는 건 아닐까, 우려도 됩니다 ㅠ 답변 감사합니다 :)
groove님의 댓글
groov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위에 작에스라웃님은 언어를 매우 잘하시는분이고 ..제 주변에도 소위 좀 공부좀 하고 대학물좀 먹었다 하면 틀리는 경우 잘 못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명사의 성 많이 틀리는 경우 봤어요..!! 그에 따라 당연히 형용사 어미변화도 틀리죠.. 독일애들도 특히 젊은 친구들도 많이 틀리고 하는 문제에요..그치만 우리가 한국어가 모국어임에도 많은 맞춤법이 틀리듯이 이상하게 볼건 아니고요..좀 더 신경쓰는게 가능하다면 좋겠지요! 저는 아직도 모르면 사전 찾아요 이 성이 맞나.. 외국인으로써는 외우는거 밖에 방법이 없다보니 ...
임팔라님의 댓글의 댓글
임팔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사의 성은 자꾸 말하다 보면 외워질 것 같기도 한데...
격에 따른 명사 변화, 형용사 변화가 정말 갑갑하더라구요 ㅠ
자꾸자꾸 봐서 안 까먹으려고 문법책을 일부러 며칠에 한 번씩 들여다 보는데
그래도 소용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