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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문답] 실생활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곳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 이곳의 대원칙입니다. 모두 알아서 대신 해달라는 식의 글은 무통보삭제됩니다. 작문 관련 질문도 가능한 스스로 작문한 것을 제시하면서 먼저 성의를 보이세요. 또 특정인에게 무리한 요구나 귀찮게 하는 행위를 삼갑시다.

누가 독일어를 더 빨리 배우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민거리 外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608회 작성일 02-02-06 15:25

본문

♣ 이름:고민거리 (saramsori@hotmail.com)
♣ 2002/1/31(목) ♣ 조회:243

■ 누가 독일어를 더 빨리 배우나?

위의 질문이 말이 좀 안되는 구석이 있습니다. 어차피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자신이 노력한 것에 비례할 테니까요. 위의 질문은 단순히 다음의 사실에 연관 됩니다. 즉 흔히들 말하기를, 연령별로치면 어리아이가, 그리고 성별로 치면 성인여성이 성인남성보다 독일어를 빨리 배운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혹시 이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신 분 계시면 쉽게 한번 설명해 주세요. 왜 어린아이가 가장 빨리 독일어를 습득하고, 왜 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독일어를 배울수 있을 까요? 그리고, 특히 후자의 질문은 사실입니까? 이 문제를 매개로 독일어(또는 외국어) 공부에 대한 좋은 길잡이 예기들이 나올 것도 같네요.

밤베억의 술꾼: 오늘은 안주 사러 하산 했습니다, 우리 소위 어른들은 머리에 똥이 많찮아요, 예를들면, 어떻게 하면 남이 날 등쳐 먹을려고 하는걸 피할 수 있을까, 어떡하면 남을 등쳐 먹을까, 어떡하면 못난 나를 남에게 한번 튀게 보이게 할까등등의 고민이 아이들에겐 없잖아요? 그리고 여자가 언어를 남자 보다 빨리 배운다? 그런 쓸때없는 일반화에 동참 하고 싶은 마음 절대 없네요! 왜냐, 아직 본적 없으니까!! [01/31-08:21]

고민거리: 역시 술꾼님이십니다. 그래서 그렇게 주랑 도랑 함께 가는 것이라고 이 태백은 고함을 질렀었나 봅니다 (주도 ㅎㅎ). 단 몇마디로 정리를 그냥 팍 해버리셨네요. 안그래도 본문에 직접 님을 호명해서 글좀 적어주고 가세요 하려다가 말았지요 ^^. 근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떨려나??? 암튼, 저도 권주가나 부르러 갈랍니다. [01/31-08:39]


밤베억의 술꾼: 인터넷 상에서 일을 좀 하면서 실제로 사용하는 메일 주소를 공개했더니 한국에서 광고 메일이 정말 많이 오네요.. 빼껴 가는거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적어도 국내인지 국외인지 구분도 못하나요!! 광고 메일에서 하는 말이 "다 보여 드립니다", "끝내줍니다 " 나참 원.. [01/31-20:19]
고민거리: ㅋㅋㅋㅋ. 지금 점심 해 놓고,,,잠시 들어 왔다가,,,배꼽을 뺍니다 ^^. 근데 뭘 다 보여줄까요? [01/31-20:21]

주타: 하얀 종이에 연필로 선을 긋은 것이 알록달록한 종위 위에 긋은 것 보다 잘 보이 듯이,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빨리 많이 주입되겠지요. 가득찬 잔에 술을 더 따를 수 있나요? 아이들의 잔은 아직 여유가 있는 잔이지요. 여자의 뇌 구조 중 언어감각을 지배하는 소뇌 발달이 남자보다 뛰어 나다는군요. 또한 여자는 아이와 동등하니 (어른이 되도 앉아서 누죠? 아마) 그것 또한 그렇고... 하하하. 농담... [02/01-13:12]


♣ 이름:밤베억의 술꾼 (seung-sung.shin@stud.uni-bamberg.de)
♣ 2002/1/31(목) ♣ 조회:166

■ Re.. 오늘은 한번 붙어 봅시다??

그동안은 글 쓰는 것이 그냥 조심스러워서 가끔식 술이 떨어지거나, 안주 없이 술 먹다가 속이 정말 쓰려서 하산할 때 베리에 들어 오곤 했는데 오늘은 한번 붙어보죠..

위에 농담 반 으로 적은 글도 있지만, 언어 공부하는데 무슨 지름길이 있겠습니까?

사실 저에겐 독일어가 제 짧은 인생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앞으로 저의 밥줄이 되건 말건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억지로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정 안되면 남 등쳐 먹으면서 살지요 뭐, 남들 하는 것 처럼.... 소위 배웠다는 놈도 이러니 원..

대학 4년, 대학원 2년, 박사과정 3년, 물론 전부 독문학이죠.. 이러고 독일에 와서 6개월 뒤에 지도 교수 구한 답시고 편지 하나 달랑쓰는데 단 한줄도 마음 편히 쓰여지지가 않아요!! 이런 비참한 심정 느껴 보셨어요! 그래도 한국에서 할 만큼 한다고 하면서 독일어 공부했거든요 (더 이야기 하면 제 잘났다고 하는 주접 이니까 그만 할께요.), 문제는 독일어 단어를 어떻게 적절히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독일인들이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쓸 수 있냐는 것이었죠..

이때 부터 제가 마음 먹은 것은 단 한가지 입니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일단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마음만 생기더군요, 뭐 어차피 딴 길도 없으니까..
물론 들은 풍얼은 있죠, 한국에서 한, 두해 독어 배운게 아니니까, 근데 그게 정말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일단 전 그랬습니다.

이런 마음이 든 순간 부터 제가 한 것은 방송을 보건 독일인들과 대화를 하건 일상생활에 쓰이는 단어와 기본 문형을 기억했다가 정리하는 것이 었습니다. 시대가 흐르면 언어의 의미도 변화되는 것 처럼 살아 있고, 실제로 사용되는 표현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이런 와중에 도움을 준 독일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을 전 영원히 잊지 않고 (!) 계속 간직할 겁니다. 이런 제 나름의 노력이 새로운 독일어를 느낄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고 "아 이게 독어구나" 라고 하는 느낌을 주었죠. 물론 제가 경험한 것이 모든 사람에게 통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생도 그렇치만 자기를 낮추면 해결 되는 문제가 많다는 것이죠... 처음 발가벗고 길 바닦에 나가는게 힘들지, 뭐 그걸 매일 하면 그게 창피로 느껴 지겠어요??

그냥 홀딱 벗고 길 바닦으로 나갑시다, 난 아무 것도 몰라!! 이러면서요..

헐크!!: 왜 술만 사가지고 올라 가시지 눈물까지 나게 만들여용, 꺼이 꺼이. 안그래도 지금 막 칼럼에서 처음 멋모르고 날아 올 때의 이야기 적고 있었는데,,,,,엉엉엉. 님의 글 하나하나에 애절함과 굳건함이 그냥,,,,,,,,,,,,,,으,,,,,,,,,ㅠㅠ 언제 이 넘의 독일어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될려는지,,,,,,,ㅠㅠ [01/31-10:11]
고민거리: 독일어에 대한 좋은 길잡이 이야기에 감사 드립니다. 속을 위해서 안주는 꼭 챙겨 드세요^^. [01/31-11:10]
라인강: 기본문형의 정리라 ! 날카로운 지적 이십니다. 정말 평범하지만 그말에 저도 깊이 공감 합니다. 저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걸 깨달았습니다. ... [01/3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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