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토막상식 (한표로 뒤바뀐 독일어와 영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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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거리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6,777회 작성일 02-01-11 12:2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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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e neue Sprache ist wie ein Fenster, das einen neuen Ausblick auf die Welt eröffnet und die Lebensauffassung weitet. (Frank Harvis)
Wer fremde Sprachen nicht kennt, weiß nichts von seinen eigenen. (Johann Wolfgang von Goethe)
아래에 아주 재미있는 글을 누가 퍼다 놓았네요.
그래서 위에다 외국어에 대한 격언 (Aphorismen) 두개 실어 봤습니다.
아래의 퍼온글 약간 과장된 면도 있지만 더러 일리있는 분석입니다.
이 글을 보자니 몇가지 재미난 사실이 떠올라서 적어 봅니다.
지금 미국의 국어는 영어입니다. 그리고 이 영어가 세계어로 통용되고 있고요.
그런데 처음부터 이랬느냐 하면 그건 아니지요.
미국으로 간 이주민들이 여러 유럽지역에서 갔기때문에 이전엔 지역별로 우세한 언어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인들만 왕창 간게 아니고, 대륙의 여러국가의 시민들을 규합해서 함께 데리고 갔지요. 그러다 국가 공용어의 필요성으로 인해, 국어를 정하는 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아쉽게도(?) 독일어가 영어에 한표차이로 밀려난 것입니다.
만약 그 당시 독일어가 공용어로 선택되어졌다면 지금 언어권의 지도는 바뀌어졌겠지요.
아이러니 입니다.
지금 표준 독일어는 (사실 표준독일어는 텔레비젼 속에 있다는 말들도 더러 합니다) 하노버 지역을 중심으로 하던 한 독어 방언에서 발전되었습니다.
그럼 처음 부터 그랬느냐?
이것도 아닙니다.
역시 공용어에 대한 투표를 한적이 있는데 하노버 방언이 다른 지역의 방언을 한표차이로 또 눌러 버렸습니다. 가장 주된 이유는 바로 하노버 지역의 언어가 독일 법률 용어의 근간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상업을 하려면 확고한 법이 서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보면 지금은 소멸되어 가지만 이전에 여러 한자도시들에서 사용되던 플라트도이취 (지금 함부르크를 위시한 독일 북부지역의 방언으로 화란어나, 영어, 스칸디나비아 국가언어들과 연관되는게 많지요) 의 운명도 역사의 아이러니에 맡겨져 있던 셈이네요.
그럼 다시 아래에 퍼다 놓은 글로 눈을 돌려보면,
독일어를 하는 사람의 뿌듯함(?)은 중부 유럽과 동부 유럽을 여행해 보신 분이라면 느끼셨을 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 지적할 것이,
만야 여러분이 쥐트티롤에 가시거나, 포랄베라크, 특히 스위스에 가시면 독일어 방언들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래서 표준독일어로 의사소통이 안될 수도 있다는 재미난 현상을 만나 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어는 역시 학술용어 입니다.
특히 철학을 위시한 인문학 계통에서는 더더욱 그러하지요.
그런데 영어권 학자들과 연관해서 재미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만약 유럽철학을, 그것도 특히 근세철학까지 제대로 하시고자 한다면 라틴어가 너무나 필요하고 중요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라틴어로 저서들이 쓰여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분야에 대한 논문을 쓰는데, 라틴어 지식이 없다고 한다면, 여기서는 비웃음을 받기 쉽습니다. 즉 원서도 못읽는데 무슨 논문까지!라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독일어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18/19/20세기를 주름잡던 독일철학이 독일어로 저술되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독일 철학이 무지막지한 영향을 미쳤고, 지금 세계의 어느곳에서도 읽히고, 인용되고,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철학을 논하는 이들이 독일어를 못한다면, 아니면 유행의 최점단을 걷는 블란스 철학의 대가들이 독일어를 못한다면,,,,
다시말해 많은 이들이 누군가 번역해 놓은 것을 가지고 헤겔의 저작을 보고, 또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 합니다. 물론 번역수준이 우리의 그것과는 다르기에 사실 꼭 독일어로 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원서를 볼 능력이 안된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있지요. 그것은 Originalitaet, Genuinitaet 의 문제니까요. 왜 이것이 중요한지는 논문 써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것과 연관해서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들면,
한국에서 그리도 유명한 하버마스는 라틴어를 잘 못한다는 핸디켑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글들은 참조삼아 재미있게 읽어시라고 그냥 적어본 것입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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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e neue Sprache ist wie ein Fenster, das einen neuen Ausblick auf die Welt eröffnet und die Lebensauffassung weitet. (Frank Harvis)
Wer fremde Sprachen nicht kennt, weiß nichts von seinen eigenen. (Johann Wolfgang von Goethe)
아래에 아주 재미있는 글을 누가 퍼다 놓았네요.
그래서 위에다 외국어에 대한 격언 (Aphorismen) 두개 실어 봤습니다.
아래의 퍼온글 약간 과장된 면도 있지만 더러 일리있는 분석입니다.
이 글을 보자니 몇가지 재미난 사실이 떠올라서 적어 봅니다.
지금 미국의 국어는 영어입니다. 그리고 이 영어가 세계어로 통용되고 있고요.
그런데 처음부터 이랬느냐 하면 그건 아니지요.
미국으로 간 이주민들이 여러 유럽지역에서 갔기때문에 이전엔 지역별로 우세한 언어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인들만 왕창 간게 아니고, 대륙의 여러국가의 시민들을 규합해서 함께 데리고 갔지요. 그러다 국가 공용어의 필요성으로 인해, 국어를 정하는 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아쉽게도(?) 독일어가 영어에 한표차이로 밀려난 것입니다.
만약 그 당시 독일어가 공용어로 선택되어졌다면 지금 언어권의 지도는 바뀌어졌겠지요.
아이러니 입니다.
지금 표준 독일어는 (사실 표준독일어는 텔레비젼 속에 있다는 말들도 더러 합니다) 하노버 지역을 중심으로 하던 한 독어 방언에서 발전되었습니다.
그럼 처음 부터 그랬느냐?
이것도 아닙니다.
역시 공용어에 대한 투표를 한적이 있는데 하노버 방언이 다른 지역의 방언을 한표차이로 또 눌러 버렸습니다. 가장 주된 이유는 바로 하노버 지역의 언어가 독일 법률 용어의 근간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상업을 하려면 확고한 법이 서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보면 지금은 소멸되어 가지만 이전에 여러 한자도시들에서 사용되던 플라트도이취 (지금 함부르크를 위시한 독일 북부지역의 방언으로 화란어나, 영어, 스칸디나비아 국가언어들과 연관되는게 많지요) 의 운명도 역사의 아이러니에 맡겨져 있던 셈이네요.
그럼 다시 아래에 퍼다 놓은 글로 눈을 돌려보면,
독일어를 하는 사람의 뿌듯함(?)은 중부 유럽과 동부 유럽을 여행해 보신 분이라면 느끼셨을 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 지적할 것이,
만야 여러분이 쥐트티롤에 가시거나, 포랄베라크, 특히 스위스에 가시면 독일어 방언들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래서 표준독일어로 의사소통이 안될 수도 있다는 재미난 현상을 만나 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어는 역시 학술용어 입니다.
특히 철학을 위시한 인문학 계통에서는 더더욱 그러하지요.
그런데 영어권 학자들과 연관해서 재미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만약 유럽철학을, 그것도 특히 근세철학까지 제대로 하시고자 한다면 라틴어가 너무나 필요하고 중요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라틴어로 저서들이 쓰여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분야에 대한 논문을 쓰는데, 라틴어 지식이 없다고 한다면, 여기서는 비웃음을 받기 쉽습니다. 즉 원서도 못읽는데 무슨 논문까지!라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독일어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18/19/20세기를 주름잡던 독일철학이 독일어로 저술되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독일 철학이 무지막지한 영향을 미쳤고, 지금 세계의 어느곳에서도 읽히고, 인용되고,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철학을 논하는 이들이 독일어를 못한다면, 아니면 유행의 최점단을 걷는 블란스 철학의 대가들이 독일어를 못한다면,,,,
다시말해 많은 이들이 누군가 번역해 놓은 것을 가지고 헤겔의 저작을 보고, 또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 합니다. 물론 번역수준이 우리의 그것과는 다르기에 사실 꼭 독일어로 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원서를 볼 능력이 안된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있지요. 그것은 Originalitaet, Genuinitaet 의 문제니까요. 왜 이것이 중요한지는 논문 써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것과 연관해서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들면,
한국에서 그리도 유명한 하버마스는 라틴어를 잘 못한다는 핸디켑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글들은 참조삼아 재미있게 읽어시라고 그냥 적어본 것입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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