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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문답] 실생활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곳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 이곳의 대원칙입니다. 모두 알아서 대신 해달라는 식의 글은 무통보삭제됩니다. 작문 관련 질문도 가능한 스스로 작문한 것을 제시하면서 먼저 성의를 보이세요. 또 특정인에게 무리한 요구나 귀찮게 하는 행위를 삼갑시다.

독일어 자가진단법 (필요성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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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거리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6,262회 작성일 02-01-11 09:50

본문

자신의 독일어 실력에 대해 궁금들 하시죠?
게다가 시간에는 쫓기고, 늘지는 않고,,,,,
죽을 맛입니다 그치요?
어느 누구도 이 점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 자유롭지 못하겠지요.
그러나 일단 자기 주제파악 하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의, 또는 더 나아가기 위한 전초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하간 재미있게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이 쓰면 또 글을 올리지 못할 경우가 생길거 같아 최대한 줄입니다.
역시 독일어 자기 진단법에서도 육하 원칙은 통용됩니다 (당연히 저의 방식에 따르면요).
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랑 무엇을 ---- 얼마만큼 했나?

왜}} 독일어를 배우려 하십니까?

(질문 해설: 먼저 자기가 왜, 그리고 얼마만큼의 수준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 겠지요, 독일어 수준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요인에서 출발해서 먼저 일단락 지울수 있습니다, 상대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그냥 독문과에 들어와서 => 당신의 독일어는 졸업과 함께 신음하다 죽어갑니다.
2. 취미로 책 좀 보려고 => 취미가 바뀔 수 있듯이 당신의 동기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3. 어찌어찌 해서 독일에 왔으니까
3-1. 남편(부인님)따라 왔습니까?
3-1-1. 유학하는 남편따라 왔지요 => 정신 바짝차리시고 명확한 자기 동기를 발견하십시요.
() 중도탈락의 위기가 항상 도사리겠지요. +
3-1-2. 남편이 외국인입니다 => 독일어 못해서 남편이나 자식에게 설움받지 말아야지요.
() 뼈저린 경험 없이는 뼈저린 노력이 안나옵니다. 몇년 재미있게 살다가 필요에 의해
서 시작 (또는 재도전) 할 때는 머리가 굳어 있겠지요. ++
3-1-3. 남편이 한국상사에서 일을 합니다 => 왜 배우려고 하는지 본인에게 다시 물어 보세요.
() 유학하는 남편 따라 온 경우 처럼 자기 시간 가지기나 관리가 힘들겠지요.
게다가 벌어주는 돈과 주변의 모임에 맛이 들어서 중도탈락 할 때 까지도 안갑니
다.
3-2. 여행하다 독일이 마음에 들어 왔습니다 => 그럼 놀다 가세요.
3-3. 한국상사에 파견나왔습니까?
3-3-1. 회사에서 의무로 요구합니까? 예 => 그럼 해야겠네요. ++
3-3-2. 같은 질문 ? 아니요 => 그런데 왜 하시려고요? (다음질문으로 넘어가세요)
4. 배워두면 좋을 거 같아서 => 그럼 알아서 배우세요. 영어를 더하거나 스페인어 공부하는게
더 실용적일 수도 있습니다.
5. 유학 땜시로
5-1. 전공이 뭔가요?
5-1-1. 예술계통입니다 (음악, 미술, 디자인 계통 포함)
5-1-1-1. 실습만 하다 가실래요? 예 => 그럼 그냥 살아갈만큼 배우시고 게기세요.
5-1-1-2. 아니요, 여기 취직할 때 도움이 된다는데요 => 그럼 쪼금만 더 하시면 되겠네요. +
5-1-1-3. 아니요, 이론을 꼭 배우고 싶습니다 => 그럼 해야겠네요. 세부 전공에 따라 ++ 또
는 +++
5-1-1-4. 아니요, 예술사를 공부합니다 => 그럼 해야 겠네요, 그것도 죽도록. ++++
5-1-2. 공학 또는 자연과학 계통입니다 => 그럼 해야 겠네요. ++
5-1-3. 법학 또는 정치 사회계열 입니다 => 그럼 해야 겠네요. +++
5-1-4. 어문계열, 특히 철학이나 독문학, 미학입니다 => 그럼 해야겠네요, 그것도 죽도록.
++++
5-2. 원하는 학위가 뭔가요?
5-2-1. 마기스터 또는 디플롬입니다 => 일단은 5-1-1에서 받은 점수랑 동일합니다.
5-2-2. 박사입니다 (일반대학)
5-2-2-1. 석사를 한국에서 마치셨나요?
5-2-2-1-1. 예 => 그럼 5-1-1에서 받으신 점수 그냥 두세요.
5-2-2-1-2. 아니요 => 그럼 자기 전공과 관련된 점수에 + 하나 더 추가하세요.
5-2-2-2. 여기 대학에서 부전공이나 라틴어를 요구합니까?
5-2-2-2-1. 예 (예를들어 뮌헨대의 경우) => 그럼 자기 전공과 관련된 점수에 + 하나 더 추
가하세요.
5-2-2-2-2. 아니요 (예를들어 부퍼탈의 경우) => 그럼 5-2-2-1에서 받으신 점수 그냥 두세
요. 단 어문계열의 경우 5-2-2-1에서 받으
신 점수에서 + 하나 빼 주세요.
5-2-3. 어학연수 또는 단기로 나왔습니다 =>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세요. 아니면 1에서 4번의
질문으로 돌아가십시요.

임시평가: 2개 이상 필수 상황
4개 이상 절박한 상황
5개 이상 아주 절박한 상황
::플러스 표시를 받으신 분은 저랑 같이 두번째 질문으로 이동합니다.
다음장을 보세요.


'217.80.170.211'라인강: 나는 업무상으로는 거의 영어이다. 내가 꼭 상대를 하여야 할 독일애들 중에는 지지리 못난애들 빼고는 다들 영어를 곧잘한다. 혹은 독일어를 쓴다고해도 거기서 거기인 단어만 동원이 되기에 거의 불편함이 없다. 말을 못하여 일을 망친적은 없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노는시간 혹은 일상사에 들어가면 문제가 된다. 주위에 늘 부딛치는 사람 중에는 아무도 독일어를 쓸만한 사람이 없다. 그러므로 나의 독일어 실력은 백년하청이다. 빨리 고급 독일어를 해서 인간답게 살고 싶다. 나이값 좀 하면서.. 주재원으로 나온 사람들은 대개는 거의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더 올라가야한다고는 생각은 하지만 그러나 방법이 없다. [11/30-05:01]

'217.82.237.236'흰돌: 라인강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저는 언제 라인강님만큼이라도 할 수 있을려나???? [12/01-05:17]
'134.100.42.212'고민거리: 두분의 글을 보고 세수대야에 코박고 세상을 하직하고 싶은 기분드는 이들이 있어야 할 텐데.......... 두분은 조건상 독일어를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하진 않지요. 그럼에도 그런 고민들을 하시니 참 좋네요. 문제는 독어를 필수적으로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세월아내월아 하며 사는 정신나간 이들에게 있겠지요. 주제파악을 하면 창피한 줄을 알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이들이 가끔 있는 거 같아 아쉽습니다. [12/01-10:00]
'62.104.214.76'고민거리: 댓글에다 추가로 하나 밝히고 싶은 것은, 전 남의 독일어 실력이나 유학생활의 성공도를 재단하기 위해 위의 글을 적은 것이 아닙니다. 그럴 위치도 아니고 의사도없습니다. 또 당연히 자기 수준은 자기가 평가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이름부터 자가평가법이라 했습니다. 원치 않으신 분들은 당연히 동참 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의 경험에 비추어 적었다는 것 이자리에서 밝혀 두지요. 그래서 객관성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12/02-08:15]

'211.177.23.122'kunst : 유학 땜시 > 예술계통 ... 미술한다고 해서 마치 실습만 하신다고 생각하
면 안 됩니다. 물론, 이론 하시는 분들보다야 더 많은 언어를 요구하지
는 않지만, 미술 역시 DSH 시험도 보고, 학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쭐라
숭 받으려면 미텔수투페정도는 돼야 하고, 더구나 포트폴리오까지 내야
하니까요.. 그러니까, 살아갈 만큼만 배우면 되겠다고 하는건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예술에 대한 자신의 예술관, 표현된 작품의 심리적인 내용
등 등 사람들과 교수와의 의사소통을 하려면 살아갈 만큼만의 독일어만
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12/03-18:01]
'53.122.216.254'닭대가리: DSH는 유학의 가장 기본 아닌가여? 그 시험도 못마칠 정도면 뭐하러 와여? 그리고 미텔수투페도 독일어 수준에 들어 가나여? 그래도 님은 성실히 사는가바여. 자신의 예술관, 작품의 심리적 내용까지 신경 쓰는걸 보니. 워낙에 예술한다고 와서 꽤꽥 거리기만 하는 오리대가리 들이 많아서리. [12/04-03:54]
'164.124.106.101'시대공감: 저도 내년 봄에 공부하러 독일감. 그래서 지금 하루6시간정도 독일어 독학함. 저의 전공은 kunst. 시대공감하기위해선 언어는 필수라고 생각함. [12/09-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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