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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여름파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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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reiheit이름으로 검색 조회 4,381회 작성일 01-09-04 22:41

본문

유럽은 인류의 모든 문제와 그 대안을 내놓았던 곳이고, 기계의 발명과 신대륙의 발견, 과학과 이성의 발달, 수없는 전쟁과 혁명, 갈등과 대립의와중에서 세계사대변혁이 발생한 생생한 현장이다.

1. 프랑스혁명, 유럽민주화의 완성

16세기 '이탈리아의 문예부흥'(문화의 민주화)과 17세기 '독일의 종교개혁'(종교의 민주화), 18세기 전반기의 '산업혁명'(경제의 민주화)과 18세기후반기의 '프랑스대혁명'(정치의 민주화)으로 19세기 유럽은 그 문화의 최고의 절정을 이룬다. 대망의 20세기를 맞이할 모든 기초작업이 완료된 셈이다.

물론 잠깐씩 반역사적이고 반민주적인 사건도 없지 않았지만 그 역사의 큰 흐름은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지난 세기 유럽은 세계문화의 중심지였고 인류공동과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해왔다.

2.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유럽문화

내가 27일간 유럽을 여행하면서 몇 나라들을 이렇게 요약해 본다. '의회민주주의 본산'인 영국, '인간적 우애가 넘치는' 벨기에, '물과 싸워 승리한' 네덜란드, '과학정신과 정직으로 경제대국을 이룬' 독일, '유럽전통의 뿌리와 유적이 살아있는' 이탈리아, 그리고 '유럽문화의 꽃을 피운' 프랑스라고.

3. 백년이 넘은 골동품 파리의 지하철

파리의 지하철은 100년이 넘은 골동품이다. 수동식이 많고 굴같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편리하고 경제적이고 그 어디에서나 탈 수 있다는 건 최고의 장점이다. 사실 파리 지하철에는 무임승차가 많다. 이건 10%의 보너스가 있는 사회의 한면인가.

4. 혁명정신의 일상화

그러나 200년전 그때의 투쟁성은 없지만 그들의 일상성속에는 그 정신이 그래도 살아 있었고ㅗ 국민들의 표정속에도 살아 있었다. 처음 가장 놀라운 것은 빨간 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보행자가 위풍당당하게 걷는 것을 보는 일이었다.

그 보행자는 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가고 싶으니 간다라고. 그리고 너 자동차는 좀 참으라고..." 그러나 이상한 것은 운전자는 그냥 차를 세워 기다려 준다는 점이다. 이것도 10%의 보너스가 있는 사회의 한 모습인가.

옆에 교통경찰도 아무 간섭을 하지 않는다. 이런 점은 바로 '강요하는 사회'가 아니라 '설득하는 사회'의 한 면모이리라. 이것은 바로 프랑스혁명의 일상적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분위기가 혁명에 승리한 나라답게 시민들은 당당하고 오히려 정부는 주눅들어 있는 것 같다.

5. 독일의 질서와 너무 다른 프랑스의 혼란

프랑스는 독일에 비해서 얼마나 질서가 없고 지저분하고 혼란스럽게 보이는가! 그러나 이 도시에서는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는 것보다 내가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녁이 되고 밤이 깊어 갈수록 이 도시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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