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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수학시험을 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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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굳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21회 작성일 25-02-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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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간쯤에 장염이 심하게 와서 한 2주정도 수업을 못들었었다

거의 모든 수업을 스탑하게 됬었다


그전까지는 수학 매주 복습했었는데

아프고 난뒤로는 따라가기도 벅차고 다른 수업도 마찬가지로 밀린게 많아서 미뤄두고만 있었다

아픈뒤에 다시 공부시작하려니까 한 일이주 있다가 빠른 시험부터 시작하길래 그거부터 공부했다

아플때 공부를 전체적으로 못했다보니 전체적으로 모든과목이 다 밀렸다


보통 다른 친구들 얘기들어보니까 이러면 그냥 시험을 미루거나 응시한걸 취소한다는데

나는 순전히 미루거나 취소하는법을 찾아보는게 귀찮아서....()

그냥 한번에 보기로 했다


시험 일정을 보니까 수학 전 시험부터 수학시험까지 약 2일정도 텀이 나길래

그때 벼락치기로 하든지 점수 잘 안나오면 걍 한번더 봐야지 하는 맘으로 공부했다


그래서 그 이틀동안 빡세게 수학공부를 하고..

시험 하루전날에 강의 4개분량의 유인물을 처음(..)보았따...

근데 대충 별로 중요한 내용같지는 않았다. 뭔가 큰주제가 바뀌는 부분이기도 했고, 학기 마지막부분에 배우는 내용이라 그런지 쉬운 부분이었다.


시험에 필기한걸 가지고와서 보면서 해도 된다길래

a4용지 한쪽면에만 외우기 귀찮은 공식들을 써갔다


가끔 내가 학생이 맞나 모르겠다.. 연습장도 없어서 당장 우편함에서 광고로 온 dhl 편지 한장을 꺼내서 뒷면에 써갔다 ㅋㅋㅋ


나중에 시험장에서 보니까 다른애들은 대부분 바인더를 들고와서 계속 찾아보면서 풀었다

나는 써간게 무색하게 a4용지 볼 일이 없었다..

사실 내가 a4용지에 써간 내용도 안나올거같아서 제대로 안본거, 그래서 내가 "잘" 모르는거, 그래서 안외운거 위주였다

그래도 푸는법은 알아서 공식만 있으면 그냥 숫자 넣고 뚝딱할수 있을만한것들..만 써갔다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내용은 그냥 머릿속에.. 담았다기 보단 그냥 공부하다 보니 외워졌다

그리고 벼락치기다 보니 애초에 모든내용을 공부할생각으로 공부하거나 정리했다기보다

아는건 확실히 맞추고 잘 안나올거같은건 화끈하게 버리자 라는 마인드였다


사실 오픈북이나 오픈노트 시험에서 이것저것 많이 가져가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경험상 찾느라 시간 다쓰는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진짜 모르거나 진짜 내가 이런거까지 외워야돼? 하는 귀차니즘에서 출발하는 것들만 써간다


시험볼때 시간이 넉넉히 남아서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바인더를 뒤적이는데

정작 시험지에는 못쓰고 있길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것 같았다

가끔 오픈북/오픈노트 시험때 어떤사람들 보면 어차피 모르면 찾아보면 되니까 공부를 안하고 찾기쉽게 정리하는데 시간을 쓰는거같다

근데 시험장 들어가봐라 그게 찾기 쉽나....


아무튼 시험결과가 나왔는데 1.0이 나왔다 요시!

벼락치기한것치곤 아주 만족스럽다만

다음학기부턴 아프지말고 더 꾸준히 하는게 나을거같다.. 벼락치기 스트레스 받는다...

왠지 친구들이 수업도 안듣고 위붕도 안나오고 튜토리움도 안나오고 코빼기도 안비치는 아시안이 점수는 잘받아가니

아시안이라 수학을 잘하는구나 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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