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일기 포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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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491회 작성일 24-10-23 16: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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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댁님의 댓글
교동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세한 정황은 모르겠으나 (전공, 학년, 몇년차이신지 등) 뭐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서 몇 자 남깁니다. 할 수 있겠다 싶다가도 못하겠다 싶은 마음이 들기를 반복하며 사는 것 같아요.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그런 편이예요.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 내리락. 어렵게 선택하셔서 온 유학일 텐데, 마음 부침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는 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 들 때면, 아 또 이 마음이 고개를 드는구나, 하며 적당히 내버려 두기도 해요. 잠 잘 자고 컨디션 회복되면 또 다르게 보이기도 한답니다. 힘 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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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12님의 댓글
꼴통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학교 다니면서 그런적이 여러번 있었죠... 그만할까...
언젠가 친구한테 그만하고 싶다,,, 이야기하니, 바로 물어보더라구요.
"다른거 할거 있어???"
2-3초 생각을 하니 할게 없는거에요...
"없어,,"라고 대답하니,
"그럼 그냥 계속해"
그말에 정신차리고 계속하니, 어찌 어찌 졸업하고,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대안이 있는 잘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난후에 학교다니던 기억이 군대기억같이 필름처럼 지나가는 날이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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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udel님의 댓글
sprud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거나, 오로지 독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언어를 발전 시키지 않은이상, 수업을 적어도 언어적으로 다 알아듣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치껏 따라서 수업하고, 졸업만 어떻게든 잘하자 라는 모토로 대학생활을 했고, 졸업이후에 지금까지 직장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군데 이상의 회사에 정직원으로, unbefristet로 일했었는데, 그 어느 곳에서도 제 졸업장에 있는 점수에 관심을 가진 회사는 없었습니다.
물론 케바케 이겠지만, 학교에서 에이스로 지낸다고 그 이후의 삶이 다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에, 너무 부담갖지 말고 눈치껏 잘 따라가서 졸업하시길 조언 드립니다.
더불어, 언어가 부족하면, 그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있습니다. 부족한 언어를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다 보면 언젠가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한 여러 장점을 갖게 되실수도 있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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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님의 댓글
denni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힘들어했던 적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어찌어찌 졸업을 해서 베를린에서 계속 살고 있는 직장인인데요. 제 생각에는 아, 왜 이렇게 힘들지? 이렇게 생각하는 시점에서 벌써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하시고 계신 것 같아요! 누군가가 그러더라고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살면 뭐가 힘든지도 모른다고.... 지금도 충분히 열심히 하시고 계신 것 같아요! 저도 지금 6년차 직장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딱 ssss님이 느끼시는 그런 감정을 일주일에 몇 번씩은 느끼면서 회사를 다니는 것 같거든요. 비단 독일어 실력뿐만이 아니라 어떤 사람은 브란덴부르크 방언을 써서 내가 못 알아듣고 또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말을 어려운 문장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참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그룹 프로젝트 수업은 언어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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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kd1202님의 댓글
rhkd120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이 아니니 100% 이해는 못하지만 유학생 출신이면 어느정도 글쓴이 글에 공감을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쾰른서 공부하고 어찌어찌 졸업해서 프푸에서 나름 회사 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프랑크푸르트 오실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밥이나 소주 한잔 사드리겠습니다.
- 추천 1
2세사랑님의 댓글
2세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4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어 A1부터 시작해
1년 8개월 동안 DSH시험 5번 실패하고 비줌 마감 두달 전
6번째 만에 기적같이 DSH 시험 합격했습니다.
그 후 베를린 HU에 입학해 10년 간 BA, Dipl, Dr. 까지 마치고
이제는 한국 돌아와 소망하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에 머물던 12년 간 학기가 올라가고
심지어 박사학위가 끝나가도
여전히 독일어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세미나 또는 조별프로젝트에서 투명인간 취급도 당하고
블록 세미나를 할 때는 벙어리가 된 것 같아
강의실을 뛰쳐 나가고 픈 수많은 눈물 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님의 상황에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힘내세요....
견디고 견디면 다 지나가고 좋은 날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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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무침님의 댓글의 댓글
콩나물무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나가다 댓글 답니다... 인내와 끈기 존경스럽습니다!!! 힘이 나네요..!
구모님의 댓글
구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녹음해두었다가 챗지피티 녹음기능 사용해보세요. 저는 언어성적 증명 없이 대뜸 포트폴리오가 합격해 입학한 학생입니다. 첫날부터 멘붕이었는데 저 나름대로의 살길을 찾느라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다가 챗지피티의 기능덕분에 요즘엔 한결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