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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독일석사와 한국석사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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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12 16:55 조회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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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독일 석사과정을 준비하고있는 공과대학 대학생입니다.

지금은 3학년2학기가 끝났고요 이제 4학년을 보내는동안 어학을 준비하면서 석사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제 친척들이 독일에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독일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교 1학년부터 학부 졸업후 독일 석사를 목표로 공부해왔습니다.


제가 발표수업에서 저의 진로를 소개하는 자료를 만들다가 내가 한국에서 석사하는 것보다 독일에서 석사를 하면 더 나은게 뭐가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알아본바로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경험 등이였는데...솔직히 말하면 손익으로 따지다보니깐 한국석사보다 크게 좋은점을 스스로 찾지 못했습니다 (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막연하게 독일에 가야겠다고 항상 생각해왔는데 진짜 갈 준비를 하니 이런 고민이 많이 생기네요 ㅜㅜ...

그래도 제가 어렸을때부터 가고싶어했던 독일이라서 가지 않게 된다면 인생에서 크게 후회를 할 것 같아 일단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셨던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독일로 석사과정을 결정하신 이유를 가신분들에게 한번씩 여쭤보고싶습니다. 조언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베를린 리포트 이용자 및 이글을 보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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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카엘님의 댓글

도레미카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한국에서 자연과학계열로 석사를 취득한 후, 최근 독일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자세히 알지는 못하고 더군다나 제가 알고있는 내용이 공학계열과 얼마나 비슷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ㅎㅎ
독일에서 석사는 대학에서 진행하게 되면 주로 학부의 연장선처럼 여겨지면서 수업을 듣고 실험보단 코스웍 위주의 커리큘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 석사는 석사과정 시작하면서 랩 경험을 하고 직접 실험을 진행하면서 수업을 병행하는 느낌이죠.
그래서 제 경우에는 한국에서 석사하면서 실험하고 논문 쓰고 했던 경험이 독일의 박사를 지원하는데에도 장점으로 작용했고, 와서 랩 적응도 순탄하게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박사까지 고민 중이시라면 한국에서 석사하고 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라는 의견이구요!
취업을 하시는 것이 목적이시라면 석사 졸업 후 어디서 취업을 할 것이냐에 따라 또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라는 부족한 답변 드립니다.

  • 추천 1

Carbonyl님의 댓글

Carbony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자연과학계열 석사가 코스웍 위주라니 처음듣는 얘기네요.. 석사가 학사의 연장선은 맞지만 매 학기마다 랩코스가 있어요. 학사때도 거의 매 학기마다 랩코스가 있고요... 각 랩코스마다 모두 개개인으로 하기 때문에 랩 경험측면에서는 여기도 많이 한다고 봅니다.

  • 추천 1

LiebeHessen님의 댓글

LiebeHess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인생 뭐 있나요. 아직 청춘이시면 지르고 보는거죠. 살다가 맘에 안들면 다른 나라로 박사를 간다거나 독일에서 취업해서 커리어 쌓고 다른 나라로 가거나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죠. 위에 말씀하신대로 학부의 연장선이에요. 어려울거 개뿔도 없습니다. 지르고 보세요. 독일이나 유럽에서 첫 취업을 하는 자체가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 추천 3

3Kingdom님의 댓글

3Kingd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어려울거 개뿔도 없기에는 졸업률이 너무극악인데... 그러나 지르고 보는 거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ㅎㅎ

  • 추천 1

tessa님의 댓글

tess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독일에서 석사를 오랫동안 고민하다 결국 영국으로 방향을 바꿨답니다. 현재는 석사 후 독일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구요.
방향을 틀었던 가장 큰이유는 다양한 문화경험에 있습니다. 독일은 안정적으로 살기 좋은 나라이지만 어린 나이 때부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확실히 노잼이기도 하구요. 학생으로써 석사까지는 좀 더 다이나믹한 곳에서 많은 경험을 하는게 더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두가지 선택권만 있으시다면 한국 석사를 추천드려요.
공과 학생이시라면 독일에서 공부하지 않았어도 부족직군으로 취업도 쉽게 되구요.
안정적으로 가족을 꾸린다거나 하는 계획을 가까운 미래에 생각하신다면 독일에서 석사하는게 좋을 듯하구요.

  • 추천 1

베를린사람님의 댓글

베를린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 학문에 혹은 추후 박사과정에까지 뜻이 있다면:
나라가 문제가 아니라 나의 방향에 부합하는 교수를 찾아 그 교수가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으로 가야하고,
2. 추후 취업을 위한 졸업장과 기술이 필요한 것이라면:
보다 더 다양하고 질 좋은 취업 가능성을 제공하는 졸업장을 주는 학교를 찾아야겠죠.

독일에서 우울함 한 번 가져보지 않은 한국인이 얼마나 되겠냐마는 '독일이라는 나라가 재미가 있네 없네'는 결국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자신의 확고한 목표가 있고 그것을 독일에서 제공한다면 그런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야 정상이고, 이 나라가 어찌 됐건 내가 맞추고 노력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필요한 것이 여기에 있으니까요. 결국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우선 확고하게, 상세한 목표설정을 하시고 그에 맞춰 움직이세요.

  • 추천 3

강니님의 댓글

강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공부 자체도 있지만, 그 나라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친구들과 소통하고 교류하고, 다양한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하는 것이 더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독일로 왔는데, 진작 여기 와서 한 살이라도 더 어릴때 공부했으면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문화자본이 한국과 비교할 수 없게 많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다양성두요. 아직 학생이시면 당장의 생활비 등이 걱정 되시겠지만, 부모님의 지원이나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만 있다면, 먼 미래를 보았을때 저는 이 곳에서의 공부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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