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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유학생의 애환이 담긴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살다가 궁금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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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u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19.94) 댓글 32건 조회 4,091회 작성일 21-09-04 12:38

본문

궁금한게 생겨서 질문드리고싶어요.
어느날 제가 제 남편과 70대 친구분, 이렇게 셋이서 이야기하는 중이었어요. 남편 흰 셔츠 팔 부분에 제 것으로 보이는 긴 검은 머리카락이 붙어서 저는 아무 생각없이 대화중에 머리카락을 떼어냈는데 친구가 그걸보고 밖에서 그런짓 하면 안된다고 엄청 뭐라고 하는거에요. 제 가까운 친구인데 왜그러는지 설명은 안해주고 그냥 하지말래요.
좀 이해가 안가서 다른 젊은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씁쓸하게 웃으면서 대화내용을 돌리려고 하더라구요.
머리카락을 떼준게 어떤 의미로 수치스러운걸까요? 이성 사이에서 안하는걸까요, 그렇다면 성적인 의미일까요? 아니면 마치 원숭이들이 서로 이를 잡아주는것같이 비위생적인 그림이 그려져서 하면 안되는걸까요? 제 옷에 머리카락을 직접 떼어내는 일은 해도 되는걸까요? 머리카락이 붙으면 화장실 들어가서 몰래 버려야하는걸까요 ㅎㅎ 아니면 공공장소에서 화장을 하는것이 이상한것처럼 누가 보는 앞에서 하지 않는 행동이어서 그럴까요? 어느정도로 이상한 일이기에 친구들 반응이 저런지 놀랐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한 1초간 행동에 망신당한 기분이라 다른 행동도 사람들이 경악할까봐 무서워졌어요. 혹시 한국에서도 수치스러운 행동인데 저만 모르고 있던걸까요? 이런건 망신당하기전에 배웠으면 좋았을것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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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chnappi님의 댓글

schnapp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4.♡.241.138) 작성일

한국 독일 미국에서 살아왔지만 처음 듣는 얘기인데 그 친구분이 이상하던지 그분의 주위사람들이 쓸데없는데 의미를 붙이는 취미가 있는듯 한데요.물론 제가 모르는 대단한 의미가 있는지는 몰라도 여태 공부 잘 마치고 회사/사회생활에도 아무 문제없이 승진만 잘 하고 있습니다.

  • 추천 3

Rainbow님의 댓글

Rainb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121.27) 작성일

저도 독일이랑 다른 유럽국가에 산 경험이 있는데 처음 듣는 소리이구요. 독일사람들이 워낙 다른사람한테 commenting, correcting하는거 좋아하잖아요. 그게 가끔 규율에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꽤나 자주 개인의 감정과 주관에 의한것도 많다는 것을 독일에 살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 개인 경험상 노인. 여자인 경우가 다수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예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얘기하면 저도 여자입니다). 그냥 한귀로 흘려들으시면 될것같아요.

그래님의 댓글

그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4.♡.253.220) 작성일

저도 머리카락을 떼주는게 왜 이상한지 전혀 모르겠네요 억지로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여자가 남자를 보살펴줘서 여성지위가 낮아지는 뭐 그런 생각일까요? 아무튼 저도 금시초문이에요 나중에 이유를 알아내시면 공유해주시면 좋겠네요..

Music님의 댓글

Mu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5.♡.153.2) 작성일

제가 엄청난 잘못을 한게 아니라고 생각되게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손가락으로 옷에서 뭘 잡아떼는거를 집에서만 하는거라고 나이든 친구분과 30대 친구 다섯명이 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하면 안되는 행동이냐고 다시 물어봤는데 네, das tut man nicht랍니다. 왜 그러는지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분위기 싸해지고 다른이야기하려길래 기회를 놓쳤구요. 평소에 깊은 고민도 이야기 할수 있는 친구들인데 반응에 놀랐어요

그래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4.♡.253.220) 작성일

독일 친구들이 그러던가요? 저도 20-30대 독일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다 금시초문이라고 해요...특이하네요..

  • 추천 2

Music님의 댓글의 댓글

Mu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7.♡.207.141) 작성일

네, 30대 독일인 다섯명 모였을때 물어봤는데 반응이 그렇길래 친구들이 저를 창피해하나보다 생각했어요.
머리카락 떼고 툭툭 쳤냐고 묻길래생각해보니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두번 툭툭 털었을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분위기 안좋아졌어요 ㅋㅋㅋ 정말 궁금하니 뭐가 문제인지 알려달라고 다시한번 설명을 부탁했지만 그냥 그런행동 하지않는다고 다른이야기로 돌리더라구요. 철없이 더 물으면 더 저를 창피해할것같은 분위기였어요.
나이많은 지인이 zupfen하고 그런거 하면 안된다고 너무 흥분하시면서 저를 놀리셔서 머리카락 뗀게 문제인지, 훅 불면 문제가 아닌건지 먼지털듯 툭 툭 턴게 문제인지 모르겠어욤.. 먼지 털어도 그냥 아주 살짝 한것 뿐인데 ㅎㅎㅎㅎㅎ 정말 이유가 궁금할뿐…다시는 안하게 될것같아요.

카자맨님의 댓글

카자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1.♡.101.18) 작성일

한 여성의 긴 머리카락은 남성의 외도의 증거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여자가 남자의 옷에 뭍은 머리카락을 제거하는 행동은 제 3자가 볼때 외도 증거인멸 소행으로 간주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다른 독일인들의 오해를 우려해서 친구들이 걱정해 준게 아닐까요?
그럴땐 그냥 'Ich bin Koreanerin. Koreanerinnen gehen NIE fremd.'라고 당당히 말하는 여유를 가지세요.

클레나님의 댓글

클레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4.♡.100.149) 작성일

제 경험과 일맥상통하지 않을까해서 써봅니다.
우리는 머리를 다시 묶고, 옷매무새를 고치고, 얼굴에 뾰루지를 잠시 확인한다던가, 이 사이에 낀 음식이 있나없나 손거울을 잠시(몰래) 보는 것이 그리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남편이나 시댁식구들은 매우 당황하더라구요. 그런 행동들은 욕실에서 혼자 하는 "개인용무(intim)" 에 해당하니, 다른
사람이 있는 외부에선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Das macht man nicht!)

다림질 안된 옷을 입고 나온 큰 애의 옷을 좀 만져줄 때나 머리에 새집이 지어있길래 잠시 머리를 정돈해 주었을 때도 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결혼초 시댁을 며칠방문시, 이닦다가 잠시 나와서 대답을 했더니 시어머니께서 무척 당황하시며 다시 욕실로 돌려보내시더군요. 이 닦다말고 잠시 나오는게 크게 무례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가족끼리도 삼가해야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됐어요.

남편분의 머리카락을 떼주시는 것도 아마 그런 맥락에서 얘기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우나에선 모두 벌거벗고 마주앉아있는 사람들이, 옷매무새나 잠시 손거울 보는 것을 intim 한것이라고 할 때 intim 의 기준이 무엇일까 황당하기도 했지만...독일 문화에서 통용되는 일반적 견해로 이해했습니다^^;

  • 추천 5

카자맨님의 댓글의 댓글

카자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7.♡.7.165) 작성일

시어머니 앞에서 양치질 했다가 다시 욕실로 돌려보내졌다는건 님이 시어머니와 기싸움 또는 권력전쟁 (Machtkampf) 를 치렀다고 보여집니다. "우리 독일인은 문명인이야. 남들 앞에서 양치질 하는 야만적인 행위는 용납 못해."
남들 앞에서 서로 애무와 키스하고 할 짓 다 하는 민족이, Intimsphäre를 핑계로 배우자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고 옷에 묻은 머리카락 제거해 주는걸 나무란답니까? 이건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한국에 비해 독일의 우월함을 과시하는 행태로 보여집니다.
독일에 오래 살려면, 인정할건 인정하더라도, 바로 잡을건 바로 잡아야 합니다. 계속 굽신거리기만 하면 독일 생활이 엄청 힘들고 피곤해 집니다.

  • 추천 4

클레나님의 댓글의 댓글

클레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4.♡.100.149) 작성일

제 표현이 서툴렀나봅니다.
양치관련해서 시어머님과의 해프닝은 님이 생각하시는 Machtkampf 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느끼고 배운 바로는, 독일에서는 반드시 욕실에서 마치고나와야하는 intim 한 일들 중의 하나가 양치질인 듯 합니다.
식사후 곧바로 양치하던 중에 시어머니께서 물건을 못찾고 가족들에게 모두 물으시는데, 제가  어딨는지 아는지라 (어른 공경하여 도와드리려는 마음으로), 칫솔을 물고 나와서 찾아드렸어요.
시어머니는 양치하는데 불러낸 것이 너무 미안해하시고 당황하셔서 저를 욕실로 돌려보내신 겁니다.
당신입장에서는 양치를 못 끝내고 나올만큼 다급한 일도 아니었고, 제가 양치도 다 못하고 나오도록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 생각하셔서 당혹스러우셨던거지요.

양치뿐만이 아니라 제가 언급한 여러 행동들은 독일서 이십년을 넘게 살면서 수차례에 걸쳐 알게된 것입니다.

양치할 땐 욕실문을 닫아야하며, 피부 뾰루지, 머리, 옷매무새 고치는 것 등은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선 하지않는다는 것을요.
저는 양치할때는 욕실문을 잘 안닫는 습관이 있는지라^^;

직장동료나 연구실, 다른 환경에 계신 분들은 다를 수도 있을 듯 합니다만,
제 가족안에서 그리고 제 주변 독일인들  그리고 이십대 직전의 제 아이들의 생각은 동일합니다.

옛날^^; 기숙사에서 같은 연배의 친구들 사이에서는 문제되지않던 행동들이었어요. 다른 나라 친구들도 있어서 그런지, 학생&젊은 연령이라는 상황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추천 1

Gurm님의 댓글의 댓글

Gur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5.♡.248.64) 작성일

이건 좀 아닌 듯.. 그냥 잘난척 좋아하는 독일들 중에서도 유별나게 잘난척 하는 독일인들한테 인종차별 비스무레 하게 당하시는 느낌인데요. 아시안은 야만적이야 를 돌려 표현하는듯한. 주변에 독일인 친구들도 인정하는 엄하고 까다로운 독일인들 몇 봤었는데 저런식은 아니었어요. 무시하는 거 맞는 것 같아요.

Music님의 댓글의 댓글

Mu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5.♡.153.2) 작성일

여러가지 상황들을 예로 모아서 이야기를 들으니 지적 당한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저는 기분나쁜 상황은 아닌것 같아요. 양치질하는데 불러내서 미안하다, 어서 들어가 마저 해라 하는 상황으로도 생각되구요.

  • 추천 2

클레나님의 댓글의 댓글

클레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4.♡.100.149) 작성일

Gurm님.
제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상황설명을 제대로 안해서 그런 생각이 드신 듯 해요.

어찌됐든 하고싶은 말은 다 하면서 살고, 본인이 무지한 지도 모르고 예의없이 구는 독일사람들을 (귀찮아서) 일일이 상대하지는 않지만,
도가 지나치거나 자주 부딪히는 경우는 적절한 기회에 챙피를 주어 함부로 굴지 못하게 합니다.

다행히 제 주변엔 그렇게 무례한 독일인들은 몇 명 없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 1

호프만복근님의 댓글의 댓글

호프만복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95.♡.74.4) 작성일

저도 클레나 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독일사람들이 "사생활"적인 것에 민감한게 많고, 한국과 기준이 많이 다른것도 많아요. 근데 독일사람도 그런거에 예민한 사람도 있고, 덜한 사람도 있고, 그걸 바로 지적하는 사람도 있고...

이게 워낙 몸에 밴 기준이라 그냥 거부감이 드는것이 Das tut man nicht라는 말 외에는 설명을 할 수 없는 이유일거예요. 문화란게 그 안에서는 이상하게 생각 못하다가 일단 다른 문화를 접해봐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걸 깨닫고 왜 그런지 그제서야 생각하는 법이니까요.

다만 한가지는, 제 경험으로는 독일에서 체면에 대한 인식이 한국보다 훨씬 덜하기 때문에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다른사람을 더 잘 지적하고, 또 지적하거나 당해도 관계에 금이 가는게 아니라 그냥 그려러니 하고 서로 대하거나 다른 이야기를 계속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니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 Music님..

kami114님의 댓글

kami1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2.♡.106.143) 작성일

오 저도 그 행동 많이 했는데 앞으로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겠네요.앞의 분의 설명을 들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독일분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지금까지 못 본 걸로 보아 조심스러운 행동 부분이긴 한 가 봅니다. 혹시나 추측으로 말 없이 남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이 개인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 추천 1

kami114님의 댓글

kami1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2.♡.106.143) 작성일

참고로 덧붙이자면 독일에서 내가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에 관해 관여하는 행동을 했을 때 부정적인 반응을 받은 경험이 많았던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친구가 무얼 하는 데 지켜보다가 이거 그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해봐, 라고 팁을 가르쳐줬는데 발끈하더라고요. 그래서 눈에 보인다고 해서 묻지 않은 것에 대해 가르쳐주는 게 여기서는 안 되는 거구나, 깨달았고요. 친구가 받은 질문에 친구가 대답을 잘 못하길래 대신 대답해줬는데 그것도 황당하게 쳐다보더라고요.
아마도 그런 행동이 영역을 침범하는 무례한 행동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하여튼 문화가 한국과 좀 다르다고 느꼈어요.
밖에서 남친 머리나 옷에 손 대는 것도 앞으로는 자제해야겠어요.ㅎㅎ 독일 문화 느슨한 것 같으면서 은근 이런 부분에서 깐깐하네요. ㅎㅎ

  • 추천 1

Leop님의 댓글

Leo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77.♡.177.52) 작성일

좀 다른 얘기지만 한국 방문중 특히 전철에서 화장을 하거나 어디서든 앞머리를 말고 앉아 있는 또는 계절에 관계없이 겨울에도 맨발에 삼디다스?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사람들 보고 놀랐어요. 90년대 중반까지 한국에 거주했을 당시에는 못 본건 같아요.
독일 사람들은 머리카락을 떼어주는것 보다 말로 살짝 얘기해서 자기 스스로 떼게 하는 것 같아요. 얼굴에 뭐가 붙어 있어도 앞 지퍼가 열려 있다면 알려줘서 스스로 하게 하는것처럼
엄마가 아이에게 해 주듯이 아이취급 하는걸 성인이 되면 싫어 하고 그래서 남이 볼때도 남편을 아이 취급하듯 하면 볼썽사나운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추천 2

schnappi님의 댓글

schnapp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4.♡.241.138) 작성일

제가 궁금해서 제 독일동료들 6명에게 물어 봤어요.
특징은 전부 서독 사람들이에요, 근데 아무도 그 의미를 모르겠다는군요. 연령대는 25에서 65세 사이로 다양합니다.
다들 웃으면서 농담까지 곁들이더군요. 누가 그런 걸 (말도 안되게 하찮다는 식으로) 문제 삼느냐고.. ㅠㅠ
마인드가 좁은 사람들 속에 갇혀살면 내 자신을 우울하게 마들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는 듯...

  • 추천 5

Music님의 댓글의 댓글

Mu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5.♡.153.2) 작성일

제 친구들도 전부 생각해보니 서독사람입니다. 지역 생각은 안했어요. 어쩌면 모여있을때 대화하면 한명이 먼저 목소리를 내면 다른이들도 동조하는 분위기가 저에게 대답을 해준 것일 수도요.

  • 추천 2

하늘색좋아님의 댓글

하늘색좋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46.♡.0.92) 작성일

한국에 십몇년만에 갔다가 공공화장실에서 양치질 하는 젊은 여성들보고 기겁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여성들은 독일에서도 종종 보지만요. 독일인들은 옆에있는 사람 동의없이 만지거나 건드리는건 무례하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누가 엉덩이에 뭘 잔뜩 뭍치고 다녀도 그냥 다들 모르는척 하구요.
저라면 그럴경우
내남편 내가 만지는데 무슨 문제??? 합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하던대로 행동하세요. 뭐라하면 한국인 정서가 그렇다. 그런게 하루아침에 고쳐지는게 아니니 니가 이해해라. 그러시면서 편안하게 사세요.

  • 추천 3

그래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4.♡.253.220) 작성일

저는 한국에서 학교에서나 회사에서나 밥먹고 다같이 양치질을 해와서 독일 학교 화장실에서도 점심먹고 양치질을 했는데요 왠 아줌마가 저를 경멸하듯 쳐다보면서 더럽게 여기서 양치질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점심먹고 양치질 안하고 화장실물을 페트병에 떠다 마시는게 더 더러워 보였는데 밥먹고 양치하는 저에게 더럽다고 하니 조금 충격이었고 이런게 문화차이구나 싶었던게 생각나네요 ㅎ

  • 추천 1

Music님의 댓글의 댓글

Mu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5.♡.76.249) 작성일

저도 양치질하다가 아줌마한테 욕들은 경험 있어요 ㅎㅎㅎㅎㅎ 아무도 없을때 빨리 하고 나가려고했는데 걸려서…… 양치질은 확실히 공공장소에서는 하면 안되겠더라구요. 근데 대학교에선 커피도 마시고 편하게 생활하는 강의실이라면 독일애들도 다들 가방에서 꺼내서 양치질하더라구요

  • 추천 1

kami114님의 댓글

kami1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2.♡.106.143) 작성일

혹시 이 의견은 어때요? 제가 독일인 친구한테 물어봤거든요 근데 자기도 어리둥절하면서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혹시 당시 처한 상황에 따라서 행동이 좀 안 좋게 해석될수도 있을 거 같대요 예를 들어 상대방이 열심히 이야기를 하는 데 내가 그런 행동을 했다거나, 남편분이 대화를 한참 하는데 그런 행동을 했다거나 하면 경우에 따라서 그게 결과적으로 대화를 방해하고 집중력을 흐트러트리는 행동이 되어서 무례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면 정치가가 연설을 하는 데 누가 뒤에서 왔다갔다하거나 옷을 만지면 좀 그런 것처럼요. 뭐 어디까지나 꼭 그렇다는 건 아니고 독일인의 시선으로 본 또 하나의 가설이었습니다 ^^

  • 추천 1

Music님의 댓글

Mu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5.♡.76.249) 작성일

원글쓴이입니다 ㅎㅎ
나름 중간결론을 냈어요. ㅎㅎ
처음 제가 남편 팔에 머리카락 떼어줬다고 꾸짖은 친구는 “네가 엄마냐”는 식으로도 말했던것같아요. 댓글 읽다보니 생각나네요. 아무튼 나이든 분들 눈에는 하면 안되는 행동인것같아요.
그리고 젊은 친구들한테 물어봤을때 분위기가 싸해진건 어쩌면 각자 속으로 ‘정말 그런가?’하고 망신당하기 싫어서 아무도 먼저 의견을 말 안하고 눈치보다가 대화를 다른 주제로 넘긴것같아요.
독일인들이 남 눈치 안보고 할말 다할것같지만 은근히 여럿이 모이면 남이 먼저 말하길 눈치보더라구요.
저는 당당히 삽니다. 그저 너무 궁금했어요. 당당하게 지내라고 말씀해주신것도 감사합니다!

  • 추천 3

bright님의 댓글

brigh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46.♡.46.250) 작성일

제 생각에는 친구분이 글쓴분이 남편분의 비듬이나 흰머리를 '티나게' 정돈해 줘서 남편분 품위를 존중해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느낌이 드네요. (물론 당연히 글쓴이분 님이 그랬다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약간 서양사람들이 그 사소한 창피한걸 서로 고쳐주는걸 잘 못하는것 같아요 (그냥 내비두는게 상대를 위하는거다). 우리끼리는 그게 정이고 케어인데.

젊은 친구들이 머뭇거린건, 그걸 설명하려면 남편분의 비듬(제 추측) 혹은 흰머리를 내입으로 얘기해야하니 머뭇거린게 아닌가 싶네요. 상상력을 발휘해 보았습니다.

  • 추천 1

02dry89님의 댓글

02dry8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5.♡.189.200) 작성일

한국에서도 이빨 닦다가 밖에 나오면 더럽다 하시는 분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요. 제가 싫어서 괜히 그러셨을까요?.. 많은 생각이 드네요. 이글 보고 독일에 경험했던 예전 경험들이 이해가 됐어요. 독일에서도 집밖에 나가면 좀 예의차리고 신경쓰고 살아야겠네요.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네요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4.113) 작성일

프랑스에서도 자주보는 아침풍경인데 출근하는 많은 여성들이 대수롭지않게 전철속에서 화장 하곤 합니다. 미국에서는 앞머리를 말은 채로 손님 맞이하고 근처 슈퍼에도 가는 여성들도 꽤 봤고요. 뭐 문화차이인거같아요.

사사건건 남의 일에 참견하면서 이러면 이래서 안되고 저러면 저래서 안되는거라며 지적질 훈계질 즐겨하는 건 독일인의 특기이고요.

코로나 초창기때 독일인들은 마스크 쓰고다니는 사람들 얼마나 꼴불견이라는 눈초리로 보았었나요? 
이 닦는건 눈치볼 일이 아니라 무식한 독일인들이 양치질하는 사람으로부터 배워야 하는거죠. "누구처럼 누런 충치에 입냄새나지않기 위해서다"고 대답해주세요.

아 그리고 내남편 내가 만진다는데 그게 남하고 무슨 상관인지. 참 별일이죠...

  • 추천 2

Music님의 댓글

Mu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7.♡.207.182) 작성일

답글 달아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글 올리고 나니 문화마다 위생이나 예절에 대한 생각이 다른게 재밌고 여러가지가 눈에띄더라구요.
예를 들어 제 독일인 친구들은 대부분이 다리털은 무조건 밀지만 겨드랑이는 안밀고 너무 자주 만세를 해요.
양치질은 안하는데 데오 뿌리는건 눈치를 보지 않고 하구요.
코로나시기에도 과일을 씻지않거나 흐르는 물에 3초 대충 씻거나, 공동 책상 위에 빵이나 과자같이 마른음식은 그냥 놓고 먹거나 기타등등
물 나눠마시자고 제 물병에 입대고 마시는데… 전 다 포기했어요. ㅎㅎㅎ

ㅇㅇㄹ님의 댓글의 댓글

ㅇㅇ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7.♡.157.139) 작성일

맞아여.. 여기 위생 관념 진짜 알 수 없어요.. 저는 레벤스미텔 쪽에서 일해서 매일 근무복을 갈아입는데 저처럼 하는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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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xcvbnm님의 댓글

yxcvbn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7.♡.85.221) 작성일

저도 화장실에서 양치하시는 분을 봤는데요.
그 다음에 제가 손을 닦으려하는데 왠지 .....
양치하시면서 여기저기 튀어 있는 치약들과 침이 보이고 생각나서 저도 좀 꺼림칙한 것이 있었어요.
더군다나 코로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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