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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나의 독일어 실패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923회 작성일 21-05-17 20:46

본문

실패기라고 써봤지만. 삽질기에 가깝습니다.

2013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어학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 첫단추가 중요하다.

프랑크푸르트

이것부터 잘못 선택한것 같기도 합니다.
- 프랑크푸르트 높은 물가 (유학준비생보다는 "직장인"에게 적합한 도시)
- 도시에 가성비 있는 어학원이 많지 않다.

지금의 나라면?
>> 대학생등이 많은 중소도시에 간다.. (이건 대학교가신분들이 아실테니 댓글로 어느곳이 좋은지 추천을..)
(생활비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방값 절약및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하는게 독일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2. 독일어 공부에 미친사람들을 가까이 하자

처음 프랑크푸르트 어학원을

점심

반을 든게 실패 같습니다.
보통 아침,점심, 저녁 반이 있는데.
아침반은 대학준비하는 학생들.
점심은 나이가 좀 있는 외국인분들
저녁은 직장인등

함께 배우는 수업분위기가 어떤지도 굉장히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선생님 역시도 꽤 많은 분들을 경험해 봤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치려는분
-그냥 자기 썰(?)푸는 선생님.
-수업시간에 와서 그냥 문제집 읽기만 하고 가는 조용한 할머니

등.. 좋은 선생님을 가성비 있는 학원에서 만나기란... 하늘에 별따기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VHS에서 1년정도 배웠는데. 별의별 선생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의 나라면?
>> 학원들이 많은데 한곳에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여러 학원을 조금씩 경험해보며 좋은 선생님을 찾는다.
학원다니는 사람들에게 미리 물어봐서 분위기나 어떤 선생님이 있는지 파악하기


3. 독일 현지인들과 접촉
아무래도 학원만 다니면
선생님만 독일인이고 (아닌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같이듣는 학생들은 외국인이기 마련입니다.
딱히 독일인을 만날수있는 접점이 없었고. 그게 너무 갈증이었지만 풀수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개인차가 있는부분이지만 저는 저만의 방식대로 독일인들을 많이 만날 기회를 만들어서 했습니다
클래식 기타-독일어 탄뎀
저는 기타를 가르쳐주고..독일 사람은 저에게 독일어 가르쳐주는 방식.

독일 교회.. 개인적으로는 시간을 낭비한것 같습니다..

지금의 나라면?
>> 독일 사람들과 접촉하기 이전에 언어 실력을 충분히 만들어 놓자 (대화 주제, 한국에 관한 테마)등을 많이 알고
작문을 미리해서 사람들과 깊이 교류를 할수있게..

4. 결론
독일어 공부에 왕도는 없는것 같습니다만.

여러분도 이미 아시고. 저도 알고/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을 하기어려운.
정직하게 독일어를 공부하는게 결론인것 같습니다.

- 여러 주제를 가지고 작문 많이하기 (귀찮아서 하기 싫죠)
- 뉴스, 신문들을 통해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많이 알기
- 영화보다는 독일 다큐멘터리 감상 (유튜브에 많아요)

엉덩이 붙이고 몇시간이고 공부하되
단순하게 단어암기만 하기보단 자신만의 공부법 찾기..


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학교 졸업하고 직장다니는데..
이렇게 쓰고보니 독일어를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추천6

댓글목록

Eleven011님의 댓글

Eleven01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
근데 저는 문법이나 작문, 혹은 시험을 위한 독일어는 정말 빡센 학원 (보훔 ÖSW 같은)을 다녀야 좋아지고, 회화는 학원을 백날 다녀봐야 안늘더라구요.. 확실히 회화는 독일인이랑 계속 부딪혀야하는것같아요. 저는 일년동안 독일인가정이랑 같이 살면서 급 늘다가 그후에 혼자살면서는 계속해서 학원다녔는데도 별로 안늘더라구요ㅠ 머리가 굳었는지.. 어린아이들을 보면 몇달만에 술술 말하던데ㅜ

  • 추천 1

오사마84님의 댓글의 댓글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학교다닐때 독일 집주인이랑 3년 살았는데요...(독일 할머니?아줌마랑 남편)
대화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전 거의 듣기만 해서(맞장구..) 근데 뭐라 말할라치면 독일사람들은 인내심 갖구 들어주려고 안하는건지..걍 자기만 말하구 싶어하는건지..독일인과 대화는
티키타카가 잘되어야 하는것 같아요..

Bitcoin님의 댓글

Bitco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 같아도 대도시는 잘못된 선택같아요. 물가가 너무 비싸니;; 하지만 사람들은 같은실수를 반복하..

  • 추천 1

오사마84님의 댓글의 댓글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대도시에 대해선 인터넷에 정보들이 꽤 있지만. 소도시에 대해서는 알려진게 없기 마련이니까요. 당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방세만 해도..도시는 코딱지 만한집 (화장실,주방도 형편없는)이 400-500유로인데. 그정도 가격이면 소도시에서 거의 큰 방에서 살수있지요.. 제가 사는 시골은 심지어 카우치온도 없습니다..
도시에서 사는건 좋아보이지만. 그건 하루이틀이면 사라지고 1년동안 안좋은 집에서 살다보면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죠.. 유학 오시는분들은 도시 선택을 잘하시길 바랍니다..

kkwmsd님의 댓글

kkwms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강아지 이름이 몽이인데
독일 온 후 보고싶어서 길거리에서 혼잣말로 몽이 몽이 하고 다녔거든요... 제가사는 함부르크는 인사가 모인(moin)이에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저만 보면 모인을 하는거에요 저는 그래서 자신감 붙어서 인사도 주문도 자신감있게 하게됬고 독일어도 빨리 늘어서 독일인 여자친구도 생겼어요 일단 님도 아무나 길가는 사람 보고 인사해보세요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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