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사하게도 베리 통해서 항상 정보를 잘 얻고 있는 어학생입니다.
우선 글의 취지가 게시판과 맞지 않으면 말씀해주세요~ 보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저는 뉘른베르크에서 어학비자로 지내고 있는 학생입니다.
오늘 비자를 수령하러 비자청에 갔다가 멘붕 왔네요. 제목처럼 6일 뒤가 만료일인 비자를 받고 왔습니다...
우선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온라인 비자 포털을 통해 비자 연장 요청을 하고, 추가적으로 컨택도 넣었습니다.

저는 작년 8월 말에 쉥겐 비자로 입국해서 9월부터 어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10월말에는 비자 만료 이전에 어학비자를 받기위해 비자청에 다녀왔고 3개월 뒤인 1월 말에 비자 수령을 위한 추가 서류 제출, 3월 초에 비자 카드 실물 수령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처음 받은 어학 비자 기간은 작년 10월 말부터 올해 6월 중순쯤까지로 약 8개월 이었구요.
(올해) 5월  말에는 어학비자를 연장하기 위해 온라인 포털을 통해 비자 연장 신청을 넣었습니다. 우선 코로나 사태로 비자 처리가 늦어진다고 내년 5월까지 유효한 픽찌온 베샤이니궁을 우편으로 받았고, 지난달 7월 중순에 비자 암트를 방문해 비자 처리 비용(93유로)을 지불한 뒤 오늘 비자 실물 카드를 수령하러 다녀온 것입니다.
참고로 어학 비자 기간 1년이 끝나면 유학 준비비자로 변경할 예정이라 한국의 가족에게 부탁해서 서류를 준비중이고, 따라서 이번 비자 연장을 위한 서류 제출 때는 내년까지 머물 수 있는 만큼의 슈페어콘토 증빙서류와 보험 연장 서류를 보낸 상태였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대기하다가 창구에 갔더니 비자카드와 zusatzblatt를 주면서 정보가 맞냐고 확인해보래서 봤더니 만료 기간이 6일 뒤인 서류를 주더군요. 그래서 지난 어학 비자를 8개월 받았고, 따라서 이번에 4개월 받을 수 있는 걸로 안내받았었는데 어째서 2개월밖에 안주냐고 여쭸습니다. 6일뒤에 비자가 만료라고, 비자를 연장하기에도 시간이 촉박한 기간이지 않냐 여쭸고 창고에 계신 분은 자신은 카드를 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 잘 모른다고, 팜플렛을 건네주시면서 온라인 포털로 컨택을 해보거니 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를 넣어보라고 하시더군요..

한 가지 흠(?) 잡힐 일이라면, 어학원 서류인데 비자 연장 신청 당시 어학원이 당장에 시작되는 수업만 열린 상태라 6월부터 7월까지 한달간 진행되는 집중 어학 코스 서류(어학 비자 시간 충족)를 제출하며, 아직 앞으로의 수업 신청이 열리지 않았다고 열리면 바로 신청하겠다고 덧붙인 건데. 현재는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어학 코스 2개를 등록 완료한 상태이고, 컨택 넣을 때 수업 등록 확인서를 함께 첨부해서 보냈습니다.

비자 받는 게 매번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직원의 불친절이나 서류 트집 정도여서 지금까지는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너무 멘붕이라 글 써봅니다.. 고작 남은 어학 2개월을 위해 100유로 가까운 비용을 들여서 또 그 절차를 거칠 생각하면 괘씸하네요 ㅎㅎ 이번 사태로 괜히 비자 이상하게 줘서 내쫓으려는 건지 아님 비자 처리 비용 한 번 더 물게 해서 돈을 벌려는 속셈인지 (그렇다기엔 절차 상 들어가는 인력이나 비자 카드 제작 등의 비용 생각하면 딱히 남는 이익도 없을 것 같고..) 이런 별의별 생각 다 하게 되네요 ;-;

이상 저의 넉두리였고, 다시 높아지는 확진자 수에 걱정,불안 크실 한인분들 모두 일 잘 풀리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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