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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야되는걸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쿠키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7건 조회 12,865회 작성일 20-01-03 14:39

본문

한국에서 학사 졸업후 독일에서 학사 3학기째 입니다. 6학기면 3년 공부하 취업하면 되겠지 하는 순진무구한 생각으로 왔는데. 결국 모든 시험을 1.versuch 에서 통과 못해서 7학기 8학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막막하네요.
제자리 걸음인 제 독일어 실력을 보니..졸업해도 취업이 가능할까? 하고 의구심도 들구요
20대가 얼마 남지 않아서 나이에 대한 압박감도 들구요.
왜 유학을 왔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뭐가 좋다고 온거지? 싶습니다.
이럴꺼면 빨리 포기하고 한국에 돌아가서 취업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포기하고 돌아가면 또 후회하지 않을까? 나이는 있는데 경력은 없는데 취업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이러나 저러나 걱정만 늘어가네요.........
포기하고 돌아가는게 정답일까요?
어딜가나 사람 사는건 힘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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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단팥ㅇ님의 댓글

단팥ㅇ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국어도 아닌 외국어로 공부를 해야하고 한국처럼 수업만 듣는다고 졸업을 시켜주지않는 독일 대학 시스템에서 커리큘럼 학기내에 공부를 마친다는 것을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합니다. 물론 열심히 하지 않으셨다는 말은 아니예요. 남들보다 조금 늦은나이에 공부를 한다고 하셔서 조바심 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원하시는 바가 있으시면 천천히 이루시면되세요. 남들과 비교하지말고 자기 갈 길을 꾸준히 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왜 독일 유학을 결심하시게 되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신 후 다짐을 굳히시고 행동하시면될것같습니다. 가끔은 여행도 다니시고 기분전환도 하시는게 좋습니다. 너무 공부만하셔도 안좋아요! 한숨돌리고 나시면 공부도 더 잘될거예요 ㅎㅎ 유럽까지 오셨으니 유럽도 한번 느껴보시고 시야를 넓게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업고민은 졸업과 동시에 하시면 됩니다. 지금 굳이 하실 필요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충분히 학과 스트레스만으로도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 추천 3

Forelle님의 댓글

Forel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정하게 말한다면... 한국에서 공부로 성공하지 못하는데 독일에서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봐요. 공부스킬이나 독기, 머리회전 등이 갖춰지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안되던게 독일서 되려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됩니다. 그게 있어도 독일어라는 언어 자체와 독일의 학문 수준과 풍토가 허들이 너무 높아요.. 독일애들도 법학같은 경우에는 턱턱 걸려서 중도포기하는 애들이 Staatsexam 통과하는 애들보다 많잖아요.

주변에서 유학 성공하는 케이스 보면 한국서도 상위권 대학 다니던 친구들이거나... 한국서 대학은 안 갔어도.. 부모님 직업이나 개인 자질 봤을 때 공부에 적합한 케이스들이었어요. 실패하는 친구들은 그 반대고요. 물론 이게 법칙은 아니니 예외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조차도 없던 알러지와 병이 생기고.. 끊임없이 좌절하고 투쟁하는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즐기면서 유학생활한다...? 그런 경우는 못 봤어요. 심지어 독일애들조차도요. 걔네는 그래도 모국어니 상황이 좀 낫긴 합니다만... 아시잖아요? 힘들다는거... 고민하시는 것보다 부딪히시고.. 숨통 트일 때에나 숨이 막힐 때.. 뭐든 기분전환 좀 하고 즐기는거죠.

지금 필요하신 건 고민이 아니라... 분석과 처방을 제대로 하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추천 2

rookie1님의 댓글

rooki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공부와 언어는 별개의 문제지만 취업과 언어는 직결된 문제입니다. 지금 시험에 단번에 붙지 못하는것이 언어때문인지 아님 공부법이 시험과 안맞는건지 아님 분위기 적응이 더 필요한건지 모르겠으나 중요한건 님은 독일서 외국인이고 그렇다면 유수의 기업(우리가알만한)
들은 당연히 학점,언어 등을 먼저 보겠지요.
사실 왜 독일에 남아있어야 하나 라는 질문을 먼저 해야할거같습니다. 저는 이제 논문쓰고 졸업을 코앞에두고 있고 독일기업 2곳에서 Werkstudent 까지 하였으나 전 환경적측면 그리고 세후금액이 상상이상으로 적다는점 마지막으로 평생 아시아사람 으로써 을 로 살아갈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기에 독일회사 측에서 졸업전 좋은오퍼가 왔지만 거부하고 몇개월뒤 한국으로 영구귀국 합니다.
독일에 있어야 하는 당위성을 자신에게서 찾으시고 그 다음 님의 역량으로 졸업성취 여부를 객관적으로 보신뒤 그 뒤에 맞춰서 생각하시면 될거같네요. 주변에 고시낭인 마냥 한학기만 더 하며 학업연장하다가 쓰리아웃 하고 군대에 가야했던 지인이 생각나서 말씀드립니다. 힘 내십시요 이 세상은 학업은 하나의 양념일 뿐입니다.

  • 추천 6

이제곧30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곧3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일해본적 있으세요? 한국에서 직장문화 조금 겪어보면 한국에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을텐데...

  • 추천 2

rookie1님의 댓글의 댓글

rooki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일했었습니다. 사람성향의 차이인데 전 이왕 같은일 하는거 차라리 놀것도 먹을거 볼것도 많고 같은한국사람들 부대끼는곳에서 사는것이 더 낫더라고요.
그리고 전 독일 대기업에서 일했었는데 여기 야근 엄청하는거 아시죠? 사수 잘못걸리면 간접적 갈굼당하고 사내정치질 있는것도요. 물론 연 최소 24일 휴가에 복리후생이나 여러 분위기상 독일회사가 전반적으로 나은건 인정합니다.
아 그리고 전 한국서 사업할 꺼여서요 회사안다니고 ㅋ

  • 추천 2

이제곧30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곧3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s://www.youtube.com/watch?v=cpKaBbKpx1I

https://www.youtube.com/watch?v=ve7fzA6yIek

https://www.youtube.com/watch?v=oBRaT1BiUlM

https://www.youtube.com/watch?v=uUiPb-C9U9M

이런일도 독일에 흔한가요? 독일에서는 금시초문입니다만.. 한국에서는 99%다 저럽니다.

  • 추천 1

rookie1님의 댓글의 댓글

rooki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대체 어느근거로 한국회사 99% 가 다 저런다는 말을 하지요? 님이 한국회사를 다 다녀본것도 아니고 아래 Zahl 님 말처럼 요즘 사내분위기 나아진 회사역시 많아지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님처럼 수치로는 못말하겠습니다 지인들 말 들어봐서)
그리고 미리 덧글에 썼듯이 독일회사가 전반적으로 다니기에 더 낫다고 언급했으며 전 회사다니는게 꼭 사내생활만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거듭 언급하지만 이런 개노잼나라에 세후 3천이하로는 저금하기 빠듯하고 거기에 직간접적 인종차별 덤으로 얹쳐지는 독일에서 일할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쓴이님께 제 생각을 어필한겁니다. 어디든 특수성은 다 있으나 님이 끌어온 링크로 한국회사가 거의전부기 저렇다 라고 폄하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듯요.
아무튼 전 한국이 좋습니다 제가 적어도 인종적 고민 안하고 살기가능한

  • 추천 3

jongwon님의 댓글의 댓글

jongw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해요. 그렇지 않아도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심적으로 많이 지치고 외로운데, 이유모를 인종차별까지 당하면 내가 왜 여기서 무엇을 위해서 이런 취급?을 당하고 있나 서럽죠....더군다나 한국 기업 문화가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지 독일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분들의 고군분투를 들으면,,,,,무엇을 위해 독일에 살아야 하는지 명확한 목적/ 목표가 없다면 견디기 힘들죠.

  • 추천 1

ksb70님의 댓글의 댓글

ksb7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직장 문화가 (무엇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한국보다 나은 점이 많긴 하지만, 직장 외에 다른 일들은 한국이 더 재밌죠.. 말도 통하니까, 독일에서처럼 늘 언어 때문에 긴장하고 있어야 될 필요도 없고. 그리고 고용 안정성은 한국이 더 나은 편이고, 월급도 한국이 더 높고 은행 시스템도 저금하기가 훨씬 수월하고요. 거기다 독일도 직장도 승진 원한다, 더 높은 자리로 가고 싶다 하면 죽어라 일하는건 별 차이는 없다고 봐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net 으로 치면 한국이나 독일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적어도 독일이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것처럼 완벽한 꿈의 나라는 아니라는거.

  • 추천 6

독일맘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가요?

제 아는 사람들은 취준생으로 1년을 넘게 한국에서 고생하다가 오히려 독일와서 바로 일자리를 구하던데...

  • 추천 1

rookie1님의 댓글의 댓글

rooki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자리 구한데가 독일회사 인가요? 주변에 한국서 취준하다가 독일에서 한국 물류회사 아님 코트라통해 한국회사 취직된 사람은 몇 보았는데 정말 유수의 독일 대기업 들어갔으면 (물론 부서도 중요하겠지만) 그분은 운이좋거나 실력이 좋거나 겠죠 ㅋ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백퍼장담합니다.

  • 추천 4

독일맘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이 대기업에서 일한것도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겠네요.
아 아니면 부서가 별로 였나?본인이 말하는?

그런 시각으로 모든 걸 바라보니 안타깝네요.

rookie1님의 댓글의 댓글

rooki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전 물론 자격조건도 갖추었었겠지만 사람들에게 늘 이야기 합니다 난 운이좋았다고.. 절대로 전 제가 제 회사에서 Werkstudent 한것 그리고 정계약 오퍼받은거 일반적인 상황이라 이야기 안합니다. 2019년 기준 Arbeitslosenquote 가 5%미만 인 독일 경제상황에 제가 운좋아서 편승한거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영어도 어설픈데 독일어 안되는 상황에서 독일대기업 이라고요? 지나가던 소가 웃습니다 독일맘 님.
그런시각으로 바라보는것이 아닌 냉정한 현실을 말하는 겁니다. 솔직하게 한국에서 취준하다가 실패해서 독일에 오면 독일에서 어서옵쇼 받아줄 주 아시나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물론 공대, IT 계열은 블루카드 혜택 받고 대기업에 독어 안되는데 취업되신분 보았습니다. 심지어 영어도 안되시는데 IT경력 오래되셔서 취직되신분도 보았고요.
하지만 이런건 거의대부분 특수성이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학사생'이 DAX30 안에 해당되는 회사에 들어간다? 대다수 한국 워홀분들 아니면 해외취업 노리시는 분들 코트라 문 두들기고 오는데 코트라 취업박람회 참여한 기업들 이름 보셨나요? 대다수가 한국기업입니다.

전 결국 이걸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독일에서 학,석사해도 독일회사 취직하기가 만만치 않은데 그것도 한국서 학사 끝낸분이 독일회사에 취업을?
자 독일회사에 취업을 했는데 엄청난 세금에 실 소득액이 한국 중소,중견기업 정도밖에 안되네?
독일이 실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한건 있는데 외식,택시비 기타등등 인건비가 들어가는 품목은 한국보다 더 비싸네?
월세는 한국보다 생각보다 비싸네? 생각보다 돈도 안모이고 나라자체가 흥이없으니 적응이 힘들고
독일 백화점은 저녁8시면 문닫고 종업원들도 불친절하고 주말 특히 일요일은 완전 문을 다 닫고 심지어는 바 레스토랑도 늦게까지 안여네?
길을 지나가다 보면 요즘따라 (저뿐만 아니고 이런문제는 베리,페북 독유네 에서 요즘 심심찮게 올라오죠 호른바흐 광고사태도 그렇고) 인종차별하는 애들이 눈에 띄네? 아니 언론에서만 알던 나치에 대해서 반성 잘하는 독일이 아닌데?!

전 이렇기에 독일을 영영 떠나려는 겁니다. 서로의 생각과 주관이 다르니 의견이 엇나가는건 있지만
독일맘님 글을 읽어보니 어떻게든 독일 쉴드쳐주시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독일의 이런것들 적어도 언론에서 비춰지는 아름다운 것들을 누리기에 우리는 아시아 사람으로써 해당되기 매우 힘들다는거는 인정하리라 봅니다. 아무튼 독일사람들도 요즘 취업시장에서 고배를 많이 마시는데 한국 취업에 실패한 한국취준생이 그렇다고 독일에서 쉽게 취업을? 적어도 독일대기업은 누구한테나 어렵다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ㅋ

  • 추천 3

독일맘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어도 못하면서 독일에서 취업할려고 한다고요? 그게 지나가던 개가 웃는 일이겠죠.

독일에서 취업할려면 당연히 독일어 해야겠죠? 한국에서 취업할려면 당연히 한국어 해야고요? 미국에서 취업할려면 당연히 영어해야 하는겁니다. 다른 나라에서 취업을 한다는건 그런의미이고요.

전 독일 쉴드치지 않습니다. 다만, 열심히 사는 사람한테 독일대기업은 어려우니 돌아가세요라고 당신만의 경험가지고 남한테 조언하지 말라는겁니다.

본인은 기업은 세상에 대기업밖에 없나보죠? 말끝마다 대기업대기업 거리는데... 한국에 있었으면 본인 그 스펙으로도 그 말하는 유수의 대기업 못들어갑니다.

한국에서 대기업 취준생을 안해봐서 그런가.... Werkstudent하고 대기업들어간거랑 한국에서 본인이 좋아하시는 대기업 취준생이 동일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 고등학교때만 일을해봐서 뭘 모르는건가...

월세는 한국보다 비싸다고요? 어디 기준으로 그런 말씀 하시는거죠? 고시원 독일 기준으로 6크바정도 되겠네요. 그정도 크기에 화장실 샤워실 공용으로 쓰는곳이 30~40만원대입니다. 현실을 알고 이야기 하세요.

나라자체가 흥이 없는건 본인이 그런거지 모든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니 조언이랍시고 하지 마시고요.

자 독일에서 취업했는데 한국 중소,중견기업 정도밖에 안되네? 그정도로 받고 살면 문제 됩니까? 아 본인은 독일에서도 유수의 대기업에서 다니니까, 한국에서도 대기업 기준으로 설명하나보죠?

인종차별 당했으니 나치에 대해선 반성안하네? 못배운애들 기준으로 그러는거면 한국사람은 인종차별의 거의 끝판인데 그건 괜찮나보죠? 못 배운인간들을 기준으로 그나라 평가하지마세요. 그런식이면 우리나라도 딱히 좋은 나라 아니니까요.

독일이 좋은 나라가 아니라, 그래도 노력하면 가능한곳이니 노력해보라는 말한마디 해주면 되는거지. 본인이 운좋게 유수의 대기업을 독일어도 못한상태로 들어가고, 아 난 다 해봤는데 재미 없어. 그냥 우리나라가서 사세요. 그게 더 좋아요라고 이야기하는건 딱히 조언으로 보이지 않네요 ㅋㅋ

한국에서 학교다니다가 여기 오는 대부분은 대기업이 아닌 자기가 노력한거에 대한 보상받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는거니까요.

한국에서 취준생을 안해봐서 자꾸 대기업소리 하는거겠지만, 본인이 경험한게 독일의 모든 경험을 대변하는거 아니니 돌아갈때는 욕할필요도 없고 그냥 조용히 돌아가셔서 사세요.

여기계신 분들은 다들 이 악물고 열심히 살고있으니까요

  • 추천 2

rookie1님의 댓글의 댓글

rooki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맘님 제가 덧글 읽어보니 꽤나 공격적이신데요? 제가 독일맘님 개인자질에 대해선 한가지도 언급한게 없는데 저를 적어도 아시고 한국에선 제 스팩으론 취업 불가능하다고 하시는지;; 워워 진정하시고요~ 제가 맘님의 문장하나하나 뜯어보면서 님께 물어보고싶은거 차한잔 마시면서 써보겠습니다.

(독일어도 못하면서 독일에서 취업할려고 한다고요? 그게 지나가던 개가 웃는 일이겠죠.
독일에서 취업할려면 당연히 독일어 해야겠죠? 한국에서 취업할려면 당연히 한국어 해야고요? 미국에서 취업할려면 당연히 영어해야 하는겁니다. 다른 나라에서 취업을 한다는건 그런의미이고요.)

--- 도대체 어느문맥에서 나온 말인지 감이안잡히네요. 단지 맘님이 언급한 아는사람들이 독일회사에 취직했는지 독일에 있는 한국회사에 취직했는지 그걸 물어봤는데 당최 무슨말을 하는건지??
그럼 왜 전 독일 대기업을 언급했냐면, 한국에서 대다수 취준생들이 대기업 취업준비에 몰리는건 객관적 사실이지요? 왜냐 한국 중소기업의 대우가 안좋으니까요.(그래서 x소 라고 비하하는거고요, 중소기업은 사람 없어서 난리이지만)
전 이 객관적 사실에서 말미암아 그렇다면 한국에서 취준했다가 독일에 오는 사람들은 독일 대기업이나 독일 일반기업을 노리고 오겠구나, 2번째 옵션으로 한국회사 생각하겠지? 라고 생각한 거고요.
그냥 님주변에 사람들이 독일회사에 취직되었는지 한국회사에 취직되었는지 (독일 대기업이면 당연히 더 인정해드려야죠)그게 궁금해서 물어본거고요. 왜냐? 한국에서 독일와서 독일대기업 취직하면 코트라에서 심지언 초빙합니다 경험담 들려주라고요. 그정도로 독일회사 들어가기 힘드니까 물어본건데 무슨 이상한 말만 하시는지.. 그냥 이야기해주세요 지인이 취업한 곳이 한국기업인지 독일기업인지요. 님도 인정하시겠지만 독일주재 한국기업 취직이 독일기업(특히 독일대기업) 보다 훨씬 쉽고 한국기업들 주재원과 현지채용간의 알력,그리고 아무리 나아졌다하더라도 한국식으로 돌아가는건 알고있지요? 이건 굳이 저 말고도 베리나 독유네 가서 검색하시면 아시겠고 ㅎ

(전 독일 쉴드치지 않습니다. 다만, 열심히 사는 사람한테 독일대기업은 어려우니 돌아가세요라고 당신만의 경험가지고 남한테 조언하지 말라는겁니다.)
--- 제가 언제 돌아가라 했어요 독일대기업 어려우니? 흥분하지 말고 제 첫글 잘봐요 단한번도 어려우니 돌아가라 한적 없습니다 우선 글을 좀 읽고 덧글쓰시는게;; 제가 그런말 했다면 카피떠서 덧글에 달아주세요 독일대기업 어려우니 돌아가라 한 말을^^

(본인은 기업은 세상에 대기업밖에 없나보죠? 말끝마다 대기업대기업 거리는데... 한국에 있었으면 본인 그 스펙으로도 그 말하는 유수의 대기업 못들어갑니다.
한국에서 대기업 취준생을 안해봐서 그런가.... Werkstudent하고 대기업들어간거랑 한국에서 본인이 좋아하시는 대기업 취준생이 동일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 고등학교때만 일을해봐서 뭘 모르는건가...)

--- 이거보고 한참웃었네요 ㅋㅋ 제가 고졸뒤 취업된 경로가 남들하고 좀 다르긴 합니다만 (금융전문직으로 간지라) 그당시 전 대학이 필요없다 느꼈고 또 독일에 오게 된 경로가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아버지 주재원 따라서 독일에 있었다가 한국에 다시 돌아간거여서 뭔가 독일에서 마무리 짓고 싶어서 누구지원 없이 순수하게 제돈으로 다 일궈낸 성과고요. 제가 궁금한건,
1.한국에 있었으면 제 스팩으로도 한국의 대기업 못간다는데 흠 제 스펙이 어때서요? 제가 가지못할이유라도 있는지?ㅋ (오히려 한국오면 한번 연락주라고 유수의 대기업 HR 부장님이 명함도 주고가셨는데 같이 프로젝트하다가 ㅋ) 이부분 한번 정확히 말해주세요 도대체 제 스팩이 어느정도길래 ㅜ
2.한국서도 먼저 인턴하고 그뒤 대기업 정직원으로 들어가는건 제 지인통해서 잘 압니다! 네 동일하죠 독일에서도 Werkstudent 한 부서에서 거의1년정도 아니 그 이상하면 논문내기전 오퍼 엄청 잘옵니다. 버티는게 문제지만. 저 그리고 고등학교졸업 뒤 일했어요 고등학교땐 독일서 10학년 다니다가 한국에서 열심히 2년반 학교다녔어요 일안하고^^
(저에대해서 잘 모르면 이렇게 멋대로 쓰지마시길.. 님의 글에 신빙성 확떨어집니다;;)

(월세는 한국보다 비싸다고요? 어디 기준으로 그런 말씀 하시는거죠? 고시원 독일 기준으로 6크바정도 되겠네요. 그정도 크기에 화장실 샤워실 공용으로 쓰는곳이 30~40만원대입니다. 현실을 알고 이야기 하세요.)

--- 그런데 고시원도 지역나름 아닐까요? 그렇게 따지면 땅값비싼 뮌헨, 프랑크푸르트 와 비교하면 뮌헨이 압도적으로 더 비쌀텐데;; 이부분은 서로 경험한 부분 그리고 어느 기준을 두기에 애매모호 하니 방값은 그냥 지역마다 편차있고 한국이나 독일이나 비싼덴 비싸다 라고 할께요.

(나라자체가 흥이 없는건 본인이 그런거지 모든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니 조언이랍시고 하지 마시고요.)

--- 멘트참 공격적이네요 조언이랍시고 ㅋㅋ 님주변엔 독일 재미없다 호소하는 분이 없나봐요? 저는 20대 후반인지라 모르겠습니다 한국남녀 유학생, 심지어 독일인들, 교포들도 인정하던데 재미는 한국이 있다 라고. 왜 여러사람들이 이왕이면 대도시로 가라 그러겠습니까 덧글에도 보이고? 사람이 어떻게 공부만 하면서 지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님 왜 제말에 배놔라 감놔라 합니까 ㅋㅋ 이거보고 웃겼는데 독일에 나름 오래산 사람으로써 경험한걸 쓸수도 있는거지 뭐가 배배꼬여서 말투가 ㅎㅎ 맘님아 그럼 님이 독일서 경험한거 좀 써봐요! 덧글보니 독일생활 관련 내용은 하나도 없고 내용이 거의다 한국까기인데요? ㅋㅋㅋ 글쓴이님께 도움드릴려면 적어도 독일경험담 더 알려줘요:)

(자 독일에서 취업했는데 한국 중소,중견기업 정도밖에 안되네? 그정도로 받고 살면 문제 됩니까? 아 본인은 독일에서도 유수의 대기업에서 다니니까, 한국에서도 대기업 기준으로 설명하나보죠?)

--- 이것도 나름 주관적 경험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제 주변엔 아직 혈기왕성하고 나름 청운의 꿈을 품고 온 한국유학생들 더럿 있는데 마스터해도 세후 2300유로정도(초봉) 받고나니 너무 허탈해 하더라고요. 이건 사실 사람의 그릇차이이겠네요. 독일 세후월급받고 이정도면 어때 살기 넉넉한데 하는사람도 있고 아님 이건너무적어 하는사람이 있겠는데 아무래도 맘님주변엔 전자가 많고 제 주변엔 후자가 많나봐요. 그런데 아까도 말했지만 한국서 취준하는 분 대부분이 아무래도 대기업을 위주로 생각하다보니 독일 해외취업 생각하시는 분 중 독일 세후연봉 알고나면 거기에 만족하신분은 아직 못봐서요 :) 그럼 맘님주변엔 안분지족을 일찍 깨닳으신 분이 많은걸로 하지요 이건 너무 주관적인 관점으로 볼수밖에 없는 문제인지라^^

(인종차별 당했으니 나치에 대해선 반성안하네? 못배운애들 기준으로 그러는거면 한국사람은 인종차별의 거의 끝판인데 그건 괜찮나보죠? 못 배운인간들을 기준으로 그나라 평가하지마세요. 그런식이면 우리나라도 딱히 좋은 나라 아니니까요.)

--- 이건 좀 할말이 있는데.... 근 몇년간 베리 독유네에 꾸준히 올라오는 문제가 인종차별 입니다. 특히 아시아사람 뇌관 건드린 작년 호른바흐 광고사태.. 자 그럼 언제까지 그냥 못배운 사람들이 하는 치기로 치부해야되죠? 인종차별이 제 경험상 그리고 여러 경험담을 통해 노골적으로 변하는데요? 호른바흐 광고 만들사람들이 과연 못배운 사람들일까요? 제가 제작자 프로필 봤는데 학석사는 다 기본으로 했는데 ㅋ 맘님 독일회사 다녀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상 저는 약간 그 알수없는 차별적인거 존재하는거 (특히 승진에 있어서나) 좀 느낀지라.. 예전엔 어린애들이 지나가면서 니하오 칭챙총 하는거 상당히 강한어조로 알려줬었는데 맘님 생각해보세요. 과연 독일,한국 어디에서 살면 인종차별을 덜 느낄까요? 이건 객관적으로도 한국 아닐까요?(아니라면 정말 객관적 대화가 안되겠네요 ㅋㅋ) 아울러 꼭 이런말하면 '우리나라도 인종차별 많이하는 나라야 동남아 사람들한테' 이렇게 나오는데 전 이것만큼 아주 어리석은 답도 없다 봅니다. 자 그럼 제가 반문하죠
1.우리나라가 인종차별 많이하는 이유가 그럼 제가 유럽,독일에서 인종차별 당해야 하는 이유입니까?
2.한국서 사실 외노자들 동남아,연변출신 등 사회적인 이슈 엄청만들고 다니는건 맘님도 잘 아실꺼에요. 그러니 한국에선 이들에게 편견이 생긴거고 (외모적인 것도 있지만)그에따른 좋지않치만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도 꽤 되는거고요
그런데 솔직히 아시아사람이 한국사람이 독일에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적이 많나요 아니면 우리가 테러를 합니까 뭐를합니까? 세금꼬박 잘내고 조용조용하게 살아가는데 그것을 비열하게 이용해서 대꾸못할거 같으니 그냥 쉽게 니하오 칭챙총 이러는거 아닐까요?
저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제가 동양사람 한국사람 이기에 인종차별 당하는게 싫고 이것이 독일을 떠나는 원인중에 하나지 제가 독일인이었다면 사뭇 다르게 느꼈겠죠ㅎ

(독일이 좋은 나라가 아니라, 그래도 노력하면 가능한곳이니 노력해보라는 말한마디 해주면 되는거지. 본인이 운좋게 유수의 대기업을 독일어도 못한상태로 들어가고, 아 난 다 해봤는데 재미 없어. 그냥 우리나라가서 사세요. 그게 더 좋아요라고 이야기하는건 딱히 조언으로 보이지 않네요 ㅋㅋ)

--- 여기 바로 키포인트가 있네요! 님이 하고싶은 말이 여기있네요 ㅎㅎ 님은 그러니까 여기 덧글다는 사람들이 독일 살만하고 노력하면 가능하다 라는 말한마디를 글쓴이님께 일괄적으로 해주길 원하는군요 ㅋㅋㅋ 왜요 이렇게 님의 시선에선 삐뚫어진 답글이 나오니 좀 아니꼽지요? 저는 그렇게 말하기 싫은데요? 왜냐 내가 본 독일은 님과 다를수 있기 때문이죠. 다시 제 덧글보세요 전 나가라 가 아니고 최대한 스텝바이 스텝으로 생각을 해보라 이겁니다. 독일에 남아있어야 하는 당위성을 스스로가 설명을 해보고 납득을 해야된다고요. 전 그게 안되기때문에 한국을 가는거고 가는 이유를 제 경험을 비롯해서 알려준건데 왜 맘님의 경험에서 비롯된 '노력하면 가능한곳이에요' 라고만 꼭 말해야되나요? 님의 의견이 어떤 정답은 아니잖아요?

(한국에서 학교다니다가 여기 오는 대부분은 대기업이 아닌 자기가 노력한거에 대한 보상받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는거니까요.)

--- 한국서 대학 왜 가냐 하면 대부분 취업을 위해서고 또 공교롭게도? 맘님이 썩 좋아하지 않는 대기업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죠? (자료원하시면 기삿거리 찾아서 복붙해드릴께요. 자료는 차고넘쳤습니다)
해외취업 하는사람들이 과연 대기업을 바라지 않고 올까요 독일에 오는데 하다못해 독일주재 한국대기업을? 글쎄요 이부분은 님이 정확한 자료나 근거를 가지고 오시는게 좋을듯요. 독일오는 취준생들 대부분이 대기업을 바라지 않는 명확한근거를요..
참고로 전 코트라 채용박람회 보면 Termin ausgebucht 된곳은 거의다 독일주재 한국대기업 인걸 확인하고서 한국 사람들이 적어도 삼성,엘지,현대 등 유수 대기업을 선호하는구나 안겁니다. 어디함부로 대부분 이란말 붙이지마요 아니면 명확한 근거 대시던가 ㅋ

(한국에서 취준생을 안해봐서 자꾸 대기업소리 하는거겠지만, 본인이 경험한게 독일의 모든 경험을 대변하는거 아니니 돌아갈때는 욕할필요도 없고 그냥 조용히 돌아가셔서 사세요.
여기계신 분들은 다들 이 악물고 열심히 살고있으니까요)
--- 제가 위에도 말했자나요 제 경험이지 이게 독일의 모든 경험을 대변하는거 라고는 말한적 없어요.아니 왜 자꾸 상상력을 발휘해서 글을 써요 좀 문장읽고 글을 씁시다 아니면 붙여넣기 해보던가요 ㅋㅋ 그리고 님이 저에게 이래저래 명령할 권한은 없는거 같은데요? 욕할필요도 없고 그냥 조용히 돌아가셔서 사세요 라고ㅋ
그럼 맘님은 한국을 떠나신 마당에(뭐 어디계신진 모르니 추측할께요) 그렇게 한국욕이 하고싶으세요? 이거봐요 또 보고싶은거만 보고 듣고싶은거만 듣는다니까 ㅋㅋ 아니 생각해봐요 제가 독일에 대해 비판적으로 쓰면 안되고 무조건 셧업하고 한국가라 하고 본인은 독일교민 사이트에서(생각해보니 더 넌센스네요 맘님은 지금 한국어로 글쓰고있는게ㅋ) 한국에 대해 비판적으로 쓰는건 옳다고 보나요? 잘 생각해보세요 님 글쓴거 대부분이 한국 현황,시국 비판이에요. 여기 베리는 누구든 자유롭게 글을쓰는것이 가능한 곳 이고 제가 무슨 정치 분탕을 일으키는 사람도 아니고 제 경험쓴건 문제가 안된다고 보는데? 베리 조항에 제가 위배되는것이 있다면 덧글로 알려주세요^^

 저도 개인적으로 한국 천민자본주의, 획일화된 사회분위기 남녀노소 갈등,정치적 문제 등 한국에 대해서 다 긍정적인 시각만 가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반대로 독일 국민성, 사회제도, 물질만능주의 강도가 한국보다 약하고 여유를 가지고 살수있는점 등 독일의 장점을 느낀점도 있고요. 하지만 아시아 사람으로써 살아가기가 참 만만치 않다라는걸 느끼고 이제 영영정리하는 마당에 이런사람도 있구나 라고 글쓴이님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해서 글을 쓴거고요. 의견이란 다양할수록 아무래도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맘님이 어떤덧글을 또 쓰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맘님은 독일생활에 만족하시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서로가 맞는나라가서 살면 되는 어찌보면 단순한 문제에요. 누구의 옳고그름이 없는 문제입니다. 각 나라마다 장단점은 확실히 있으니까요. 아무튼 오랜만에 베리에서 글 썼는데 답글다시면 언제든 달아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대한의 이성의 끈을 잡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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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warzhase님의 댓글의 댓글

schwarzha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독일어가 어느정도 되면 완전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취업의 문이 열려있고 독일 문화에 융화 되어가는 자신을 보면서 삶이 재밌어집니다. 독일어도 안되고 한국 문화를 그리워 하는 분일 수록 독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신 분들 많이 봤습니다. 언어는 곧 문화입니다. 엄청 중요하죠! Deutschland = Deutsch + Land 거의 이겁니다

jongwon님의 댓글의 댓글

jongw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빙고! 한국에 이상하게 독일이 합리적인 나라로 너무 좋게 인식이 되어 있어서ㅎ 와서 실상을 겪으면서 산산이 부서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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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ugerlicht님의 댓글

Klugerlic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독일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냥 제 스승님의 글인데, 혹시 마음정리에 도움이 될 까 글을 옮깁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98년 독일 공부를 시작해서
참 어려움이 많았다. IMF 직 후였으니...

도움도 많이 받았다 교민과 유학 선배들에게 처음 유학 온 친구들은 앞서 오신 분들의 도움을 절대로 잊어선 안된다. 선배와 후배 양측에 각각 두가지 문제가 있다. 후배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나는 모르므로 너는 도와야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더 좋은 선택이 있었는데 너는 왜 최상의 선택을 해주지 않았는가, 도와줬음 끝난거지 아닌가".

선배는 "늬들이 알아서 하는거다, 어차피 나중에 안 좋은 소리 들을건데 뭐하러 도와주나"

후배들은 발등에 불은 떨어졌고 말해줘도 어차피 이해 못하니 패스, 선배들은 욕먹건 안먹건 도와줘라라는게 11년을 유학한 나의 충고였다. 너희가 욕을 먹는 것은 피하지 못한다. 후배들이 선배 위치가 되면 저절로 알게된다.

이 우스운 상황의 한 가지 뿌리는 도움을 귀히여기지 않는 한국인의 고질병에 있다.

유학생을 위한 실질적 조언
1. 가급적 큰도시로 가라
2. 종교시설은 옆 동네를 이용하라
3. 무조건 내편 들어주는 짬밥 높으신 선배를 확보하라
4. 뭘 받았든 반드시 이쑤시게 하나라도 선물하라
5. 없는 티 내지 마라
6. 죽을 힘을 다해 졸업을 앞당겨라-독일 공부 IQ79만 넘으면 할 수 있다
7. 돈을 아끼지 말고 시간을 아껴라
8. 독일인들이 안된다는 말은 다 조건부다-어떻하면 되냐고 물어보라
9. 미리 문의하고 재차 확인하라
10. 독일어를 잘하면 만사가 형통이다
11. 수업중 파우제 마다 선생에게 질문 bzw 의견교환하라
12. 공부 끝날 때 까진 절대로 한국 가지 마라
13. 관련학과를 배우려하지 말고 (내공이 필요하긴 하지) 내 주장을 하라

그리하면 어느날 득도하는 날이 반드시 온다 득도하지 못한 놈은 죽으라!

  • 추천 8

ReelleZahlen님의 댓글

ReelleZahl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공부는 어렵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고요

제 개인적으로 제가 대단하다고는 생각지 않으나 정규학기내에 졸업한 점은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졸업하여도 취직때 윗분 말처럼 생각보다 적은 세후 월급에 상당히 실망하며..(참고로 저는 5년전 물가에 싱글이라 세금을 많이 내긴 하지만 당시 초봉으로 세후 3200 EUR 언저리 (세전 5600 EUR) 받고 미친 물가의 바이에른에 취직했습니다.) 이 돈 겨우 벌려고 이 고생을 하며 공부했나 이런 자괴감에 매일 회사를 다녀야 하나 한국가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동년배의 친구 동기들이 각종 성과급 잔치를 벌이며 돈놀이를 할때 저는 크리스마스 보너스로 1달치 급여 보너스 받는걸 만족하고 집세로 허덕이고 있었죠.

지금은 그때보다 급여 사정도 초봉보다 2배까진 아니여도 훨 나은 금액을 벌고 살고 있고 또 지역도 바이에른만큼 비싼 곳이 아니다보니 그럭저럭 살만하지만 아직도 돌아가야하나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사실 직장은 한국이 훨신 돈도 많이 주고(세후 기준) 예전과 다르게 워낙 워라벨이니 최저임금 상승, 최대 주 52시간근무등의 영향으로막 부려먹고 야근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한국에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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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님의 댓글의 댓글

Ki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년전 대졸초봉이 5600유로인 직종이 뭔지 궁금해집니다. 5년뒤에 연봉이 거의 두배 오를만한 직종도 궁금해져요. 100K가 넘으셔서. 궁금해서요.
독일에서 그게 가능한 직종이 뭐길래.
졸업후 초봉이 가장 쌔다는 의사도 월 4800인데...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대학교수도 100K받기가 쉽지않은데...
초봉이 가장 쌔다는 의사도 4800인데...
많이 궁금해요

yooi님의 댓글의 댓글

yoo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돈 좀 받는다는 분야인 화학 박사과정 숨마쿰라우데로 졸업한 졸업생이 큰 화학기업  Laborleiter 로 갔을때 초봉이 6000 쫌 더되는데요... 저도 궁금하네요 돈 잘번대서 선택한 과인데 ㅎㅎ 잘못 선택했나봐요 ㅠㅠ

  • 추천 1

백조의성님의 댓글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사급여는 일의 강도에 비하면 높지는 않습니다.
금액이 비슷해서 적습니다.
5년전이 아니고 15년전에 저의 친구는 물리학 박사학위를 마치고 유명 안경제조회사의 연구직으로 들어 갔는데, 초봉연봉이 5만유로 였습니다.
2배의 10만 유로를 준다는 Aerospace는 군수물자도 취급해서 거절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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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호잇님의 댓글의 댓글

호잇호잇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기공학 5년 전 대졸초봉으로 5만유로 중반 받았어요.(1년 3번 보너스 포함) 석사논문 마치고 이직하면서 한번 확 뛰었고요. 실무 경험만 잘 쌓아두면 이공학쪽에서는 저 금액이 그렇게 놀라운 정도는 아닙니다.

독일맘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과 다르게 워낙 워라벨이니 최저임금 상승, 최대 주 52시간근무등의 영향으로막 막 안 부려먹고, 눈치껏 부려먹어서 요즘도 야근 다 합니다.

대표적으로, 판교 가보십시오... 밤에도 불이 환하게 켜진 사무실에 사람들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한국이 세후 기준 훨씬 많이 준다는 건 억대 연봉 받는 사람들한테 해당이 되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차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독일은 모든 집이 월세라면 한국은 집에 돈 좀 있는 사람이라면 전세라는 선택권이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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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님의 댓글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을때는 복지라는게 와닿지 않아서 단순히 세후 금액만으로 비교하는것 같아요. 그것도 본인과는 상관 없을 삼성전자의 연봉과 비교라니 ㅋㅋ ...한국은 삼성전자가 아주 일반적인 직장인가 봅니다. 나이들고 아프기 시작하면, 큰 병으로 병원 신세 여러번 지고나면 독일에서 떼어가는 세금이 절대 아깝지 않게 되죠.
또 하나, 독일도 예전과 같이 정년까지 쭉 다닐수 있는 직장이 많이 없어 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보쉬에서도 몇천명 정리 해고 한다는 기사도 보고...  부서 통폐합 뭐 그런거에 걸리면 정규직에 정년보장 계약도 다 소용 없습니다. 다들 독일에 큰 환상을 안고 오시는것 같은데 환상이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입니다. 다 똑같이 사람 사는 세상이고 어디나 자기 밥그릇 지키기 치열합니다.

짜이한잔님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로는 스스로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게 앞으로의 인생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나라 언어로 공부하는게 쉽지않죠. 얼마나 공부를 하셨는지 알 수 는 없지만, 지금까지 얼마나 발전했는지 돌아봐야 할 갓 같네요. 앞으로의 미래가 막막하다면, 한국으로 가는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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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i님의 댓글

yoo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쓴님, 아마 독일 애들도 특출난 애들 제외하고는 모든 시험을 첫번째에 붙는 애들은 드물거에요!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한두학기 졸업이 늦춰진다고 해서 준비 안된 상태로 시험 보시다가 세번 떨어지면 정말 큰일이니 차라리 공부를 정확히 하시고 졸업을 늦추세요. 시험 세번 떨어진 사람 본게 한둘이 아닙니다. 드문 일이 아니니 졸업 학기에 너무 연연하지 마셔요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딜가나 힘듭니다. 독일도 대학졸업은 그저 시작일 뿐이고 직장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죠. 나이 마흔이 넘어가면 20대의 젊은 애들이 치고 올라와서 불안하고, 50 넘어가면 그냥 다니게만 해 줘도 고맙다는 생각 들겁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독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때는 세상을 호령하는 독일의 디젤엔진 기술도 이젠 사양 산업이 되어서 새로운 엔진 개발은 중단된지 오랩니다.   
하지만 용기를 잃진 마세요. 용기를 가지란게 독일에서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졸업하란 얘긴 아닙니다.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빨리 돌아가는것도 현명한 겁니다. 아마 본인이 제일 잘 알듯한데... 절대 남 눈치 보지 마세요. 자존심 때문에 주저하다가 망하는 사람 많이 봅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돈 잘버는 친구들 많습니다. 그들보다 못한게 뭡니까? 어떤 일이든 일단 시작하면 조금씩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냥 앉아서 고민하면 자신이 점점 작아지기만 하죠.
화이팅~

  • 추천 1

qwertzu님의 댓글

qwertz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대 학사 8학기째인데.. 10학기 잡고 공부 시작했지만 11학기에나 졸업할거 같네요. 여러번 첫 시험에서 떨어져서 거의 모든 과목 재 시험봤고요. 3차 시험도 가봤네요.
첫 3학기는 정말 지옥이였죠. 하나도 못알아듣고 책도 2~3권씩 읽었죠. 저 3학기 내내 1개라도 통과하자는 심정으로 1과목씩 들었어요. 4학기째인가 5학기째인가 갑자기 파업을 하면서 두개의 학기를 꽁으로 날려먹고요. 갑자기 과목 1개가 쪼개져서 2개로 나눠지고 결국은 그 2과목 모두 합격해야되는 경우가 2번 있었죠. 그렇게 이런 저런 똥 같은 경우를 다 겪으면서 이번 학기만 잘 끝나면 졸업의 희망을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졸업만 생각하고 달려와서 취업이 이제 눈에 보이긴 하네요. 취업 안되면 한국가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요. 독일에서 공부한다(?) 이젠 미친 짓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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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y61님의 댓글

ashley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들 보고 난 후 문득 든 생각인데, 한국에서 살던 경제적, 문화적 (아무튼 총제적인) 경험을 독일에서 살면서 여전히 똑같이 또는 비슷하게라도 느끼고 싶고, 한국에서 살던 대로 또는 그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독일에서도 동등하게 살고 싶으신거라면 아마도 독일에서 사는게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어요. 어쩌면 그런 분들에게는 한국이 좋은 것인지도..!

제 주변의 독일인과 결혼한 한국친구가 독일인 파트너와 같이 한국에 방문 했는데, 좋아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사소한 것 하나부터 불편해하고 나중에는 분노하는 포인트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독일인의 시각에서는 한국이 인간중심적이지 않아, 심지어 길거리에 놓인 물건들의 배열 속에도 불합리한 점이 숨어있다나 뭐래나.. 허나 잘 들어보니 그 독일인 이야기도 다 일리는 있더라구요.

저도 글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요. 댓글을 쓰게 되었어요.
역시 독일 생활... 버티기 만이 답인걸까..?
그렇다고 한국생활도 고통인데, 그리 편한것도 아닌데!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고민할 때가 정말 많아요.

처음 해보는 일에 있어서 시간과 돈은 항상 계획한 것 보다 많이 소비하게 되더라구요.  외국 생활은 더 더..ㅠㅠ 이럴 때 휴 타지생활은 넘나 힘든 것.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 우선 이런 생활에 우선 도전했다는 것 자체가 사실 대단하지 않나 싶어요.

올해 한국 잠깐 들어갔을 때 혼자 강원도 여행을 며칠 했어요.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 남학생이 전화통화하면서 “우리학교 취업률 80%..높은 편이거든, 삼성 현대 등등 대기업 취업 잘됐었는데, 요즘 애들 다 도서관에 있어..!” 라고 하더라구요. 뭐 그 사람이 취업안되서 둘러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지인은 하버드 대학원 과정하다 그만두고 한국와서 다른 일 시작했어요. 야 하버드인데 입학허가 받기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어떻게 그만둘 생각했냐..( 저도 유학, 돈만있면 가는 건줄 알았는데, 나중에 하고 보니 유학준비하는 것 자체가 노력이 많이 필요했습니다.게다가 다른 언어로ㅠㅠ 이 고생을 한국어로, 한국에서 했으면 난 분명 뭐해도 이뤘을 거야.. 엄청 잘했겠다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었죠.) 아무튼 그렇게 물으니, 아니다 생각이 드니까 의외로 빨리 접을 수 있었다 하더라구요.

저는 독일에서 학부를 하지 않았지만 학부다닐 때 님과 비슷한 이유(글을 읽어보니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제 경우는 외국어로 공부, 집에서 받는 금전적인 지원..어려운 전공) 졸업이 늦어져서 중간에 어려웠고, 그만두냐 마냐의 기로에 있었어요. 저는 교수님 및 주변의 사람들과의 면담으로 조언을 구했습니다. 끝까지 졸업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 중 한 교수님은 그냥 계속 다니라, 이 전공, 그리고 여러가지 것들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교수님은 다른 말씀 하셨었어요. 이분은 가족따라 미국가셨고박사까지 예일대에서 마치신 분이었는데, 내가 박사과정들어갈 때만 해도 미국 전체에 걸쳐 박사만 졸업하면 교수로 자리잡는데 어렵지 않을 때였다. 거의 대부분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교수가 될 것으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때였다. 그런데 한 3년 지난 후 미국에 갑자기 태뉴어(종신 교수, 정년없이 일할 수 있는 교수직)가 생겨났고 그 당시 박사 졸업했던 사람들이 몇년간 실업자 될 위기에 놓였었다고요. 그러니, 이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그냥 하고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마라.. 라구요. 니가 하고 싶은게 뭐냐? 라구요(독일에서 이 질문 정말 지겹게 듣지 않습니까?)

저는 첫번째 교수님의 말을 따랐고, 힘들지만 어떻게든 졸업을 했고, 그 전공으로 지금까지 밥벌이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약 15년 지난 지금 저는 약간 후회하기도 해요. 그때 과감히 그만 두고 다른 것을 찾아보면 어땠을까 하구요. 그 첫번째 교수님의 조언은 아마도 그 분의 나이대에서는 정답일 수 있었겠지만, 제 나이대에는 맞지 않는 것이 아니었을까? 반문을 해볼때가 있어요. 그때 나는 그냥 과감히 그만 두는게 두려웠던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가끔 해봐요.

저는 한국에서 처럼 졸업 후->대기업 입사 라는 공식에 맞춰 산 사람은 아니라 좋은 조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졸업하고 얻어지는 전공의 굴레(저는 굴레라고 하고 싶어요)가 씌워지면 직업 선택이나 차후 인생에서의 선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내 자신이 할 수있는 선택이건 남들에게 선택받는 기회이건 간에) 시간은 훌쩍 지났는데, 난 할줄 아는게 이것 밖에 없어.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능력을 장착하기에는 또 다른 시간이 듭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떻게 돈 벌 수 있나 어떻게 수입원을 잘 만드나 그 궁리만 일찍 부터 할걸..이런 생각한적도 많아요.
위에 취업에 관한거 이야기 하셨는데, 한국은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전 세계 어디나 실력있는 사람, 이 회사에 이익을 줄 사람, 필요한 사람, 그리고 사업장의 가치?를 공유한 사람(쉬운말로, 우리랑 잘맞는 사람)은 반드시 고용합니다. (취업은 운이다 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것도 맞는 말이구요)그리고 20대 후반이면 너의 모든 조건은 좋지만, 나이라는 유일한 단점 때문에 널 고용하지 않겠다는 회사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언어가 필요하다 이런거 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테고요. 그러니 졸업 후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자신이 자신있게 세일즈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생각해보시고, 아마 본인 자신이 제일 잘 알것 같아요. 저도 남 눈치 보지마시고,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일하게 되면....또 다른 고민과 새로운 배울 것들이 많습니다..ㅠ 아흑 정말 인생 뭔지!

  • 추천 3

늦은후회님의 댓글

늦은후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0년을 살다 보니 20대 후반의 글쓴이의 고민이 제가 글쓴이님 나이때 했던 고민인거 같아 몇자 끄적여 봅니다.
요새 한국 방송 보면 많이 나오는 문구 있죠..Latte is..나때는 어쩌고...자신이 경험한게 마치 정답인듯 남들에게 말하는 꼰대들을 비꼬는 문구죠. 음...제가 해주고 싶은 말을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성공한 사람들의 합격수기를 절대 읽지마라.' 입니다.
어떤 분야에 성공한 사람의 수기처럼 똑같이 하면 마치 본인이 성공할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데 인생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자나요. 여기 글남기시는 분들의 독일에서 잘 살게 된 스토리중에는 결코 글쓴이님이 찾는 정답이 없을 거에요.
글쓴이님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답일까요? 라고 물으셨는데 어느 누구도 님의 인생에 정답을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신만이 가능하겠죠. 대신 자신들의 경험을 얘기해서 참고 하시라고 다들 글을 남기시는 거 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인간은 자신이 경험하지 않는 상황에 항상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자나요. 한국에 돌아갈지 독일에 남을지...어떤게 정답일 지는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스스로 지금 상황을 채점해 보세요. 틀렸는지 맞았는지요.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죠. 누굴 탓할 수 없죠. 근데 비록 두렵지만 지금 20대 후반이란 나이는 결코 많지 않는 나이입니다. 제가 볼때 지금 글쓴이님 나이가 최대 무기입니다. 100세 인생이라고 하자나요. 저역시 10년 넘게 전공분야에서 일을 하다 다 버리고 독일로 왔습니다. 지금은 완전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합니다. 인생 모른다고 말 많이 하자나요. 글쓴이분도 살아 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인생은 큰그림 하나 작은 그림 하나 두개만 그려놓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추가도하고 지우기도하며 사는거 같습니다. 후회없는 결정을 해야된다는 생각보다는 후회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결정하시면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화이팅입니다!

  • 추천 3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내세요. 포기도 계속 하다보면 습관인거 같아요. 쉽게 포기하는 사람은 어떤일을 해도 조금만 힘들면 포기하게 되거든요. 조금더 지구력을 가지고 해봤으면 하는생각이 있네요. 나이도 많고 취업걱정?? 그런건 졸업하고서 해도 늦지 안습니다. 저는 독일 학위도 없이 독일회사 취업해서 잘 사는걸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걱정하지말아요.
사람은 자기 눈앞에, 그리고 경험한것만 보고 살아요. 그래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거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자기가 판단해서 앞만보고 살면 됩니다.
위에 보니깐 독일생활이 불편하고 어쩌고, 살아남기 힘들다 어쩐다 이야기가 있는데..
한국에서 회사 생활할 정도로 삑시게 하면ㅋㅋ 독일에서는 거의 에이스일꺼에요 ㅋㅋㅋ
그리고 취업만 하고 나면 또 한계단 올라가서 보이지 안던 세상이 보입니다.
학생때는 왠지 차별받고 나를 무시하는거 같고 해도... 사회나가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아시아 사람이라고 무시하거나 그런건없다고 생각되요. 학생 생활을해보진 안았지만 잘 모르겠지만 30-40 대 직장생활하는 사람들은 20대와는 현저하게 행동들이 다르고 교양이 있고.. 그리고 사회생활하면서 인맥도 많이 넓어지게될꺼에요 ㅋㅋㅋ 아무튼 힘내세요

  • 추천 8

꾸니보물님의 댓글

꾸니보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11학년이죠 ㅎㅎ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저는 아들을 통해서 여러방면으로 독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네요.

지금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독일유학교육환경이 아닌가요?
본인만이 느끼는 문제가 아닌...
심지어는 한국 현직대학교수님이 박사학위받으러 갔다가 힘들어 했던 경험담도 들었던 기억도 갑자기 나네요.

고민하고. 노력하고, 또 포기하고 이런 문제는 아니고 자신의 내.외적 환경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계속 갈 것인지?

평생을 두고보면  2-3년의 시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닙니다^^
2-3년 빨리 취업 하는게 중요해 보이진 않네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독일이 검소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것이 학생으로서는 장점 아닌가요 ㅎ

차분히 여유를 가져보세요~^^
학업도. 언어도. 취업도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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