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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외국인청에서 일보기가 싫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생금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5,912회 작성일 19-11-20 02:03

본문

안녕하세요.
단도직입적으로 저는 외국인청이 싫습니다, 지금까지는 싫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베를린으로 들어올때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미리 받아왔습니다.
약 7개월 후 프랑크푸르트 쪽으로 이사를 하고 비자만료일이 다가와 외국인청 테어민을 신청했습니다.
1주일이 지나도 2주일이 지나도 외국인청에서 테어민이 잡혔다는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직접 외국인청을 방문하고 테어민을 달라고 요청했죠.
하지만 저에게 테어민을 줄 수 없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아니 어떻게 비자도 아니고 테어민을 안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외국인청 직원은 설명을 하더군요, 제 외국인서류가 아직 이쪽으로 안 넘어와서 테어민을 잡아줄 수가 없다는 겁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제가 알기로는) 구동,서독을 경계로 두 지역을 넘어가면서 이사를 할 경우 Meldebehörde끼리 서류를 주고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도 전산이 아니라 종이서류로요.
그 서류가 아직 안 넘어와서 저는 테어민을 못 받고 있는 처지였습니다.
저는 직원이 기다리라는 말에 기다렸습니다.
1달이 흐르고 2달이 흐르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외국인청에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뭐가 그리도 일이 많은지 답장이 없더군요, 저는 곧 만료되는 워홀비자 때문에 심란한데 말이에요.
그래서 직접 방문해서 끝나가는 워홀비자를 대신하여 6개월 짜리 임시비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외국인청 직원은 자신이 베를린 관청에 직접 문의를 해보겠다고 했고, 저는 그 말을 믿으며 또 기다렸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서류가 안 왔다는데 제가 그 서류를 만들 수도 없는것이고...
그렇게 시간은 또 흘러 6개월 짜리 임시비자 만료일이 다가왔습니다.
또 외국인청을 방문, 또 서류가 오지 않았다는 같은 대답을 듣고는 점점 짜증이 나더군요.
두 번째 임시비자를 받고 저는 베를린 관청에 직접 문의를 했습니다.
"왜 서류를 보내지 않느냐?!"하고요.
하지만 대답은 저의 예상 밖이였습니다.
제 외국인서류는 베를린에 없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베를린에선 제가 비자를 받은 기록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제 서류가 만들어지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아하!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워홀비자를 받아왔었습니다.
그러니 베를린에서 비자를 받지않아 서류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게 논리정연해지더군요.
그 사실을 프랑크푸르트쪽 외국인청은 모르고 있었고요.....
여기서 드디어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제 서류가 베를린에도 없다는걸 모르건....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직원 자신이 직접 베를린관청에 문의해보겠다고 말한건 어떻게 되는거죠?
결국은 문의해보지 않았다는 거겠죠.
이 일을 해결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거겠죠.
흠..............
외국인청에 다시 방문하여 이 얘기를 해줬더니, 1주일 후에 바로 테어민이 나와서 그제서야 비자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작 테어민 때문에 뺐긴 시간과 정신적 압박이라니.... 고작 테어민 하나 때문에 ㅜㅜ
아무튼 바라건데 외국인청 직원들 조금만 더 열심히 일해주면 좋겠습니다... 제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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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yMelody님의 댓글

MyMelod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관청이 다 그렇죠...아직도 종이서류 주고받는것도 웃기지만. 이럴경우 이사온 동네에서는 서류없음 진짜 아무것도 할수없는게 맞긴해서 바로 이사오기전 동네 전화하셔서 압박하시는게 맞아요. 저도 한 2~3번 전화로 계속 압박주니 한2~3주만에 보내준듯.

단팥ㅇ님의 댓글

단팥ㅇ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생 고심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잘 해결됬다니 다행이네요 :)
저도 근 1년전 프랑크푸르트 외국인청때문에 고생 많이했었습니다 ㅠㅠ
예전 (6-7년전 쯤에도 프랑크푸르트에서 잠깐 지냈던적이있습니다)에는 이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최근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들면서 이전 업무처리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것 같습니다. 요즘같은세상에 온라인 텔민신청이 안된다니...  프랑크푸르트 외국인청은 정말 방문하기 싫네요.. 절이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어쩌겠습니까. 저는 이제는 프랑크푸르트 근교도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출퇴근하며 나름 외국인청스트레스없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ㅎㅎ

mirumoon님의 댓글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독일이 다른 나라에 비해 경기가 좋아 외국인들이 많이 와있고 게다가 최근 난민들까지 많이 들어와서 아마 외국인청의 공무원들도 엄청나게 바빠졌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이 많을 경우 빨리 끝나는 일 위주로 일을 진행하고,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서류들은 아무래도 방치해두다보니 생긴 일 같은데요, 읽기만 해도 얼마나 님께서 마음고생 했을지 짐작이 됩니다. 그래도 비자신청을 무사히 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나만님의 댓글

나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도 참 똥고집이죠?? 아날로그 시스템 참 좋아라 합니다. 그리고 사회가 보수적이라 새 시스템을 구축하려고도, 고쳐나가려고도 생각을 안 하죠. 그냥 사는 사람이 맞추라는...

  • 추천 1

계량님의 댓글

계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베를린에서 서독으로 이사했는데 전산으로 바로 끝내고 안멜둥 서류 줬는데 역시 케바케네요. 우편으로 서류를 받아야하는게 정말 맞긴 한건지 의심돼요. 독일와서 정말 의심만 늘었어요

GilNoh님의 댓글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멜덴은 외국인청 비자서류하고 무관하니까요. 안멜덴은 전산으로 바로. 거주증 발급에는 이전 외국인청의 이전 거주증 발급 관련 사항 서류 수령 필요. 이송에 대개 3개월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비자처음 발급 받으셨고, 그 비자를 이후 다른 도시에서 연장하실때는 외국인청의 종이 서류 전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 비자 테르민이 이사 직후라면 이 기다리는 과정을 인지하게 되지요. 대신, 거주증 연장이 이사 한참 이후라면 (안멜덴만 하면 외국인청들이 그걸 보고 종이 서류를 자기들 끼리  옮기니) 이 과정을 인지 하지 않고 지나가게 됩니다. 어느 경우건 거주증 연장에는 이전 거주증 판단 서류가 필요합니다.

  • 추천 1

계량님의 댓글의 댓글

계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움멜둥이 이사온 도시로 바로 됐으니 나중에 비자 받을 때는 이미 거주등록이 여기 되어있으니까 바로 받을 수 있는건가 했는데 그게 또 아니군요...
이사 직후에 비자 받으려는 분들 정말 피곤하시겠어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

ashley61님의 댓글

ashley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독일 살아보니 자기 일은 자기가 알고 있어야 불편함이 없더라구요.
한국처럼 다 알아서 해줄거라는 생각 없애시는게 좋을 거에요, 저도 저렇게 헛수고 한적이 한 두번에 아니라..
이제는 어느기관도 믿지 않고 제건 제가 챙기고 체크하는 습관이 들었네요. 윗분처럼 의심도 많아졌구요...
아무튼 고생하셨내요.. 비자 받으셨으니 다행입니다.

  • 추천 2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시의 외국인청 담당자가, "워홀 비자"라는 것의 존재를 몰랐군요. 한숨... 일어나는 흔한 실수들 중 하나지요. 워홀비자는 외국인청 시스템 바깥에 있는 거주증이라는 거, 한국인은 무비자 입국후 거주증 신청이 가능하다거나, 인터그라치온 의무 대상이 아니다 등을 모르는 경우들 처럼요.

(독일 한국 할거 없이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기관들이 다 그렇습니다만) 외국인청은 기계로 생각하고 대하시는게 좋습니다. 자판기 같은걸로요. 가령, 자판기가 물건을 주지 않아 "환불" 버튼을 눌렀는데, 동전만 환불하는 바보 시스템이에요. 그런데 저는 카드로 계산했고요. 돈이 날아갑니다. 짜증나지만, 이 바보 같은 기계는 할 줄 아는게 몇개 없어서 예외사항이 되면 바보가 됩니다.

당연히 우리가 인간이므로, 이런 건에 대해서 감정이 상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별로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가령,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 연락할 수도 없는 자판기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거의 정확합니다. 잃어버린 돈 (내가 쓴 시간 등등)을 돌려달라고 따질 수도 없고, 그런 것을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 자체가 애당초 준비되어 있지도 않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 자판기를 무시할 수도 없지요. 그 자판기에서 밖에 안 파는 상품을 내가 사야 하는 상황이므로... (쩝... )이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 "기계"가 기대하는 내용을, 먹여서 원하는 거주증을 받아낸다, 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유도리, 같은건 1도 없고, 혹시나 기대 이상으로 뭘 내어주는건 자판기가 잔돈을 넘치게 주거나 물건을 두개 뱉어 놓는것 처럼 가끔 행하는 (물건을 안 주는것과 동등한) 오류다, 등으로 생각하셔야 하고요. (어디서 누가 이렇게 되더라, 라고 해서 다음에 또 그게 되더라, 는 아니라는 이야기).

이 "기계"가 모를 것 같은 것은 내가 찾아와서 떠 먹여 줘서 사용해야 하는 그런 자판기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제일 마음이 편하실거에요. 내가 생각하는데로 동작하지 않는 프린터나 자판기를 두들긴다고 동작하지 않으니까요... 뭔가 이 녀석들이 동작할 수 있도록, 받아먹는걸 챙겨서 써 먹어야 하는 기계/시스템이다, 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아마도 가장 나으실듯 합니다. 가령, 근거 서류나 관계 법령등을 다 챙겨가셔야하고, 관련 필요 사항등은 다 미리 알아보고 가서 그걸 딱 보여준다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셔야하지요.

기계에 따라 빈도는 다르지만, 드물게/흔히 오류는 반드시 발생하고요. 어떤 자판기/외국인청은 그나마 잘, 효율적으로 동작합니다. 어떤 자판기/외국인청은 영 시원치 않고요. 어느 경우건 최악을 대비하고 다 준비해가야 하는 서글픈 현실이지요. 기계 "따위"에게 의존해야 하니 피곤하기는 합니다만, 그저 기계겠거니, 하고 생각하시면, 거의 정확하시답니다. 너무 상심치 마시고, 몇년 마다 한번 쓰는 외국인청 자판기를 잘 쓰시기를...

  • 추천 4

Sursss님의 댓글

Sur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외국인청에 소속되어 있는 직원인 아줌마들이 싫습니다. 갱년기라고 이해하라는데 뭔 개소린지..
아시는분은 계약서만 주고 별말없이 받았다는데 저만, 이것저것 훑어보며 태클을 걸면서 5개월후에 다시오라고 테어민을 잡아주네요.. 2번째 이렇게 밀렸습니다.
남성 직원한테 상담받고 싶다...

Captainhaha님의 댓글의 댓글

Captainhah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인청뿐만 아니라 다른데도 많아요
다른나라에도 있다왔지만 특히 독일에 이상한 중년여성들(항상 화가나있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불평불만이 습관, 뭔가 자존감에 심각하게  문제가 있어보입니다)이 많은거 느낍니다.
제 고용주(독일남자)도 가끔 겪는일이고 전 남친에게 이런얘기를 하니 외모에 불만인경우가 많데요
이런 얘기는 민감해서 사람들이 얘기를 잘 안합니다
이해합니다 무슨말씀이신지

베리벼리님의 댓글

베리벼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ㅅㅂ.. 이거 지금 제 상황이랑 너무 똑같은데요.. 전 방금 제가 처음 살았던  동네 외국인 청에 왜 내 서류 안보내냐 항의 멜 보내고 여기 들어온건데... 저도 워홀비자 서울에서 만들고 독일 들어왔거든요.. 저 동네가 NRW지역이고 지금 사는 곳은 바이에른이라 외국인청 공무원이 NRW에서 내 서류 안보낸다고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비자 안줄려고 ㅈㄹ하는거 임시 학생비자 받아 생활 중입니다.
그럼 제 서류도 당연히 제가 처음 살았던 외국인청에 없겠네요??? 뭐라고 그 공무원한테 설명하셨나요? 저도 진짜 이 과정 겪으면서 학을 떼서 예전엔 독일에 평생 살아야지했던 맘 없어졌습니다. 관청 일이 너무 힘들고 공뭔 그 놈들이 뭐라고 이렇게 쩔쩔 매야하나 싶고..  뭐라고 설명하셨는지 답변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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