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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유학생의 애환이 담긴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정신과 ..고민됩니다   

5년차 유학생입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우울감'과 함께 해왔는데요. 최근 들어 '우울감'이 아니라 '우울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처럼' 우울한게 아니라 내 마음이 병들었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저는 꾸준히 게을렀던 아이어서 지난 5년간 게으른 일상들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쩍 최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숨만 쉬며 살고 있음을 느낍니다. 유학생이다보니 주어진 기간 내에 해내야할 학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할 수도, 할 의욕도 생기지 않아 귀한 시간을 허송세월 보내고,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아 더는 견딜 수가 없네요. 혹시나 우울증 혹은 다른 병을 앓고 있을까 걱정이 되어 살고 싶어서 정신과를 찾아볼까 고민중입니다.

문제는 제 독일어가 충분히 상담할 수 있는 독일어가 아니라는 점 입니다. 그래서 한인 정신과 선생님을 찾아도 봤지만 마땅한 정보를 찾지 못했네요. 그렇다고 한국에 가서 상담을 하기엔 꾸준함이 문제가 될 것 같구요.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막막하네요.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을 겪으셨거나 그 상황 속에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숲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3 (월) 07:46 1개월전
미루지 마시고 꼭 정신과 진료받으시고 진단 결과에 따라 약처방 받게되면 꾸준히 복용하시고
동시에 심리상담사와도 정기적으로 테민잡으셔서 치료 병행하는게 아주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담당의사를 잘 만나는것도 복이라 혹시 평소에 다니시는 가정의학 의사선생임께 도움을 청해보세요
좋은의사를 넌지시 알려줄거예요

지인에게서 들은이야기라 그 맘을 정확히 이해하진 못하지만 본인에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독일어가 문제가 되긴하겠네요, 주위에 믿고 도움 받으실 분이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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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3 (월) 20:57 1개월전
정신과 진료와 더불어 심리치료.. 그건 생각을 못했네요. 여러방면으로 다시한번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댓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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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3 (월) 09:27 1개월전
현재 지내고 계신 지역이 어느쪽인지는 모르겠으나 프랑크푸르트쪽에는 한인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까지는 힘들더라도 너무 멀지않으시다면 방문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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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3 (월) 21:00 1개월전
댓글 감사합니다. 거리와 상관없이 방문 상담을 받아볼 의향이 있습니다. 혹시 말씀하시는 곳이 königstein?에 계시는 선생님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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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3 (월) 18:11 1개월전
우울하다는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정신과 상담을 찾으시려고 하는것 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지가 있다는거잖아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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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3 (월) 21:02 1개월전
남겨주신 댓글에 괜히 마음이 찡해지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힘내서 이겨내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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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inre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4 (화) 00:04 1개월전
학업중이시라면 학교에 상담센터같은 것이 있는지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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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igg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5 (수) 10:31 1개월전
만약 가끔 자살까지 생각을 한다면 무조건 정신과 의사에 가셔야 합니다. 독어가 서투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가셔서 장기 복용할 약을 처방받아 1달 간 드시면 조금 나아지는 느낌을 받으실거예요. 처음 2주정도는 못 느끼실거지만 약을 꾸준히복용하시면 (6개월-1년) 많이 좋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공포영화나 슬픈영화등은 보지 마시고 재밌고 유쾌한 프로만 보세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친구들과 어울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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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8 (토) 14:40 1개월전
남일같지 않아 댓글남깁니다. 우선 hausarzt에 가서 먼저 얘기하시고 정신과 의사선생님을 소개받기를 권유합니다. 해보시고 정 안되면 통역사를 고용해 함께 가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님과 반대로 너무 일과 학업에 모든걸 쏟아부었고 많은걸 해냈음에도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상태에서
갑작스런 주변환경변화로 우울증을 앓았고
결국 3년반전 독일에서 자살시도를 했어요.
정말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지요.

이러다 정말 내가 죽을것만 같아
Hausarzt를 찾아가서 설명하고
정신과 선생님을 소개받아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지금도 완치가 되진 않았지만
살고싶어졌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혼자 버티기가 많이 어려우시다면 병원에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꼭 도움이 될거에요.
하고싶은 말을 종이에 적어가셔도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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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8 (토) 14:50 1개월전
추가로 혈액검사도 한번 해보시길 권유합니다
제 hausarzt 선생님도 심리공부를 하셨던분이어서 아시아사람들이 독일에서 겨울에 특히 우울증에 더 많이 걸릴거라 하셨어요.
겨울에 햇빛이 잘 없고
저는 전공특성상 실내에만 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비타민D와 B가 거의 없을정도로
결핍이었어서
고농축(?) 비타민도 따로 처방받았어요
6개월에 한번씩 혈액검사 하는데
지금은 정상수치보다 훨씬 더 많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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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9-28 (토) 21:39 1개월전
카톨릭이나 교회, 일반 사회단체, 여성단체에서 Lebens Beratung을 무료로 하는데 영어, 독일어로 선택이 가능한 곳도 있어요. 나이 지긋한 독일인 상담사와 대화나눈 적이 있었는데 정말 좋았거든요. 아니면 제가 타로를 기반으로 상담을 하는데 원하시면 쪽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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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cuman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10-20 (일) 20:51 22일전
달리기와 같은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는 일을 당분간 해보시면 어떨까요? 마음이 괴로운 이유는 머리에 생각이 많아서인데, 뇌도 쉬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점점 악순환에 길로 가게되구요. 달릴 때 몸을 움직이면 서 생각을 강제로라도 덜하게 되고 뇌를 쉬어주게 되더군요.  햇빛이 있는 날은 더 좋고 흐린날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글쓰신 분이 아니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너무 걱정 마시고 무기력하다 느낄때 몸을 격렬히 움직이셔서 평안함?의 소중함도 한번 다시 느껴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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