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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가도, 다시 고민하게 되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스튜덴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8,315회 작성일 19-08-29 21:55

본문

안녕하세요. 현재 독일에서 유학생활 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나올 때 동생이랑 같이 나왔어요. 지금 나온지는 1년 반정도 되었구요.
한국에서 같은과로 공부를 하다가 나왔지만 3년정도 공부를 쉬다나와서 여기서 정말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 2번을 지원했었는데, 다 떨어지고 현재 아카데미를 준비중입니다.
하루에도 열댓번씩 생각이 왔다갔다합니다.
동생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국대학 입시를 다시 본다고 하는데, 동생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저는 혼자 독일에서 아카데미를 다니며 국립 음대 시험 준비를 다시 할 것 같습니다.
독일 유학 ,, 정말 처음에 생각없이 나온 것 같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준비도 없이 나왔는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 ㅠ
동생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빈자리가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울컥해요. 평상시에는 혼자 살고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간다고 하니, 저도 같이 한국가버릴까. 이런생각도 들다가 여기남아서 뭐라도 하고가야지. 라는 생각이 계속 교차되서 떠다닙니다..
처음 독일 도착했을때도 동생이 같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울컥했어요. 몸만 컸지 정신이랑 마음은 아직도 앤가 봅니다. 더 강해져야지, 혼자 다 잘 해결해야지. 이런 마음을 갖고있고,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땐 괜찮은데 혼자만 있으면 정말 우울감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얘기 할곳도 없고, 그래서 이렇게 넋두리라도 하고갑니다..
저 같은 입시생 여러분들 요새 어떻게 지내시나요? 요새 대학들어가기도 힘들다던데 에휴,, 다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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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ursss님의 댓글

Sur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 많은분들이 친구랑 같이 오시거나, 혼자와서 동갑내기 친구를 사귀시는데 그러다 갑작스럽게 한분이 한국으로 돌아가시면 정말 빈자리가 크지요.. 앞으로 혼자 해나가야할 생각에 친구도 없고 쓸쓸하고, 뭐를 시작하려해도 겁부터 나니 우울증이 서서히 자신을 침식하게 됩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들었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친한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갔을때 혼자서 지내야할 생각에 앞이 막막하더라고요. WG로 집부터 옮겨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근처에 한인교회가 있다면 한번 가보세요. 자신의 근처부터 좀 시끌벅적해야 잡생각도 없고, 우울증도 안옵니다. 저 같은경우 한국에 있었을때에도 혼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쓸쓸하고 우울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견딜만한 내성은 있더라고요. :(

스튜덴틴님의 댓글의 댓글

스튜덴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ursss 님 , 답글 감사드려요. 좋은 위로가 된 것 같습니다. 유학의 제일 힘든 점은 외로움인 것 같습니다. 저도 요새 그 외로움에 제가 해야 할 것보다도 계속 저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안일해지고 나태해지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혼자 사는법을 배우면서 좀 더 성장하도록 저 자신을 좀 다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같이 외로움과 싸워봐요,, :)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움에 한인교회를 찾아 갔다가 그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요소의 발견, 예를 들어 이성친구를 기다리는 뭇 이성들에 의해 사귐을 당하게 되거나 선택하게 되어 도리어 목적성취에 진력하지 못하고, 다른 요인으로 고민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한인교회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갈 수 있지만, 예수님을 믿기 위해 가야 되는 것 같아요... 그래야 인생의 목적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추천 1

스튜덴틴님의 댓글의 댓글

스튜덴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제가 요새 외로움 이라는 감정때문에 제가 집중해야 할 일들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학을 나온 목적을 한번 더 생각하고 더 다짐해야 할 것 같아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딸라님의 댓글

사딸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합니다. 외국에 나오셔서 홀로 공부하시는데 외로움을 느끼시는 건 당연합니다. 그 외로움 때문에 유학 생활을 조용히 접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고요. 아직 독일 친구들을 사귀는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주변에 좋은 한국 친구들을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베를린 리포트나 페이스북 그룹에 글을 올리시면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거나 또래인 사람들을 보다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쪽지 주실 수 있나요? 작지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싸이카님의 댓글

싸이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의 학업이 얼마나 절실한지 묻고 싶어요.
기한을 정해놓고 그 안에 안되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많은 학생들 중에 2~3년 갈등하다 결국 돌아가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다들 뭔가 원망 아닌 원망의 마음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또 한국 돌아가서 다 잘들 살더라구요.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자기 자신에게 솔직히 묻고 판단해야 할 것 깉아요. 그게 너무 어렵다면 독일이란 나라와 독일어는 어떤지.. 이게 데게 중요한 포인트인게 그 나라 말을 배운다는건 그 나라를 싫어하면 힘들거든요.

외국 생활은 정말 자아가 단단해야 하는 것 같아요. 어떤 선택도 미련과 후회가 남을 거예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후에는 조금더 성숙해져 있겠죠.
고민 자체가 너무 힘들다면 밖으로 나가서 뛰어보세요. 달리기..이게 생각보다 정신을 맑게 합니다.
암튼 화이팅입니다.

  • 추천 2

스튜덴틴님의 댓글

스튜덴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요 근래에 계속 울고 울면서 생각을 했어요. 이때까지 정말 안 울고 힘들지도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도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점점 감정이 없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이렇게 감성적인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게되었네요,, 목표가 있으니 그 목표 때문에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 근데 그 목표를 생각만 하고 계속 우울해있으니 이젠 그 우울을 털어내고 다시 목표를 향해 달려가서 얼른 이루고 한국으로 쉬러가야겠죠? 이게 다 성장통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해서 어른이 되가는거겠죠? 어제 오늘 지인들하고 전화통화하면서 계속 울고 우울해하고 그 순간만 다시 기분좋아졌다가 다시 울고, 반복을 해보니 많은 걸 느꼈고, 일단은 견뎌보자! 만약 정말 너무 못견딜만큼 죽을 것 같으면 그때 돌아가면되지 . 그냥 혼자 한국에서 자취한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생각을 하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이건 정말 누구에게 계속 말해서 의지하는게 아니라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묻고, 울고, 찾아야하는 것 같아요! 다들 감사해요! 제 생각에는 저 같은 마음의 유학생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제 입장, 상황을 보고 다들 나처럼 이렇게 사는구나. 나도 정상이구나. 이정도는 표현해도되는구나. 울어도되는구나. 이러면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자기 자신을 더 잘알아가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10Tqm2님의 댓글

10Tqm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내세요! 95-04년 독일유학시절이 생각나 몇글자 적어요. 음악하시는 분 같은데, 근처 뮤직 슐레 같은데도 가보시고,어학학원 마치시고 시간있으시면 Volkhochschule 의 여러 코스(어학도 있음)도 참여해 보세요. 가족은 아니지만, 다 외로움을 작게 만들어줄 거에요.
집떠나 혼자 살게 되면 당연히 외로워요! 남자도 외롭고, 여자도 외로워요. 방법은 그 외로움을 줄여볼 수 있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셔야 해요. 혼자 여행도 즐기시고 (유럽에는 수 많은 나라가 있잖아요! 저가 비행기도 많고,,), 대학에서 하는 여러 음악회도 다니시고 등등, 시간이 되시면, 독일 온 지 얼마안되는 사람들 도와도 주세요. 그리고,  때론 외로움도 "즐겨"보세요. 유학생활만의 특권이에요. ㅋ
신앙생활(이성교제는 나중에ㅋ)도 도움이 되니, 교회도 가보시고요.  정 힘드시면, 한국에 돌아오신다 하더라도, 모든게 삷의 밑거름이 되겠지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시기 바래요  화이팅!!

  • 추천 1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일 같지 않네요. 전 이제 한 3년차에 접어 드는데, 38세에 나와서 아직도 적응 못하고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전 더 애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건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어떤날은 미친듯이 울다가 지쳐 잠이 들고, 그러다 일어나서 반복된 생활, 회사 집 회사 집..
여기서 무슨 부귀영화를 바라고 가족들과도 떨어져 혼자 이러고 있는지 매일 매순간 생각하지만, 전 아직도 답을 찾는 중이긴 합니다.
글쓰신분은 나이도 어리신 분이 목적의식이 또렷하시고,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동생이 돌아가면 더 허전하실거예요, 아주 많이.
그리고 여긴.. 뭐 한국처럼 밤에 안전하게 돌아다니면서 놀수 있는 공간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같은 소수민족이 친구를 만나긴 더 어렵고요.

동생이 한국에 돌아가 혼자 지내게 되시면, 밥 잘~건강하게 챙겨드시고
마음을 추스리세요.
에휴... 언니 같고, 엄마 같은 마음에 너무 안쓰럽습니다 *남자분이신가요? ㅡ,,ㅡ.
뭐어쨋든.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한달 가고 일년 갑니다.

홧팅 하세요!!!!!

파코님의 댓글

파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도 지나가다 힘내시라고 글 적어올립니다. 저는 이번에 독일 남부 시골마을에 있는 경영대학원과정에 합격해서 첫 학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기숙사가 안되서 아직도 집을 구하고 있어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 고민상담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네요 ㅎㅎ 저는 혼자나와서 있는 남자사람인데 막상 원하던 것을 하러 왔는데 현실이 되니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나왔을까 종종 생각하기도 합니다. 우선 저는 가능한 좋은 생각만 하려고하고 국적불문하고 유학생들에게 다가오는 어려움, 외로움은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글쓴이 분께는 저보다 독일 생활을 오래하셨을텐데요 긍정적인 생각만 가능한 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 혹시 대화상대가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혼자 생각이 많아지면 우울증 생깁니다~! 그럼 화이팅!!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학일기에 게재된 독일사랑1님의 글이 많이 도움이 될 겁니다.
http://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23824#c_23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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