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독일에서 유학생활 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나올 때 동생이랑 같이 나왔어요. 지금 나온지는 1년 반정도 되었구요.
한국에서 같은과로 공부를 하다가 나왔지만 3년정도 공부를 쉬다나와서 여기서 정말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 2번을 지원했었는데, 다 떨어지고 현재 아카데미를 준비중입니다.
하루에도 열댓번씩 생각이 왔다갔다합니다.
동생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국대학 입시를 다시 본다고 하는데, 동생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저는 혼자 독일에서 아카데미를 다니며 국립 음대 시험 준비를 다시 할 것 같습니다.
독일 유학 ,, 정말 처음에 생각없이 나온 것 같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준비도 없이 나왔는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 ㅠ
동생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빈자리가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울컥해요. 평상시에는 혼자 살고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간다고 하니, 저도 같이 한국가버릴까. 이런생각도 들다가 여기남아서 뭐라도 하고가야지. 라는 생각이 계속 교차되서 떠다닙니다..
처음 독일 도착했을때도 동생이 같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울컥했어요. 몸만 컸지 정신이랑 마음은 아직도 앤가 봅니다. 더 강해져야지, 혼자 다 잘 해결해야지. 이런 마음을 갖고있고,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땐 괜찮은데 혼자만 있으면 정말 우울감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얘기 할곳도 없고, 그래서 이렇게 넋두리라도 하고갑니다..
저 같은 입시생 여러분들 요새 어떻게 지내시나요? 요새 대학들어가기도 힘들다던데 에휴,, 다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