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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O2 와 Vodafon의 배구 경기 2. (큔디궁 경험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88회 작성일 18-12-20 11:51

본문

앞에서 제 멀기만 했던 큔디궁 이야기를 썼는데요, O2를 처리 하면서 왜 제 큔디궁이 다시 활성화 됬을 까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받았던 O2 큔디궁을 다시 읽어 봤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 문구가 있는 겁니다.

Sollten Sie uns mit der Kündigung Ihres Anschlusses bei gegenwärtigen Netzbetreiber beauftragt haben, so werden wir diese zurückziehen.

언뜻 뭐라고 해석되시나요?
맨 처음에는 그냥 상용 문구겠거니 하고 넘어 갔는데, DSL 선이 다시 활성화 되고 보니 제가 잘 못 해석 했나 싶어 다시 꼼꼼히 봤습니다. 이러저러 해석을 해 봤는데, 그래도 확실하지 않아 독일에서 태어난 제 사촌에게 정확한 해석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 만약 O2 계약시, 기존의 넷츠트라이버 해약을 요구했다면, 이 것 또한 취소될 겁니다. " 라는 뜻입니다.
즉, 니가 O2 취소 했으니, 우리가 널 위해 해준 큔디궁도 취소해 버릴거야. 이런 뜻이에요.
이 편지를 받은 날이 기존의 인터넷이 끝나기 한달 전이니, 취소가 된다면 꼼짝없이 1년을 연장시켜야 한다는 말이기도 해요.

그제서야 모든 의문들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Vodafon 이 다시 1년 연장된 이유가 바로 이거였습니다. O2 가 제 큔디궁스베슈테티궁을 작성하면서 활성화 라인을 Vodafon에 토스! 한거죠. 이 고객 해약한거 취소야, 1년 연장시켜!
그런데, 저는 직접 Vodafon 에 그것도 거의 5개월 전에 해약을 했었고, 베슈테티궁도 받은 상태라 다시 큔디궁이 됬습니다. 그래서 Vodafon이 다시 O2 에 이 활성화 라인을 토스! 합니다. 이 쿤덴은 니가 맘대로 해지 취소 시킬 수 없어!! 니 잘못이니, 니가 다시 가져가!

이 시점에서 O2가 해지를 마무리 했으면, 일이 끝났을 겁니다.
그런데 완전히 활성화 시켜 버린거죠. 그리고 기계를 보내고, 레시눙을 쓰고...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취소 때문에 O2 샵을 방문했을 시 제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하니 컴퓨터에 뜨는 상황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거기에는 제가 언제 취소 했고, 언제 계약이 바뀌고, 언제 활성화 됬는지, 모든 것들이 다 보였습니다. 그래서 취소된 쿤덴인지 몰라서 활성화 했다는 것 자체가 성립이 안되죠. 앞의 상황들이 다 자료로 보이니까요.

이 사실을 아는 저는 더 열이 받았습니다.

여러 상황을 추측해 보면, 큔디궁베슈테티궁을 쓰고 활성화 라인을 Vodafon에 넘겼던 직원이 자기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다시 이런일을 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더군요. 외국인이니, 항의하기도 힘들거다, 몇 달 버티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
그런데 제가 라인이 활성화가 되자 마자, 항의하고 편지와 팩스를 줄기차게 보내고 난리를 치니, 어쩔 수 없이 겉으로 들어났고, 다시 취소해 줄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큔디궁스베슈테티궁에도 없던 사람 이름(그냥 o2 팀이라고만 적혀 있었죠.) 이 제가 받은 사과 편지에는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사람이 이 모든 문제의 장본인 일겁니다.

결국, 그들의 배구 경기는 이렇게 끝이 났죠.
팩스와 우편비,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래도 배운 것이 있었습니다.

큔디궁은 몇개월 전에 직접하고 베슈테티궁을 꼭 받아 놓을 것.
베슈테티궁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 갈 것.
계약은 꼭 숍에서 할 것. 인터넷이나 길거리에서는 절대 하면 안됨.
자동이체된 돈은 8주 안에 아무런 이유 없이도 환불 할 수 있음.
추천3

댓글목록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퀸디궁을 하면 가입 하면서 해 주었던 이전 퀸디궁도 취소한다는 뭐 말도 안되는 희안한 숨은 규약이 핑퐁을 일으켰군요...  그럴 사안이 없으니 사안없음 하고 보다는 제대로 대응했는데, 그에 대해서 O2가 "재 개통" (미쳤군요, 명시적 동의도 없이) 시키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 사안의 핵심이군요... 오오.. :-(

읽기만 해도 이걸 어떻게 풀지, 하고 머리가 아파오네요. 하나 하나 잘 풀어내신 마리에니님께 박수를... 샵에 찾아가서 따지고 보여달라고 하신 부분까지. 휴... 법보험 사용 1순위가 통신사 퀸디궁이라던데, 역시나 (꼬일 경우) 통신사 바꾸는게 일이네요. 참. 이런건 독일/유럽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에요. 돈 되는것만 하려고 하는, 서비스 정신 없음까지야 그렇다고 해도, 정직하지 않은 부분이라든가, 거의 사기에 해당하는 행동까지 너무 쉽게 보이네요... 쩝. O2만의 이야기냐, 하면 그것도 아닌거 같은 것이, 제 이전 회사동료가 보다폰과 거의 비슷한 일을 한참 진행하고 있었거든요. 결국 변호사를 통해서 해결했는데... 이거 참, 왜 이런지, 싶네요.

오대감님의 댓글

오대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기만으로도 어떤 상황이었는지 실감이 되네요.
저는 Telekom 과 Unitymedia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어서 그런가요
몇일에 걸쳐서 100통 가까운 전화로 문제를 해결했거든요
독일생활 초반에는 부족한 언어땜에 수백유로를 공양했지만 (인터넷설치만으로) 이젠 당할때 당하더라도 미씸쩍은건 반드시 확인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처리를 하니 Doppelbezahl 이라는 불행을 막았답니다.
Fragen ist kostenlos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말이죠^^
문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단 글쓴이님의 의견에 완전 공감입니다
자동이체를 8주안에 취소할수 있다는 새로운 정보도 감사해요
독일의 장점이자 단점인 문서주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어떤분의 말씀도 더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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