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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친구를 못사귀는게 너무 힘들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멜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8,042회 작성일 17-10-06 14:19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어학을 끝내고 10월부터 학기를 시작한 신입생입니다. 아직 정규수업은 시작하지않았지만, Vorkurs가 있기때문에 학교에 나가는데요. 이사를 조금 늦게 해서 처음 2일정도 수업을 몇번 빠졌더니, 그 사이에 다들 친해진건지 이미 다들 몰려다니고 시끌벅적한데, 저는 매일 목소리 한 번 못 내는게 벌써 며칠째에요. 말을 걸고 싶어도 이미 다들 친해서 여러명이 모여있으니 말을 걸 틈도 없는데다가 누구한테 말을 걸어야 할 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공대를 다니다보니 남자가 80%정도 되는데 제가 남자한테는 더더욱 말을 못걸고 여자들은 이미 끼리끼리 다 알고 지내거나 여자한명에 남자 여러명 껴서 다니고, 한국인은 한 명도 없는 도시에, 중국인은 중국인끼리 모여다니고... 한국인이랑 있으면 낯도 안가리고 대화도 잘하고 말도 먼저 거는데 마음의 벽이 생긴건지 뭔가 모를 두려움이 있는지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낯도 심하게 가리고 말도 못걸겠더라구요. 누구한테 걸어야할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렇다고 누군가가 저에게 말을 거는 경우는 한 번도 없고, 학교가면서는 "오늘은 꼭 누구한테 말 한번 걸고와야지"해놓고 막상 상황이 닥치면 두려워서 조용히 수업만 듣고 도망치듯 집에 와서는 "내일 그냥 학교가지말까"하는 생각만 계속 들어요. 이러다가 적응못해서 그렇게 바라던 유학생활 접어버리는거는 아닐까 걱정도 되고... 그냥 혼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만 하기엔, 모르는 게 너무 많고 벌써 외롭고 이미 친해진 애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해요.. Verein을 들어가기엔 저에겐 특별한 흥미,재능,취미도 없고 운동은 싫어하고 그림이나 악기는 타고나게 못하고..... 어학할때도 사실 어학원은 거의 혼자다니거나 한국인분들과 지냈고, 평소에는 독일인 남자친구가 있었기에 궁금한게 있거나 심심할때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제가 이사를 와서 남자친구와는 멀리 떨어져있고 아는 사람 하나 없어서 심적으로 힘들고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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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기경종님의 댓글

유기경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Dsh가 9월 말에 끝나서 부랴부랴 다른주로 이동해서 집 구하느라 vorkurs접수기간도 넘겨버린 저보다는 나으셔요 ;ㅇ;

lloll님의 댓글

llol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애들한테 한번 말 걸어보세요, 한국문화에 관심 많은 중국 사람들 많습니다. 그래도 아시아인들끼리 말하고 묻고 하면
 잘 대답해줄 수 있으니 다음에 아시아사람들한테 한번 말 걸어보세요 예를 들어서, 제가 다른 주에 있다가 방금 이사를 와서 오리엔테이션이나 이런걸 참석 못했는데, 연락처 같은거 받을 수 있는지 이런거 물어보세요,

Annie2015님의 댓글

Annie201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Vorkurs는 의무 아니죠? 저도 공대이고 Mathe Vorkurs 딱 한 번 나가고 안나갔었는데 정규수업 시작하고 Vorkurs 안들은 애들이랑 친해졌어요. 막상 수업 들으면 혼자 앉아있는 애들도 많아요, 너무 기죽지 마세요!

아이스Bear님의 댓글

아이스Be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중국친구들이랑 친해졌어요!! 솔직히 아시아인은 아시아인끼리 더 빨리 친해지더라구요...문화가 같아서인지 몰라도ㅠㅠ 저도 유럽이나 서양권 친구들이랑은...아직도 서먹서먹하답니다ㅠㅠ 저랑 같은 처지라 더 마음이 아프네요

teddyuj님의 댓글

teddyuj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아.. 남일 같지 않아서 동감하고 갑니다 ㅠㅠ 진짜 독일인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전 Propädeutikum수업 같이 들었던 중국인 중에 한명이 저랑 같은 과 전공이라 그나마 아는 사람 그친구 뿐이라 열심히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적극적이어서 독일인 친구를 많이 사겨놨더군요..
확실히 과 모임 같은데.. 가서 일단 부딪혀 봐야하는거 같습니다.
제 중국인 친구는 그렇게해서 독일인 친구 사귄거 같더라구요. 학교 개강 4일만에 알고 있었지만 다시한번 뼛속 깊이 느끼는 것은, 독일인은 확실히 차갑긴 하다는 겁니다. 오래사귀어야 사람다운 정이 싹트는거 같아요. 처음에 그 벽을 깨고 그들 속으로 들어가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들이 딱히 외국인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아하는것도 아니에요. 우리는 일단 아무리 C1를 합격하고 학교에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독일어가 어눌하고,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각별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진짜 관심 없습니다.. 워낙에 개인 플레이가 강한 이들이라.. 그리고 저는 더군다나 학사과정이라 1학년 수업을 500명씩 들어요. 거기서 누군가와 각별하게 친해지기는 확실히 어려워보입니다. 입학보다 졸업이 월등히 어려운 독일이다보니 걸러질 사람들 걸러내고 3학기나 4학기 정도 되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저에게도 험난한 대학 생활이 예상되는데요.. 멜른 님도 힘내세요..
윗 분들 말씀대로 중국인들한테 먼저 접근해보시는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그들은 네트워크가 강해서 사실 독일인 안사겨도 그들끼리 잘살 수 있을 정도 입니다. 한국인은 확실히 소수민족인거 같아요. 특히 독일에서는 더더욱요..

힘내세요. 꼭 좋은 친구 사귀실 수 있을거에요!

bavarois님의 댓글의 댓글

bavaroi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신입생활 중인데 말씀하신 게 너무 공감되네요 ㅎㅎ 석사과정이라 정원이 30명인데 그중 외국인 한명은 있으려니 했는데 다들 슈바인슈타이거처럼 생긴 순~독일애들뿐이고. ㅎㅎ
저희에게 필요한건 시간 같아요 ㅎ 여유를 갖고 지내다보면 국적 초월 인연이 반드시 생기리라 믿어요ㅜㅜ ^^

근데 저도 독일인들 개인플레이 성향이 강할거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왓츠앱 단체방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아요. 늘 어디 같이 갈 사람, 뭐 같이 할 사람, 이런거 올리더라구요 ㅎㅎ 초반이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머 어떻게든 되겠죠!!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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