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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한국인 심리상담가/ 아무리 생각해도 황당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xkditlsg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7,374회 작성일 17-07-14 16:57

본문

우울감을 어릴 때 부터 갖고 있었고 다른 유럽도시에서
생활하다 가족과 이곳으로 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요,
지속되는 타지생활과 독일의 겨울을 겪고 무기력과 우울증으로 아예 발전된거같아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고자했던 마음이 앞섰습니다. 절실했구요.

사실 베를린으로 이사하기전 도시에서 오래있었기때문에 그 나라 말도 할줄아시는
독일정신과전문의에게 상담받은적도 있지만
한국인 정서는 한국분이 더 잘 이해해주실것같아 한국인 심리 상담가를
인터넷으로 찿아서 연락드렸습니다.
그 홈페이지에 보험적용이 된다고 적어놓았고, 베를린한인신문에도 그렇게 기사를 내셨었구요,

메일로 연락드렸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빠른속도로 언제부터 우울했냐, 무엇을 공부 하셨냐, 보험은 어떤 종류를 드셨는지 물어보시고
남편직업을 물으시고 답하니까 "아-그럼 재정적인 상태는 문제없네요" 라고 하시더니(참고로 그냥 일반 회사원이구요)
본인이 하시는 심리상담은 보험적용이 안되고, 그동안 유학생 무료로 했는데 그렇게 해보니 안 되겠고,
시간당 65 유로 이고 , 25번의 상담을 받아야 좋다. 보험처리문제가 너무 복잡해서 우리는 보험적용을 안하는 곳이라
하시면서 저보고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상담실에 페이할 수 있는지 물어보시고 아님 오늘 돈들고 오시라고 하시더군요.
예전에 받았던 정신과 진단서도 찿아야 하고 오늘은 찿아 놓은 돈도 없고 해서 ,
사정을 설명하고 "남편과 상의하고 다시 메일드려 약속잡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일단 오셔서 상담받으시고 돈은 나중에 계좌로 입금하시라고 하시더라구요.
정중하게 제가 준비해서 다시 연락드릴께요 라고 하니
다짜고짜 비아냥 거리시며 "아니, 그런것도 혼자 못정하세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황당해서 "이런식으로 환자에게 강요하시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라고 대답하니
 
"다른 곳에 한국인 상담가도 보험적용안되요, 제가 지금 하는 말은 아무것도 혼자 못하시니까
 정.신.차.리.라.고 드린 말이예요"

라고 하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이 분 만날 일은 없을 겁니다.

사실 심리상담받는 입장에서도 갑을관계가 아닌 사람대 사람으로 의료서비스 받는 것이니
제가 마음편한 상담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통화하면서 강요하시는 태도가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큰 게 이유 였구요,
마음의 병을 앓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본인들에게는 신중하고 중요한 일인데
상담가 입장에서 이렇게 말하시다니요. 아님 제가 한 예민한걸까요...
 결국 사명감 보다는 본인의 수입이 우선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 하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공부도 일도 중요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마음 씩씩 튼튼 하시길 응원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찰칵님의 댓글

찰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마음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치료하는 직업을 가진것이 그분에게도 참 불행인듯 합니다.
저도 우울증을 알아봤었고 글 올리신 분 마음 너무 이해합니다.
독일심리상담 받을 때도 보험 적용 안되는 곳도 많긴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강요하지는 않죠.
너무 힘드시면 우선 Hausarzt 에 가셔서 위버바이중 받으셔서 Tagesklinik 신청해보세요.
아마 자리가 많지 않을텐데 미리 대기로 올려두시면 운 좋으시면 자리 빨리 나와요.
타게스클리닉은 입원은 하지 않고 매일 외래식으로 가서 모든 테라피 코스 참가할 수 있는 인텐시브치료라고 생각하심 되요.
우울증이 더 심해지지 않게 치료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추천 3

프푸엥젤님의 댓글

프푸엥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우선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계시다니 위로를 드립니다. 지금 다운된 상태에서 상대에게 받는 짜증스러운 말투가 거친 공격으로 느껴질 수도 있어요. 우울증.. 저도 겪어보고 오랜기간 상담도 해봐서 조금 아는데.. 이겨내기가 참 쉽지 않은 마음의 병이에요. 그리고 이건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주변을 둘러보면 사명감보다 수입때문에 회사를 다니거나 돈을 버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상담가도 사명감보다 수입을 더 중요시 해도 저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좋은 상담가 분을 찾으셔서 상담받고 건강해지시기를 기도드릴게요.

프라하100님의 댓글

프라하1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상담사는 아니지만 1년넘게 상담사분들과 함께 일한적이 있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그냥 ㅅㄱ꾼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내담자의 불안한 심리상황을 이용하는것으로 밖에 안느껴지네요. 그런식의 강압적인 상담진행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못되어드려서 죄송하지만 차라리 독일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으세요.

크리스틴님의 댓글

크리스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하신 상담자는 한인이든 독일인이든 그런 태도를 가진 분에게 상담하면 안 됩니다. 개인적인 경험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에 저도 한자 적어봅니다. 청년기에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고 독일생활 중 재발할 기미가 종종 보였는데 나름 잘 콘트롤해가고 있습니다. 혼자 원인에 대해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대한 감정 이전에 근본적인 자신에 대한 문제가 분명 있을겁니다. 혼자 극복이 잘 되지 않는다면 심리치료사보다 정신과상담을 권합니다. 심리치료사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식, 정기적인 외부활동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한국인이면 마음이 다 통할 것같지만 그건 막연한 기대일 수 있습니다. 집중할 수 있는 활동과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하시길 권해요. 정신과치료보다 더 나은 것이 바로 자기 스스로를 살뜰히 돌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정신과치료보다 맛난 음식 사먹고 사고 싶은 것도 사고 아무일도 안 하고 하루죙일 놀아도 보고 뭔가 배우기도 해 보시길요...살아있는 나날에 대한 애착이 식으면 우울감이 밀물처럼 밀려옵니다...아이가 있으면 아이들을 위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시고 단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뛰어다니시길요...두번째 찾아온 우울증을 저는 그렇게 극복했습니다. 자기를 사랑해야 앞날도 보이고 자식도 보이고 미래도 보이더군요...잘 극복하시길 정말 공감하고 동감하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추천 1

4월에눈와님의 댓글

4월에눈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사람 프락시스 면허 갖고 있기나 하나요? 그냥 유학생들 사이에서 현금장사하는 돌팔이 같은데요 글만 보니까

ehdqorRhc님의 댓글

ehdqorRh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힘드실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됩니다. 저분은 정말 돌팔이 같네요.. 얼마전에 지인한테 들은건데 한국내에 있는 심리상담 센터에서도 해외 유학생이나 이민자 분들 위해 스카이프 상담해주는 분들이 계시다고 하네요. 한번 찾아보세요. 도움이 되실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MarcoReus님의 댓글

MarcoRe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에 나오면 한국사람은 한국사람만 조심하면 됩니다. (물론 다 저렇지는 않습니다만...) 저런 사람들의 특징은 언어도 안되고 문화도 몰라 결국 등쳐먹을 대상이 한국인들뿐이라는 사실이지요

언제나1님의 댓글

언제나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상담사로 일했었고, 독일에서 뭔가 배워보고자 지금음 학생인 사람으로써 몇자 적어보아요. 상담을 강요(?)하셨던 분이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글쓴이분이 확실히 기분이 엄천 나쁘셨을거 같아요ㅠ 써진 글로만 보면 확실히 상담가가 가진 태도라고 보긴 어려워 보여요.. 제 생각에는요. 한국에서도 상담사로써 자질이 있나 생각이 드는 분도 가끔 만납니다. 독일도 그럴 수 있다 생각 하고요. 독일 전문인들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ㅠ(물론 그렇지 않길 바랍니다만, 아직 독일 생활경험이 적어서…)
글쓴이 분이 한국인 상담가에 대해서 실망 하셨다면 대신해서라도 사과드리고 싶네요ㅠ
그래도 모든 한국인상담가 들이 그렇지는 않다는걸 기억해주시길 하는 바람에 이렇게 적습니다~
우울증도 하나의 병이니, 꼭 본인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의사(상담사)나 프로그램 찾으셔서 잘 치료받으세요~!

예스마담님의 댓글

예스마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담사분 제가 아는것 같아요. 시간당 65유로이고, 1시간 상담받으면 오는시간, 가는 시간해서 3시간으로 계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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