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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귀국 준비 중 쯔뷔센 구하는게 큰 스트레스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참새참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588회 작성일 17-05-31 21:40

본문

저는 뮌헨에서 1년 공부하다가 곧 한국으로 들어가게 된 학생이에요.





제가 현재 계약되어있는 방이 8월 말까지라 쯔뷔센 들어올 분을 찾고 있는 중인데 어제 정말 어이없는 일을 당했네요.

5월 초부터 연락오신 분(A라 하겠습니다.)이 있어서 그 분과의 약속 때문에 다른 분들 연락은 다 거절하면서 2~3주 정도 동안 A와 집주인/부동산 중개인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해드렸습니다.

저희 집주인 님이 꽤나 철저하신 분이어서 A의 여권, 학생 신분 증명서 등을 요청했었고요. 저는 불법적으로, 몰래 쯔뷔센을 구하긴 싫어서 이러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집주인은 여러 이유로 쯔뷔센 구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셨는데, 저와 부동산 중개인의 설득과 A의 여러 서류들을 보고 결국엔 오케이를 해주셨습니다.





다만 집 상태 유지에 대해서 확실한 책임 부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는지, 집주인께서는 A가 보증금을 새로 내고 저에게는 이전에 낸 보증금을 돌려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월세 부분은 저와 A 사이에서 알아서 하고요.

애초에 A와 되었던 얘기와는 다소 달라진게 A는 원래 월세 1달치에 해당하는 보증금과 첫 1/2달 월세 합쳐서 900유로를 내고 들어오기로 되어있었지만, 집주인이 보증금 부분을 저렇게 요구하시면서 A는 입주시에 1500유로를 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A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제가 받아야할 월세는 8월 31일에 계약이 끝날 때 A로부터 받아도 되니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부탁하였고 A도 이를 수긍하였습니다.

저는 부동산 중개인에게 이를 알려서 그 다음 날 계약서를 받았고 A에게 이를 확인해달라고 하였습니다.

A는 계약서 내용이 서로 얘기되었던 것과 모두 같다고 그 다음날 오전까지 계약서에 사인을 해서 제게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부동산 중개인에게 알려드렸고요.






그리고 6시간 후, A가 카톡으로 계약서 내용 중 보증금 납부 기간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습니다.
자기는 제 집에 15일에 들어가는데 왜 보증금을 10일까지 납부해야하느냐며..

전 이 부분에 대해서 독일에서는 실제 입주 전에 입금하기도 하며,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설득을 했습니다.

하지만 A는 한국시간으로 오전에, 계약 진행을 그만두겠다고 저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습니다.

저는 저와 부동산 중개인이 A와 집주인 사이에서 2~3주 동안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그리고 제 출국이 1주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이렇게 계약을 취소해버리면 저는 2달치 월세를 버리게 된다며 다시 생각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하지만 A는 '불안하다'는 이유로 계약을 그만두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쯔뷔센 들어가는데 무슨 계약서까지 써야하느냐는 식의 말을 덧붙이면서요.

저는 오늘 부동산 중개인과 집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려줄 수 밖에 없었으며, 집주인으로부터는 절대로 쯔뷔센 허락을 내주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저는 두달치 월세를 버리게 된 것이지요.






A 씨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제가 내고 있는 월세 750 유로에서 편의를 많이 봐줘서 600유로로 낮춰서 계약도 진행해 드렸고, 여러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편의를 많이 봐드렸습니다. 안멜둥 여부에 대해서도 원하시는 거 같아서 계약도 확실하게 진행을 해드렸고요.

보증금 부분도 제가 볼 때는 조삼모사나 다름없는데 6월 예상 지출이 900유로에서 1500유로 + 월세로 증가했다고 징징거리셨을때도 제가 편의를 봐드려서 월세를 한꺼번에 8월 말에 내도 된다고 했을 때도 이에 대해서 동의하셨고요.

계약 관련 변경 사항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알려드렸는데 기껏 계약 중지에 대한 이유로 말씀하시는게 이런 변경사항들에 대해서 남탓하는 겁니까?

그리고 계약 중지 등에 대해서 저에게 알려주실 때도, 제가 입을 피해에 대해서 사과를 하시면서 해야지, 이 부분보다는 A 씨가 계약 파기로 인해 호스텔을 전전하면서 집을 구하게 되었다는 부분을 왜 강조하십니까?

제가 섭섭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한 카톡은 또 읽고 씹으셨더군요. 

의견을 말할 기회가 충분히 많았음에도 아무것도 못해놓고, 남탓하는 모습 보니 저는 오히려 계약이 중지된게 잘된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싶지만 이는 각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무시하는 행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전해드리지도, 여기 적지도 않겠습니다.

제발 앞으로는 A씨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신경 써주시는 사람들 엿먹이는 행동은 하지 말아주세요.

유학 생활 중에 남탓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추천1

댓글목록

yxcvbnm님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쯔비션 구두로 계약하고 기다리다가 한 번은 하루전에 계약 안 하시겠다고 연락오고 , 한 번은 아예 연락두절 잠수하신 분도 계시고 ...
2017년 많은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들어 오신다는 분 안 들어 오고 끝난게 잘 된거라 생각해요.
맨 처음 부터 진상인 사람은 끝에 나갈때도 물건이 망가지거나 ,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나갑니다.  끝까지 진상입니다.
액땜하신거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쯔비션이 쉽지 않아요.
다 잊으시고 한국가셔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보내시길 바랍니다.
Bon voy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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