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독일에 왔습니다.  독일에 알고 있는 사람도 없고, 어학원 기숙사에서 지냈지요~
그런데, 너무 더럽고 불편해서 베리를 보고 방을 구했습니다. 
 한국사람이 살던 방에 들어가게 되었죠.
그 님은 ㅋㅋ  두달후 계약이 만료되는데 한국을 먼저 들어가게 되어서 내 놓은것입니다.  집주인과의 계약은 문제없이 진행될것이라 말했기에, 자기가 부동산과 주인에게 말해 놓았다고 했기에,
 저는 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한 달을 살고 두 달에 접어들면서, 우편물 찍어 전송해주고, 부동산에서 오면 기다렸다 열어주고, 방 사진 부탁하면 전송해주고...
그러다 뭔가 느낌이 이상했죠.  그러더니 집주인이 독일사람에게 방을 준다고 하는것입니다.
 그 전사람은 다 알고 있었던듯 합니다.  독일말이 서툰 것의 저의 죄이죠...  갑자기 저는 20일만에 방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멘붕~~~  밥을 먹을수도 잠도 잘수도 없었습니다.
 그 전사람은  그 후로도 새로 들어올 사람에게 방을 보여줘야 한다. 가구를 팔았으니 언제 문열어 줄수 있냐...
 나중에는 청소비용 100유로를 요구하더군요. 혼자서 갈곳없이 짐빼기도 어렵고 정신없던 사람에게...  타국에서 서럽고 서러웠습니다.  집없이 쫒겨 나가는 심정...
 정말 염치 없는 그 사람에게 훅~을 날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깨끗하게 손해 하나 안보구 독일생활 정리 잘 하시더군요 ㅋㅋ
 나는 당장 갈곳도 없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아직도 방을 구하지 못하고 쯔비센과 호텔로 옯겨 다니고 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공부도 생활도 억망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전에 살던 사람은 아무 권한이 없다는 것을...  그 사람말을 믿은 어리석음을...
독일 문화에 초자인 저 같은 사람에게 먼저 독일에 사셨던 분들이 쫌~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이용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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