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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하나를 주면 하나를 더 달라는 한국사람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독일어로할수있는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5,292회 작성일 17-03-08 23:21

본문

대학교 원서를 쓰기 시작한 시점에... 21살이나 된... 아들을 둔 학부모 님이 저희 엄마를 통해서 2주전쯤에 연락을 하셨는데요. 제가 한국에서는 공부를 잘하는 편에 속했었고 아무래도 어머니가 교회를 다니시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이 학부모님이 제가 독일에 있는걸 알고서 독일 유학원에 다녀오셨나봐요...

  궁금증이 해소가 안되셔서 그런지 저에게 연락을 하셨는데. 독일대학 지원 조건부터 대학교 지원방법... 또 어학이나 영어로 갈수 있는 대학 을 여쭤보시더라구요. 솔직히 아드님이 인터넷 검색만 한번 쫙해도 다 아실수 있는 사항이니... DAAD에 들어가서 정보를 구하시는게 더 빠르고 정확할것 같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2시간 정도를 카톡으로 끈질기게 괴롭히시더군요.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정에 호소하는 경향이 강하고, 또 어머니 통해서 연락하셨으니, 제 나름 예의바르게 다 대답을 해드렸죠. 또 그 특유의 자기 원하는거 다 얻었으니 볼일 없다는 태도에...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2시쯤인가에 갑자기 살갑게 또 연락을 하셨더라구요. 독일 생활은 어떠냐 부터 시작해서 안부를 묻는척 하시더니 역시나 독일생활비부터 제가 어디에 사는지, 월세는 얼마나 내는지 등등을 여쭤보시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5월달에 자기 아들이 독일로 갈꺼라고 초기 적응을 도와달라며... 방구하기가 어려운것 같으니 좀 신세좀 지면 안되겠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진짜 언제봤다고 어이가 없어서...저 같은 경우는 작년에 네덜란드에서 만난 독일애 집에서 거의 공짜로 방하나 빌려서 살고 있는데요. 제가 그래서 저는 친구집에서 살고 있어서 힘들것 같다... 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억지를 부리시더라구요... 자기가 월세 반을 내겠다며;;; 그래서 말이 안끝날것 같길래 그냥 독일친구한테 물어는 보겠다 하고 일단 말았는데...  저 21살짜리 아들도도 제 번호 등록하고 안녕하세요 형, 하면서 살갑게 구는데 징그럽고;;;;

 이런건 도대체 어떻게 끊어내야 되는건지;;; 다른애 한명 더 와도 되는지 물어보면 독일 친구가 얼마나 황당해 할까요... 왜 이렇게 상대방 생각을 안하는건지...
추천3

댓글목록

어제처럼님의 댓글

어제처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트레스 받으시겠네요. 저도 겪어본 바, 막무가내인 사람들은 답 없습니다. 그냥 차단하고 확실하게 끊는 게 방법이더라구요. 없는시간 쪼개서 도와줘봤자 고마운 거 코딱지만큼도 모르더라구요. 그리고 얻을 거 다 얻었다 생각하면 그 다음부턴 누구세요 하더군요. 저런 케이스는 처음부터 칼 같이 끊어내고 콘탁 자체를 안 하는 게 나아요. 글쓴이님 본인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요.......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럴땐 독일식으로 냉정하게 딱 잘라서 거절하시는게 옳을것 같아요.
여기까지만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 이상은 저도 힘들겠습니다. 하고요.
그러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고 더 껄끄러운 관계가 될 확률이 높을것 같네요..

hande님의 댓글

han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다른건 다그럴수 있고 의지할 수있다 치는데
어쨌건 생판몰랐었는데 집 신세는 너무한듯요 그냥 법적으로 안된다고하세요 압멜둥이니 둘러대면서

ksb70님의 댓글

ksb7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굳이 한국인이어서가 아니라, 국적 불문하고 교육열 좀 극성인 엄마나 아이들 중에 염치 없는 사람들이 좀 있는거 같아요. 아는 중국인 친구도 어쩌다 알게된 대학 준비생 중국인이 이것 저것 물어보다가 나중에는 자기 독일에 오면 친구네 방에서 같이 지내면 안되냐고 물어봐서 당황했다고 하더라구요. 기숙사 방이라 두 사람이 같이 지내는건 불가능 하다 하고 끝냈다는데, 살면서 단 한번도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한테 그런 부탁 하는건 무슨 배짱이냐고, 거기다 생면부지인 사람한테 그런 부탁을 하는데, 외국 나오면서 참 겁도 없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솔직한남자님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 이렇게 말씀해보세요. 돈만 충분히 있으면 걱정할 필요 없고 자녀분의 자립을 위해서라도 내버려두면 좋다고요. 정 걱정이 되면 같이 독일로 유학을 가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군요.
어머님때문이라도 계속 대화를 할 수 밖에 없으시면 잘 알아듣게 교육을 시키세요.
솔직히 제가 님이라면 그 아들에게 잘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Zukuft님의 댓글

Zukuf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제생각에는 한국정서로 독일 친구가 안된다고 선의의 거짓말로 하셔야 님 어머니께서 탈이 없을 듯해요. 한국이라는 사회가 뒤탈도 많고 소문도 많잖아요. 그리고 님 어머님께 얘기하셔서 도움을 주는게 한계가 있다고 얘기도 하셔야 합니다. 님이 거절을 하더라도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 사회라는게 소문이 금방 날뿐만 아니라 나쁜 소문은 금방 퍼지니깐요. 님께서 그냥 거절하면 상관 없겠지만 한국에 계신 어머님 생각도 하셔서 정중하게 독일 친구가 안된다고 하시고  거절 하세요. 유학을 온다면 본인이 인터넷이나 유학원에 찾아서라도 스스로 알아보고 물어서 와야 나중에 문제 생겨도 별탈 없어요. 한번 가르쳐 주면 계속 의존하게 되니깐요. 윗분들 말씀대로 냉정하게 거절하시데 한국에 있는 어머니를 생각하셔서정중히 해결하십시요.

대충할거면뭐하러해님의 댓글

대충할거면뭐하러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 너무 싫어요 그런 사람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군 불안하지만 마음 다잡으면서 하나씩하나씩 다 내 손으로 준비해서 뚝딱뚝딱 해나가고 있는데 진짜 ㅂㄷㅂㄷ...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는데 숨이 탁탁 막히네요.
어머니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집은 좀 아닌거 같네요. 여기 사는사람중에 방한칸 여유두고 사는사람도 없겠거니 한방에 남이랑 같이자는것도...

베어그릴스님의 댓글

베어그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도 아시는 분이니 맹목적으로 딱 거절하면 부모님의 입장이 난쳐하겠네요. 그럴듯한 이유를 만드세요. 예를들어 법적으로 그 집에 2명이상 못살고 적발히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리게 된다는둥, 어차피 안멜둥이 안된는집에서 살아봤자 독일에서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 편지 , 통장계설)  왜 같이 살수 없는지 명확한 이유를 대시고 그래도 계속 상대방에서 어물쩍 빈대 붙을려고 하면 말로 해서는 안통하는 사람이니 할만큼 다 했다 생각하고 차단하세요.

크로씨님의 댓글

크로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만 들어도 싫으네요...
유학하는게 장난도 아니고, 정말 종종 '남의 나라에서 혼자 살려고하는데 이 정도도 스스로 알아서 못하나' 싶은 사람들을 보게되는데 이 경우는 어머니가 아들한테 그런 태도를 심어주네요.
어느 대학을 가야하냐느니, 은행계좌는 어떻게 만드냐느니, 기차시간이 어떻게 되냐느니 등등.. 인터넷에 치기만해도 줄줄나오는 정보를 직접 알아볼줄도 모르고, 직접 알아볼 생각조차 못해서 주변인들한테 일일이 물어보면서 귀찮게하는거 솔직히 말하면 한심해보이고 민폐라고 생각해요. 굳이 유학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도 남들 귀찮게 시덥잖은 질문들 할 타입...
가장 어이없는건 어느대학을 갈까요, 어느 학과를 갈까요 이런 종류의 질문인데 목표도 없고 자기가 뭘 하고싶은지도 모른채로 남들이 자기 인생결정까지 내려주길 바라는건지.
저는 이런 사람들한테는 그냥 바쁘다고 대놓고 말하고 대답 대충대충하면서 귀찮은 티 냅니다. 뭘 물어보든 그냥 딱잘라서 안된다/직접 알아보세요~ 라고 하세요.
이런식으로 계속되면 독일와서는 아주 밥을 떠 멕여주라고할겁니다...

mirumoon님의 댓글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다 한가지씩 능력을 타고 납니다. 머리좋은 사람은 조금 덜 부지런하고, 부지런한 사람은 머리가 조금 안좋고, 까탈스러워 인정머리 없는 사람은 일처리는 깔끔하게 하고... 그 중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할 능력이 없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런 사람도 한가지 능력은 타고납니다. 그것은 얼굴에 철판깔고 남에게 부탁하는 능력입니다. 그 능력조차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으니 부탁하는 능력이 그사람들에게는 생존능력인 셈이지요. 그 사람들은 그런 부탁이 남에게 실례가 된다는 생각조차 못하는 부류들인데 그 이유는 자기가 남에게 도움을 줘본 경험이 없거나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부탁을 일언지하에 거절하시는 것이 그분들 인생에도 좋습니다. 그 사람들에게도 스스로 노력해서 뭔가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지요.

  • 추천 1

독일멋쟁이님의 댓글

독일멋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 인생 망치고 싶지 않으면 연락 끊으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절대 명심하세요.님 인생 개똥보다더 못하게ㅜ됩니다.

노을님의 댓글

노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 어머니하고의 관계 생각하셔서 질질 끌려다니면,,저런 사람들 결국 해줘도 끝도 없고 고마운 줄 모르고 결국 안좋게 끝나요,,어차피 그렇게 될꺼 뻔한데 지금 확실히 정리하는게 낫습니다,,살짝 독일 친구 핑계대면서 안멜둥문제도 있고 안된다고 잘라 말하세요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제 주변사람들한테 적반하장으로 욕 무진장 하더라구요,,하지만 한번 그러고 나야 그 다음부터 편해집니다,,,정말 마음 단단히 먹고 확실하게 하셔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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