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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독일에서 디자이너로 성공하신 분 계신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DreamDrea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3,870회 작성일 17-01-26 13:58

본문

안녕하세요, 베리 식구님들!!
공교롭게도 유학일기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서 죄송하고,
목적에 맞지 않다면 지우거나 다른 게시판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길게 썼지만.. 독일에서의 취업을 희망하는 글이고, 그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하는 게 목적이에요!
다른분도 개발쪽으로 유사한 글을 올리신 것 같은데 저도 비슷한 맥락이네요..ㅠ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다 읽어주신다면 좋겠지만, 두서없이 써내려갔기 때문에 몇 부분은 생략하고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4년제 시각디자인과를 다니는 학생이고 이제 곧 졸업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는 독일에서 디자이너로의 취업을 희망합니다. :)
덴마크, 영국 혹은 미국 등의 다른 디자인 선진국도 많은데 굳이 독일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제가 독일에서 너무나 좋은경험들을 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운좋게 한 글로벌 단체를 통해서 독일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그 때 독일의 업무 환경이 너무 좋았고,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단체 통해서 현지 대학생들과도 교류할 기회가 꽤 있었고 그러면서 독일인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와도 좋은 추억을 쌓았고, 마지막으로 귀국하면서 독일로 다시 리턴해야지!라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짧았던 인턴기간 동안은 정말 모든게 갖춰져 있었기 때문에 모자람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체에서 국가간의 협약을 맺어줬기 때문에 제가 행정적으로 처리해야될 문제도 없었고
모든게 안정적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식 디자이너가 정말 되려면, 그런 지원은 일체 없이 모든 걸 나 혼자 해결해야하고, 일을 구하는 면에 있어서도 독일 현지인들과 경쟁해서 자리를 따내야 하기 때문에 독일어도 잘해야 되고 현지 디자인 트렌드를 잘 읽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정말 독일 디자인과 한국 디자인은 스타일 면에서, 사람들이 심미적이라고 생각하는 면에서 많은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인턴기간이지만 그 때 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서 유학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학을 하면서 독일에서 디자인을 배운다면 독일의 컨텍스트를 더 쉽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독일 디자이너로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쌓기로 결정을 했고, 남자친구도 그렇게 알고 저를 한국으로 보냈습니다..

그랬던 제가 한국에 와서 우선 처리해야 할 문제는 학기를 마치는 것이였습니다.
졸작을 준비하고 남은 학점을 메꾸면서 자연스레 동기들, 학교 사람들과 교류를 하게 되었는데 그들과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계속 생각하게 되는 것은 '현실'이였습니다. 일단 저는 한국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보니 한국의 한 청년으로서 제게 닥친 현실이 아주 크게 다가왔습니다. 제 동기들은 대부분이 하반기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고 여러 기업들에서 공채 공고가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독일에서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마음이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에 있을 때는 받지 않았던 무언의 압박들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기준으로 보면 제 나이는 빨리 취업을 해야하는 나이였고 아버지의 은퇴는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환경이 정말 무서운게, 두달 이내로 저는 아주 빠르게 바뀌어버렸습니다.
저도 모르게 저는 열심히 자소서를 쓰고 인적성을 보러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취업은 생각하는 것만큼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ㅎㅎ;;
학교도 괜찮은 학교이고 해외인턴을 비롯한 스펙이 여러 개 있었는데 최종까지 가지못하고
다 실패해버렸습니다. 여기서 한국의 살인적인 취업난을 다시금 느꼈네요.

정리를 하자면 원래는 독일 유학을 꿈꿨다가 사회적, 개인적 현실의 벽을 느끼게 되었고 그러다가 마음이 제대로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공채공고만 보고 취준에 뛰어든 것입니다. 여유없이 구직준비를 하는 제자신에게 궁극적으로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독일에서 취업을 하는 것'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그냥 단순한 취업이 아니고, 이름있는
에이전시나 기업에서 디자이너로서 성공하는 것이였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정말 힘들겠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 중에 실제로 해외에서 성공하신 디자이너 분들이 있으며, 가까이서는 학교 교수님들 중에도 독일에서 유명한 모 자동차 회사와 일하시는 분들이있기 때문에저도 열심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유학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디자인 취업에 있어 공부가 더이상 의미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구직하면서 느끼는 건데 학교에서 배우는 디자인과 실무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학생으로서 conceptual한 작업을많이 했다면 이제는 그 크리에이티브를 조금씩 걷어내고 사회가 요구하는 디자인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저도 나름 학교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 학생이였는데 이 때 했던 작업들을 가지고 구직을 하는데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독일 학교를 더 다닌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취업을 보장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현실적 여건' 그리고 제가 '실무를 하고싶다는 욕구'에 의해 유학은 접었습니다.
결국 제가 계획을 세운 것은 경력을 쌓은 후 능력을 인정받아 이직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UI, UX 서비스 디자인 분야로 나갈 생각이고, 독일이 이 쪽 방향에서 배울 점도 많고 할 것도 많다고 느낀 것은 독일에 수많은 제조업체가 있다는 점에서 였습니다.
IT는 미진하지만, 그래도 유명한 소프트웨어 회사나 그 외 다양한 기술기반 회사들이 있다는 점, 그리고 독일 내에서도 IT를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곧 인터페이스 디자이너 또한 많이 필요로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반 회사에 들어가서 2, 3년 경력을 쌓은 후 독일에 이력서를 돌려볼 생각입니다.
물론 이 방법 또한 모험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게 정말 최선일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제 의도와는 다르게 유학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베리분들께 의견을 듣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고 이 길이 아닌 다른 더 좋은 길이 있다면 그 길로 갈 생각입니다.. 제가 그저 막연하게 세운 계획이고, 만약 한국에 취업이 된다면 한편으로는 제 계획과는 다르게 영영 독일로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한동안은 방황도 하면서 독일 가는 것을 포기할까 생각했고 남자친구에게도 한국에서 취직할 것 같으니 그냥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다시 독일로 오기 전까지 저를 기다리겠다고 했고, 독일에서 잡을 못구하더라도 자신이 한국으로 가는 등 끝까지 잊지 않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이 말을 듣고 꽤 감동을 했고 미안한 마음에라도 제가 정말 열심히 해서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서로를 많이 생각하고 있고, 만났으면 좋겠는데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왜이리 험난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순간의 행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희생이 필요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 당연한 거겠죠?
사실 제가 원하는 독일 취업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때부터도 수많은 난관이 펼쳐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편한 길 놔두고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도 제 자신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베리님들은 저보다도 더욱 어려운 과정을 거치셨거나 혹은 진행하고 있으시다는 점에서 존경스럽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조언을 주신다면 제 인생에 있어 그 한분 한분이 끝까지 기억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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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윗물이님의 댓글

윗물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순위. 한국에서 3~4년 경력을 쌓으면서 독어 나 영어를 업무처리 가능할 수준으로 습득한 후 후 독일로 이직. 장점:취업확률이 제일 높음. 단점:남친이 도망갈수 있음.
2순위. 바로 독일로 건너와서 석사(박사) 진행. 장점:취업 확률 높음. 또는 중간에 취업 할수 있음. 단점:돈이 깨짐.
3순위. 바로 독일로 건너와서 남친이랑 결혼. 장점:취집. 단점:내 인생을 너에게 맡....;;;

약간 농담 섞어 봤는데요. 능력있고, 가장 큰 무기인 젊음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 그리 큰가요. 잘 해결 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순위로 가시는게 여러모로 두마리 토끼+a 하실것 같네요. 화이팅!

  • 추천 1

Tauchermaus님의 댓글

Taucherma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 있으면 보통 '일반적인 루트'를 벗어나는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차가운 시선을 받죠. 그리고 한마디씩 하죠. 그렇다 어쩌려고 그러냐고.. 그래도 그런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을 더 믿고 밖에 나와보면 세상은 정말 크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인생 또한 정말 다양하다는 걸 저는 느꼈어요. 하지만 물론 한국에서는 모두들 안정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죠. 사회적 안전망이 없다보니 굳이 위험한 길로 가려고 하지 않는거죠.

  제가 볼땐 글쓴이 님이 지금 바라는 희망사항이 한번에 다 이루어 지기 힘든거 같아요. 그러면 그럴 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한가지를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마음이 1이라도 더 기우는 쪽이 있다면 그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추천 1

지구인님의 댓글

지구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이나 한국이나 디자이너로 일 하는게 큰 차이가 있겠습니까..?
다른점이래야 결국엔 생활환경이죠.
한국쪽 협력사랑 일을 하다보면, 독일에비해 많이 바빠보이더라고요. 결국 같은 일 하는건데..
그리고 독일도 대기업이 아니면, 한국보다 돈을 더 많이 받지는 않아요. 근근히 사는 정도지요. 연봉은 웹사이트 검색하시면 직군별로 지역별로 평균연봉 나오니까 한번 찾아보세요.

만약에 일에 욕심이 있으신거면, 한국이나 독일이나 실무를 경험하시면서 이 길이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 하고 생각해보시는게 도움이 될것같고요.. 학교와 직장생활이 갭이 좀 있으니까요.
그런데 한국에서의 삶과 문화가 팍팍해서, 독일쪽의 조금은 여유있는 생활을 가지고싶다면.. 디자이너라는 직업으로 해외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겠죠.
어느 방향이든 원하는것 얻으시길 바래요~ 화이팅!

아.. 추가로 한국사람들 손재주 좋고, 성실해서.. 독일 사장님들이 좋아라해요~ (독어 안되면 직원들이랑 사내정치에서 피보는 경우도 종종...) 너무 걱정 크게 하실필요도 없습니다. 포트폴리오 잘 만들어서 지원 많이 하다보면 분명 같이하자는 사람들 있어요~

WObistDu님의 댓글

WObistD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업을(만?) 하는게, 정말 디자이너로 '성공'하는건가라는 더 큰 질문을 던져 보는건 어떨까요...? (성공 자체가 추상적이네요...)
예를들어 네덜란드 타이포그라피 공방라인 스튜디오방식 디자이너들을 봐도...
음 성공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학교가 괜찮다고 하시니 주변에 분명 다른길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습니다. 틀자체를.. 전환해보시면 어떨까, 살며시 제안해봅니다. :-)

kikikiki님의 댓글

kikiki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좋게 유명디자인회사,스튜디오등 몇군데회사에서 일했습니다만.대학에서 강의도해보고요(개나소나 받는 레드닷 IF 이런거 딱지 모으는 회사 )사실 취업하더라도 오래 못하실겁니다. 안정적인 직업도 아니고 왜냐 월급이 짭니다. 독일인들도 다들 오래 있지도 못하고,여유있는 삶도 없고요..경제적인부분에서 다들 다른직업갖는분 많습니다.
한국보다 더 적게 받을겁니다. 한국이 취업한다는게 요새 어렵다고 하지만 독일에 사는게 목적인지
본인이 무슨일을 하는지가 중요하고  외국인이라서 평생 컴퓨터 앞에서 손빠르다고 오퍼레이터로 일만하면 무슨의미가 있나요? 대부분학생들이나 유럽에서 디자인이 뭔가 실험적이고 재미있는일을 할거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학교다닐때나.그런거 쇼규모 스튜디오들이 시간들 많고 일거리가 없으니..
가끔 중국이나 아시아사람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월급 적게주고 열심히 하고 손재주나 기술이 빠르니 좋아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다른데 이직이나 취업자체가 힘드니 울며겨자먹기로 열심히 해야죠. 사장들도 그거알고 아시아사람만 뽑는데도 있지만 인터내셔날보이기위해 얼굴마담그런역할도 많고요 중국이나 한국회사가 클라이언트를둔회사들이겠죠 중국회사.현대,삼성등 ,독일친구도 이야기들어보면
왠만한 회사들은 유명하다싶으면 한국사람들 알아서 지원서 정말 많이 온다고 합니다. 열정최고죠. 하지만 사실 이 시장에서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20년전부터 많은유학졸업생분들이 시도해보았지만 그리 많지는 않네요. 
디자인일이라는게 컴퓨터앞에서만 일하는게 아니라 클라이언트만나고 이야기하고 pitch아르바이트하는데. 어떤사람들이 일하는지 누가 하는지 이미지도 중요하죠.
한국은 독일에서 그렇게 알려진나라가 아닙니다.
ux UI 도 사실 프로그래머 수준의 기술을 가져야 변별력이 있고요 그것도 요새 단가가 높은게 아닙니다,
한국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봅니다만 그래도 일반 디자인보다도 나아보이죠. 
한국처럼 파벌 인맥으로 엮이고 이 분야가  H대 S대 학교 출신만믿고 과장 허풍치고  누가 모대학출신이라고 별거아닌 외국공모전 상탔다고 과장해서 유명하고 그런거 없어서 좋습니다.  대학어디나오던 서로 뭐 관심들 없으니 자기일들만 하죠. 이바닥이 어렵기도 한것도 있지만
돈모으기 힘듭니다.먹고 살기 정도이지요.
독일에서는 한국처럼 남자만 버는게 아닌  맞벌이가 필수인데 그런것도 생각하셔야할겁니다. 본인이 여자라고  나이들어가는데 외국사는게 좋다고 캐리어 생각안하고 또 재미있는것만 하고 살수는 없지요. 독일인기준에서 한국분들이 여유가 많아보인다고 하는데..학교 여러번 같은거 또 다니고
바로 유학안가고 바로 바로 실무생각하시는건 좋은생각입니다.
인턴의 문제는 언어이지요. 어차피 컴퓨터앞에서 서는 기술직이라면 인턴은 다들  싼가격게 뽑으려고 하지요. 한국분들은 컴퓨터 손기술이 빠르니깐요.

  • 추천 2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간은 냉소적으로 들리실수 있지만 제가 가장 잘 아는 분야기에 현실적인 답변을 드리자면...

1. 한국에서 취업이 힘드실 정도라면 독일에서는 더 힘드실 겁니다. 한국은 의외로 실력있는 디자이너의 인력난이 심합니다.
2. UX, UI 등 시각디자인 쪽은 디자인 스킬 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화의 이해가 필수 입니다. 고로 문화적 백그라운드가 완벽히 다른 외국인이 취업해서 자리잡기는 더 힘드실겁니다.
3. 한국의 회사 경력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기업이 아니라면 별로 인정 받지 못할 뿐더러 2-3년 정도의 경력은 경력으로도 인정 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2-3년 후에도 독일에서는 신입 레벨로 취업을 하셔야 하는데 신입으로 외국인을 써 줄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참고 하시고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흐흐흐님의 댓글

흐흐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가능하면 유학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학교에서는 스킬만 배우는게 아니고 위에 허허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디자이너는 (어떤 직업이던 마찬가지 겠지요)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화 이해가 너무 중요한데.. 이는 유학을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반드시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유학을 했어도 못배운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한국의 경력을 인정해준다, 안 해준다, 유학을 해야한다 안 해도 된다..? 정답은 없습니다. 자기하기 나름이고 케바케니까요. 독일에서 성공한 디자이너.. 의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요, 원하는 일 하고있고, 즐겁게 일하는 디자이너로써 말씀드릴게요. 정답없는 문제, 계산하시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행동하세요. 탁상공론보다 문제를 직접 부딪혀서 분석하시고 해결책을 찾으세요. 남들이 가서 성공한 길이 안정된 길 같아보이시나요? 저는 저 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있습니다. 독일에서 디자이너로 성공한 한국사람 있나고요? 네.

HappyVirus님의 댓글

HappyVir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자인도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어떤 분야인지에 따라 다릅니다만, 독일회사에서 직장생활 해본 경험으로 보면 독일에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프리랜서입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일을 하고 하는 일에 비해서 돈을 많이 법니다.(예:웹사이트) 하지만 회사에서 디자인 업무만을 위해서 디자이너를 따로 고용하는 경우는 대기업이 아닌 이상 많지 않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연봉이 낮은 편이구요. 가벼운 디자인 업무는 마케터나 프로그래머가 포토샵으로 가볍게 처리할 수 있으니까요. 디자인 취업만을 위해서 독일을 선택하는건 결코 쉽지 않은 길인것 같습니다.

kikikiki님의 댓글의 댓글

kikiki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받지만 프리랜서의 문제는 일이 정기적이지 못하니 
인맥없으면 영업안되면 일감이 없는거죠.. 워낙 치열해서요. 외국인은 또  더 힘들죠. 나라 이미지도
 중요한데 글쎄요. 
비자문제도 그렇고 어느정도 상한이 있는데 일없으면 비자못받고요.

  • 추천 1

대전지기님의 댓글

대전지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여식이 한국에서 그래픽디자인 2년 수료하고 미국risd 에 2학년으로 편입. 수업방식이 매우 창의적으로 진행되서 보람을 느끼면서 열심히 하더군요. 수석으로 졸업하니 취업은 그냥 되던군요. 현재 만5년째 직장생활 하고 있고 베필을 만나 5년간 사귀다 금년 봄에 결혼도 했습니다. 한국에선 별 흥미를 못느끼더니 미국가서 적성에 맞는지 열심히 하더군요. 방학중에 바젤에서 제공하는 여름특강 3주짜리도 듣고 하니 회사를 옮길때도 문제없더군요. 내년엔 신랑이 영주권을 취득하기에 취업비자 문제도 해결되서 잠시 직장을 그만두고 ui ux 를 배울려고 하는군요.

시각디자인은 스킬보다 창의력이 뒷바침 되어야 하더군요. 직장에선 일을 시켜보면 창의력이 있는지 금방 알아차리고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합니다. 본인이 본인을 조기에 과연 창의력이 있는가? 미국식 교육은 창의력 개발에 증점을 두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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