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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독일어 정말 힘드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han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337회 작성일 16-12-01 22:29

본문

온지 8개월 됬습니다.

솔직히 정말 열심히했고요. 뭐 언어를 배우는 데는 확실히 잘못된방법이지만 처음 오자마자 도서관에서 거의 늦게 까지 공부했습니다. 정말 좀 간절하거든요.

그리고 A1부터 B2까지 정말 열심히 한번도 안떨어지고 이번달에 C1를 들어가게 되었고요.
솔직히 단원테스트나 압슐루스테스트로 보는 Telc도 거의 80퍼 90퍼 찍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고요.

근데 오늘 수업을했는데... 저한테 말하기를 시켰는데.. 오늘 제대로 느꼈네요. 저는 말하기는 C1가 아니라는 것을 정말 제가 생각해도 창피할정도로 말을 잘 못했고.. 수업중에 계속 여러번 시켰는데도 똑같이 정말 못하더군요.

생각해보면 말하는건 그냥 B1수준부터 동결된거 같아요.
진짜 그래도 듣기가 안될때는 죽어라 tv니 Dw니 엄청봐서 막 나중에 topthema 들었을때 한번에 이해하고 쉽다고 느꼈을때 아 진짜 이게 공부하는 쾌감이구나 했는데...

말하는건 정말 진척이 없고 희열도 없네요. 참혹하네요.

쉅시간에 어떻게 주저리 두문장 이야기했더니 선생이 우리는 C1라고 허접하게 말하지 말랍니다.
아니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용기가 더없어져서 이제 실수하던말던 막말하는것도 못하겠네요.

반애들의 말하는 실력은 정말 혼자서 10분을 주저리 떠드는데 .. 같이 올라온 입장에서 어떻게 나만 이럴수 있지하는 자괴감이 드네요.

정말 말하기 어떻게 해야되나 싶네요.  솔직히 독일에 살아도 독일어로 떠들 만한 기회도 그닥많이는 없고... 혼자라도 어떻게 하고 싶은데 저랑 같은 고민에 있으셨던 분들 도움좀 주셨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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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BUTI님의 댓글

ABUT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어 저랑 비슷한 시기에 오셨군요 저도 8개월차입니다 이제. 아직...B1 이지만 사실 B2를 수업을 듣다 말아서요. 근데 말하는 거는 어쩔 수 없이 계속 해야 느는 것 같아요. 계속 독일사람들 만나서 짧게라도 떠들어야 하고... 저는 축구팀에 가입을 했는데요 애들끼리 훈련 끝나고도 모여서 놀거나 파티하거나 아니면 여기 스포츠단체에서 주관하는 연말파티같은데 가서 무조건 거기 사람들이랑 저어엉말 쓸데없는 이야기라도 했던 것 같아요

아시잖아요 얘네들 실제로 이야기하는거 막 웃고 떠드는 거 듣고보면 진짜 별 얘기 아닌데도 지들끼리 되게 즐거워 하는거 ㅎㅎㅎㅎ 그냥 아무 이야기나 하면 늘더라구요. 예를 들면 그날 연말파티 뷔페 줄서서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다보니 뒤에 사람이 "아 오래걸리네요" 해서 "네 두 가지 메뉴밖에 없는데 다들 고르질 못 하네요" 하고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므엉. 적고 보니 그러니까 어디 모임이라도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역시 그러니까 용기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아니 우리가 유창하게 말하면 독일인이죠 ㅋㅋㅋㅋㅋ 오 맞아 저는 그리고 축구 훈련 나가서도 트레이너가 뭔가 설명할 때 뒤에서 조용하게 쉐도잉 하고 그래요. 뭔가 듣기랑 말하기 일석이조 느낌이랄까.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으쌰 으쌰 저는 님한테서 듣기 팁을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 추천 2

짐토스님의 댓글

짐토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못했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저도 그랬고 옆집 콩순이도 그랬고 건너마을 순자도 그랬고... 말하기를 제외하면 독일어 시험을 위한 독일어는 그렇게 높은 산으로 보이지는 않잖아요?
독일에 온 사람들 중에 절박하지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누구나 열심히 했고 말하기의 벽을 마주쳤겠지요.
시간이 무조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절박하니까 일단 말하기 말고, 시험을 위한 말하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연습하고 나중에 살면서 말하기 실력을 늘리면 되지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 추천 1

팽나무님의 댓글

팽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오래 전 일이지만 전 네번째 탄뎀과 정말 호흡이 잘 맞았는데요. 그건 서로 배우려는 의지가 있었고 문법보다 일상용어나 감탄사, 농담등 재미있는 테마로 지루하지 않게 말 그대로 말장난치듯 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동물원같은 데서 동물 울음소리가 얼마나 다르게 표현되는 지 그런 것 부터 백화점이나 시장에 가서 그 거래하는 분위기랄까 그런 것들을 같이 이야기했고 (지금도 만나면 그 때 얼마나 웃겼는 지 그 이야기함) 그 때가  b1이었지만 말하기나 듣기는 a1/2정도랄까 그랬는데 그렇게 죽 만나고 이야기 하다보니 2, 3개월 정도 후엔 말하기에 두려움없이 죽 10분동안 떠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짐토스님 말씀처럼 시험용 말하기는 움강슈프라흐보단 좀 명확한 단어를 쓰는 게 좋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다프같은 경운 단어의 니보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데에스하같은 경우 감독관은 매끄럽게 말 하는 것을 눈여겨 들었던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저는 긴장하면 특히 단어가 기억이 안나, 그게 뭐가 되었던 풀어서라도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건 탄뎀파트너와 보냈던 시간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녹두님의 댓글

녹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과 말하는 것도 참 힘들어서 저도 '말하기'가 힘들었어요. 말하기는 대학 들어가서 독일 애들하고 구두 시험 공부 같이 하면서 늘었는데 이 말은 글쓴이님께 별 도움이 안될 것 같네요. 어학 할 땐 독일인을 알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잖아요.

영국으로 실습 가기 전에 영어 말하기 연습하면서 BBC 대본 보면서 틀어놓고 계속 소리내어 크게 따라하기 연습을 했어요. 실생활에서 누가 뉴스처럼 말하겠냐고 처음엔 생각했지만 그냥 하다보면 늘긴 하더라구요. 같이 얘기해줄 독일인이 주변에 없다면 그렇게라도 꾸준히 연습하면 당장 눈에 띄게 변한 건 없지만 늘어요.

RealQ님의 댓글

RealQ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1년반 지내다가 내일귀국하는 사람입니다
선생님이 C1처럼 말하라고 하더라도 틀리더라도 더 자신있게 하세요
저도 한 1년까진 한마디 한마디 머릿속으로 고민하면서 한문장 한문장 떠들었는데 다들하는말이 endungen, artikel 신경쓰지말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뱉어보는 연습을 해보라고 그러더라고요
덕분에 오늘 마지막 Abschied파티 가서는 두시간 넘는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을 나누고 아쉬운 맘을 안고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네요

RealQ님의 댓글

RealQ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1년반 지내다가 내일귀국하는 사람입니다
선생님이 C1처럼 말하라고 하더라도 틀리더라도 더 자신있게 하세요
저도 한 1년까진 한마디 한마디 머릿속으로 고민하면서 한문장 한문장 떠들었는데 다들하는말이 endungen, artikel 신경쓰지말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뱉어보는 연습을 해보라고 그러더라고요
덕분에 오늘 마지막 Abschied파티 가서는 두시간 넘는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을 나누고 아쉬운 맘을 안고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네요.

dbahn님의 댓글

dba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a2부터 아르바이트를 1년간 해서 말하는건 정말 잘 하는데 쓰기와 문법은 쥐약입니다.. b2따고나서부터 독일어공부를 안 했거든요. 전 오히려 님이 부럽습니다 :)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깊이 공감하게 되는 내용이네요!
어학코스에서 남들보다 현저히 특정 실력이 떨어질때 특히 그 자괴감..
그래도 꾿꾿히 배우는수밖에 없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일부러 선생님과 수업 후에 면담해보세요.
자기도 말이 안좋은건 알고있다, 이렇이렇다보니 그렇게 된것같다,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것 같냐, 조언을 달라
등등이요. 선생님이 성격이 꼬이지 않았다면, 학생이 나태해서 그런게 아니고 노력할 의지는 가지고 있구나 라는걸 알면 도움을 주기 마련입니다.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다가가곤 하는게 서로의 관계를 가까이 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할 용기를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MST87님의 댓글

MST8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늦게 댓글을 다네요.. 아마 지금쯤이면 능숙하게 독일어 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전 2010년에 베를린에 1년동안 있던적이 있었는데, 저도 C1 끝내고 Test-DaF 까지 시험 치는데 딱 8개월 걸렸습니다.. 물론 전 한국에서 독일어 전공이어서 그건 논외가 되겠지만... 제가 그 당시 본 어떤 한국인은 8년째 B1 에서 멈춰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8년째 지원하는 대학마다 언어문제로 떨어지거나 조건부 입학이 됐다가 B2 를 못따서 더이상 수업을 못듣는 경우의 사람이었죠..

언어 전공자로서 아~주 늦은 조언을 드리자면, 언어는 절대 상승곡선으로 실력이 오르지 않습니다. 계단식이죠. 계단이 아무리 많아도 한칸에서 더 높은 칸으로 올라가는 포인트는 수직상승인거 아시죠? 참고 버티고 반복숙달하는게 언어공부의 키포인트 입니다. 요즘말로다가 아무말대잔치가 은근 효과가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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